월하독작月下獨酌 / 양광모
갈치호수 이백 카페에 달 떠오르면
은파는 바람에 출렁이고
꽃들은 상사에 잠못 이루네
내 어찌 그림자 벗삼아 술을 마실까
한 잔을 비우면 호수가 노래 부르고
두 잔을 비우면 꽃들이 어깨춤 추네
세 잔이야 잠시만 기다려 보아라
이제 곧 달빛따라 두보 걸어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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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우연히 위의 시를 알게 되다.
이 시를 읇으면서 혹여 갈치호수가 가상의 대상인지 실존하는 곳인지 찾아보니 군포에 있는게 아닌가.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곳을 들렀더니 그곳에 李白 카페가 있더이다.
해가 서산을 넘어 가며 저녁 노을이 호수에 비치고 오리떼가 유유히 노니는 풍경이 연출되다.
이 친구가 여기서 시한수 지었구나.
사람의 감성에 따라 이곳도 그런 멋진 곳이구나.
어느때, 그런 감성이 묻어날 때가 있는데 이백의 시를 빗대어 멋진 시를 지었네요.
이친구 찾아보니 프로필은 없는데 꽤 유명한 시인이더라.
이곳 호수의 이름이 갈치라 어떤 모양일까 답사를 해봤는데
그냥 둥글던데 아무리 찾아봐도 해답은 없고 이지역 토박이에게 물어봐야 할듯,
피자집 이백카페와 보리밥집도 유명하고 그밖의 맛집들이 몇곳 있던데
이곳에 식도락으로 한번 와 보고 싶네. 그냥 평범한 시골 풍경일뿐인데. ㅎㅎㅎ
갈치 저수지. 갈치모양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작은 시골의 저수지인데 호수라고도 부르니 느낌은 다르네.
이백카페. 주메뉴가 화덕피자.
주변의 맛집들.
보리밥집이 아주 유명한곳이던데 맛은 어떨지.
차에서 잠시내려 성의없이 찍었더니 볼품은 없네요.
첫댓글 생활속에서 찿은여유와 즐거움,이제는 즐기는 모습좋아요.
꼭 유명관광지가 아니라도
소소한곳의 매력이 따로있다네
조용히 걸어보고 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