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사 작은사전 - 동물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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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11.01. 01:41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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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사 작은사전
동물 농장
존스 씨가 소유하고 있는 농장에서 어느 날 밤 남몰래 동물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다. 늙은 수퇘지 메이저의 이상 야릇한 꿈에 관한 보고를 듣고서, 인간을 추방하여야 한다는 외침이 드높아졌다. 그러나, 혁명의 주동이 되었던 메이저도 죽게 되고, 젊은 수퇘지 나폴레옹이 동물들의 중심이 되었다. 6월에 접어들자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농장은 '동물 농장'이라고 이름이 바뀌었다.
충직하기 이를 데 없는 말인 복서를 비롯해 모든 동물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으로 농장은 크게 번영해 갔다. 특히 돼지들의 세력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원래의 농장주였던 존스 씨는 이웃의 응원을 받아 농장을 빼앗으려 시도했으나, 동물들에 의하여 퇴각되고 말았다. 돼지들의 지배하에 있는 농장에 대립이 생기지만, 나폴레옹의 지배권은 확고부동했다. 이윽고 겨울이 찾아와 식료품이 부족해지자, 동물들은 지녔던 희망을 하나하나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었다. 나폴레옹을 배반한 동물들은 두 말 할 것 없이 사형에 처해졌고, 지금까지 즐겨 부르던 '영국 짐승의 노래'도 부르는 것이 금지되었다. 나폴레옹은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하여 풍차를 완성했으나, 인간들의 침략으로 해서 파괴되어 버리고 말았다. 충성스러운 말 복서는 싸움터에서 부상과 피로로 해서 중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때 그를 입원시키기 위해 맞이하러 온 병원 마차가 도살장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또 한바탕 분쟁이 일어나지만, 얼마 뒤에 곧 복서의 사망이 공표되었다.
여러 해에 걸쳐 동물 농장은 번영을 계속했다. 그러나 돼지와 개를 제외한 동물들은 배고프다는 하소연을 하는 자가 많이 생겨나게 되었고, 나폴레옹은 인간과 더불어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서 농장의 이름을 원래의 '장원 농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돼지와 인간의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것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물 농장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2002. 4. 1., 김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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