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나리의 비늘줄기를 식용으로 한다.
잎이 특이하여 관상가치가 뛰어나 낙엽성교목의 하부에 지피식물로 식재하면 좋다. 반그늘 지는 담장밑이나 화단가에 키가 낮은 지피식물들과 혼식하면 좋은 경관연출이 가능하다.
넓은 화분에 식재하여 감상하여도 어울린다. 비늘줄기의 비늘잎은 百合(백합), 花(화)는 百合花(백합화), 종자는 百合子(백합자)라 하며 약용한다.
(1) 百合(백합)
① 가을에 채취하여 지상부분을 버리고 깨끗이 씻어 비늘조각을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내거나 살짝 쪄서 불에 쬐거나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 비늘줄기에는 colchicine 등 다종의 alkaloid 및 전분, 단백질, 지방 등이 함유되어 있다. 참나리 葯胞(약포)에는 수분, 회분, 단백질, 지방, 전분, 환원당, 비타민 B1, B2, pantothenic acid, 비타민 C 및 β-caroteno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 潤肺止咳(윤폐지해), 淸心安神(청심안신)의 효능이 있다. 폐결핵의 久咳(구해), 咳垂痰血(해수담 혈), 熱病(열병)의 餘熱未淸(여열미청), 虛煩驚悸(허번경계), 精神恍惚(정신황홀), 脚氣浮腫(각기부종) 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9-30g을 달여 복용한다. 또는 삶아 먹거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짓찧어서 塗布(도포)한다.
(2) 百合花(백합화)
① 약효 : 潤肺(윤폐), 淸火(청화), 정신을 안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咳嗽(해수), 眩暈(현운), 夜寢不安(야침불안), 天疱濕瘡(천포습창)을 치료한다.
② 용법/용량: 6-12g을 달여 복용한다. 가루 내어 고루 바른다.
(3) 百合子(백합자)
① 약효 : 腸風下血(장풍하혈)을 치료한다. 백합자를 술로 약간 빨갛게 될 정도로 볶아서 가루 내어 溫湯(온탕)으로 복용한다.
#백합주
가양주로 분류되며, 백합꽃을 말려 담근 약용주로 '참나리술' 또는 '말나리술'이라고 하며 경남 특히 섬지방에서 일대에서 많이 담가 먹었다.
백합으로 만든 약은 냄새가 없고 맛을 조금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고 하였으며, 진액을 생성시키고 폐를 윤택하게 하여 오랜 기침, 마른기침을 멈추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사고력, 언어, 행동, 미각이 상실되고 입맛이 없어 소변이 붉은 증상에 사용하였다.
약리작용으로는 진해작용, 백혈구감소증유효반응, 강장작용, 항산화작용, 진정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등이 보고되어 있으며, 민간에서는 자양, 강장, 진해 약으로 이용하고 있다.
백합주의 재료는 백합 600g, 소주 1.8ℓ이다.
담그는 방법은 먼저 7~8월에 채집한 백합꽃을 물에 씻은 다음 그늘에서 말린 후 적당히 썰어 독이나 항아리에 담아 재료 2~3배 분량의 독한 술(배갈)을 붓고 밀봉하여 지하실이나 냉암소에 보관하다.
꽃잎으로 담글 때는 2~3개월, 뿌리로 사용할 때는 4~5개월 정도 익혔다가 음용한다. 옛날부터 민간에서 정력제로 좋다하여 가정마다 담가 먹었다고 하며, 기관지, 해수, 천식, 자양강장, 조루 등에 효능이 있다.
#출쳐; 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