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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후보 등 올해 수상자 16팀 공개 지난해부터 평가 참여한 54인의 문화예술전문가, 예술계 인사 등 축하 받아 서울문화재단 공식채널과 한경arteTV 등서 생중계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됐다.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됐다.
서울예술상' 시상식에는 총 16팀의 수상후보를 비롯해 예술계 원로와 전년도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년도 예술활동을 함께 돌아보며 서로를 축하했다. 이날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작품 '제ver.3 타오르는 삶'의 99아트컴퍼니 장혜림 안무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작품 '제ver.3 타오르는 삶'의 99아트컴퍼니 장혜림 안무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대상을 받은 '제ver3.타오르는삶'의 장혜림 99아트컴퍼니 대표. 서울문화재단 제공)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각 장르별 저명한 예술인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이 수상자로 무대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시상자로 1회 수상자 전원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5개 장르와 올해 새로 추가된 다원 분야별 선정작 11건과 신설부문 선정작 5건 총 16개 작품 창작자가 참여했다. 서울문화재단은 1개 작품에 대하여 대상과 함께 수상금 2천만 원을 수여했다.
또 재단은 장르별 최우수상자에게 각 1천5백만 원을 수여했다. 올해 신설된 ‘포르쉐 프런티어상’에는 각 1천만 원이 수여됐고,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과 장애예술인 부문에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총 상금이 1억8천만 원으로 확대된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작을 선발하는 순수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로, 작품의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해 우수작품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신설됐다.
올해 '서울예술상'은 기존의 5개 장르에서 6개 장르로 분야를 확대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에 이어 다원 분야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외 지난해 서울에서 발표된 작품들과 활발하게 활동을 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롭게 제정했으며, 포르쉐코리아(대표이사 홀가 게어만) 기부금으로 상금을 마련한 ‘포르쉐 프런티어상’ 6건의 선정작 중 한 작품은 재공연 또는 재전시를 지원받는다.
'제2회 서울예술상' 수상작품(예술가)으로는 ▲우리 교실(연극, 청춘오월당) ▲다른 부영(연극, 극작가동인 괄호) ▲싸움의 기술, <졸>(연극, 작당모의) ▲제ver.3 타오르는 삶(무용, 99아트컴퍼니) ▲Earthing(무용, 시나브로 가슴에) ▲레미제라블(무용, 댄스시어터 샤하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마태 수난곡(음악,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재활용협주곡(음악, 이문희) ▲Dialogues X Punto Blu II ‘Beethoven: Waldstein – Repetition(음악, 배승혜) ▲2023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10주년 기념 콘서트 “X”(전통, 4인놀이) ▲<무조巫祖> : 순환으로부터(전통, 방지원) ▲가야금연주자 김보경 ▲시간/물질:생동하는 뮤지엄(시각, 신미경) ▲HALL2(시각, 김동희) ▲모든 것 all things(시각, 김정욱) ▲눈 먼 입(다원, 이연석) 등이 선정됐다.
오늘 시상식에는 서울예술상 △손숙 운영위원장,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 △서울문화재단 박상원 이사장, △김영운, 허윤정(전통) △길해연, 이철희(연극) △최태지, 정보경(무용) △정치용, 정두영(음악) △노소영, 이은우(시각) △김성희, 임산(심사위원 특별상 작품 부문) △방귀희, 박인건(장애예술인 부문) △이은미, 홀가 게어만(포르쉐 프런티어상 부문) 등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거문고 명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이 축하무대로 자리를 빛낸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은 전통음악, 즉흥음악, 현대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독보적인 연주자다. 고수의 김태영과 판소리의 정윤형도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장을 뜨겁게 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그간 예술지원사업이 창작과정에 집중했다면 지난해 신설한 '서울예술상'은 작품의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해 예술계의 새로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늘 수상한 개별 예술가의 지난해 창작결과물이 레퍼토리로 발전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고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 인사말
이창기 대표이사
지난 20년간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계와 예술가의 입장에서 좋은 지원은 무엇일지 늘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의 끝에 작년 처음 제정한 '서울예술상'은 팬데믹 이후 침체된 예술계에 높은 호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올해 '제2회 서울예술상'은 더 확대되고 더 촘촘해졌습니다. 2023년 예술창작지원선정작 526건 중 총 326건이 후보작으로 등록하였고, 총 54명의 전문가가 현장평가, 서류심의, 토론심의, 최종 선정심의를 통해 보다 공정하게 열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을 제정하여 지원사업 외 2023년 서울에서 발표된 예술작품들 중 네 작품, 장애예술인 중 한 명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현장평가 횟수를 늘리고 심사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별도 구성하여 심사에 공정성을 더했습니다.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다각화한 것은 여러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조명하기 위함입니다. 선정 과정의 공정함을 높이려 노력한 것은 상의 권위를 높여 수상자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서울예술상'은 앞으로도 양질의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좋은 작품이 꾸준히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고, 우수작품이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올해도 '서울예술상'이 주목한 작품들에 격려의 박수와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문화재단 박상원 이사장 환영사
박상원 이사장
문화예술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문화예술은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합니다. 문화예술은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서울시가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작년, 예술계에 많은 꿈과 희망을 안고 항해를 시작한 '제1회 서울예술상'은 많은 예술가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올해, '제2회 서울예술상'은 그 지평을 넓힙니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예술에 이어 다원 분야까지 확대하고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외에 서울에서 발표된 작품들과 활발한 활동을 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롭게 제정하였습니다.
수상자분들의 노력과 일궈놓은 결과물에 아낌없는 찬사를 드립니다. 수상자 분들이 피워낼 예술의 꽃이 활짝 피어 서울시 내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차길 기대합니다.서울문화재단은 늘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2회 서울예술상 운영위원장 손 숙 인사말
제2회 서울예술상 운영위원장 손 숙
서울문화재단 '제2회 서울예술상'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손숙입니다. 올해 재단에서는 운영위원회를 처음으로 발족하여 평가와 선정과정에 보다 공정성을 기하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이러한 운영위원회의 초대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무척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책임의 무게를 깊이 느끼며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제2회 서울예술상'은 기존 재단 지원사업 선정작품 외에도, 23년 서울 전역에서 발표한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 등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 부문과 장애예술인 부문을 신설하여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규모를 확대하였습니다.
단 2회 만에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서울문화재단 그리고 '서울예술상'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신 포르쉐코리아에 예술계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창작환경 속에서도 의미와 가치있는 예술작업을 위해 전념해온 예술인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고, 끊임없는 열정에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서울예술상'이 앞으로 우리나라 순수예술 분야의 최고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국내외로 유통·확산되어 순수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sfacmovie)와 올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한경arteTV(@Hankyung_arteTV) 유튜브 채널에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생중계됐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sa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90-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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