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쉐보레가 카마로를 5,098만 원이라는 가격에 선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고, 사전계약도 여전히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죠.
대체 5천만 원의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는 어떤 것들이 있기에 카마로가 저렴하다고 평가 받는 것일까요?
폭스바겐 골프R
골프의 끝판왕 모델이라고 불리는 골프R은 5,190만원입니다.
2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발휘하고, 가속성능(0-100km/h)도 5.1초로 제법 빠릅니다. 사륜구동도 적용되어있고, 일반모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도로에서 보기는 쉽지 않은 모델입니다.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머스탱이 카마로보다 1,000만 원정도 비쌉니다. 그래서 5.0 쿠페는 6천만 원정도의 예산이 필요한데요.
5천만 원에 맞춰 찾다 보니, 예산에 맞는 게 5,035만원 짜리 2.3 컨버터블 밖에 없습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kg.m을 발휘하지만, 사실 컨버터블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머슬카의 감성을 제대로 누리기엔 부족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현대 제네시스(DH)
제네시스 G80의 사전계약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명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형인 제네시스(DH)를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5천만 원으로는 5,159만 원짜리 G330 프리미엄 정도까지 구입이 가능할 듯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가장 기본트림인 G330 모던트림에 몇 가지 옵션만 추가하면 딱 카마로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됩니다.
아우디 A4
수입 세단에서는 주로 아우디 A4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우디 A4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장 기본등급인 4,950만 원짜리 45 TFSI 베이직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차의 경우에는 프로모션이 활성화 되어있어서 할인을 받으면 조금 더 나은 트림을 구입할 수 있겠지만, A4는 신차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듯 하네요.
캐딜락 CTS
CTS는 공식적인 판매가격이 5,53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시작가격도 경쟁모델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 아니죠. 하지만 실제로는 프로모션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고급 트림은 1,000만 원이 넘게 할인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볼보 XC60
패밀리카로는 SUV가 당연히 최고겠죠. XC60의 경쟁모델들은 주로 5천만 원 후반에서 6천만 원대에 자리잡고 있지만, 이 모델은 5,155만원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나름 착한데다 2.0 디젤 엔진은 연비도 14.5km/l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9인승 프레스티지 모델이 5,02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패밀리카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쌍용차에도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라는 리무진 버전의 모델이 있긴 하지만, 편의사양이나 마감 등에 있어서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인기는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오토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