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모임"의 정성이 깃던 조봉 정상에서.... 11:34:24
엄대장님과 송강님의 수고로 각서2리 도로변에 주차 후 출발 준비 09:13:59
이화령터널 방향으로 그늘진 도로를 따라서....
각서2리 펜션 마을과 아침햇살이 부서지는 조령산 줄기...
조령산 산속 마을 요광원(要光院: 각서2리) 전경....
요광원(要光院)의 유래
조선 숙종 때 한양의 최대감(大監: 정2품 이상 벼슬)이 영남지방 행차 중 이곳에 유숙하며 그 집 주모와 통정(通情)하였는데 그 후 최대감 아들이 벼슬길에 올라 영남지방으로 오던 중 이곳에 유숙하며 우연히 자기 부친이 통정한 주모와 동침하게 되어 이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되자, 최대감이 고민을 하다가 “서로 모르고 한 일이니 한 요강에 오줌을 눈 것과 같다 하고 서로 고민을 잊어버리자고 하였다"는 일화가 있어 이곳을 요강원(屪腔院)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 후 이 마을은 산속 깊이 있어 햇빛이 부족해 햇빛을 보아야 한다는 뜻에서 요광원(要光院)이라 했다.
이화령 가까이 비탈 토지를 개간하여 활용하고 있다...
4대강 자전거길 이화령 쉼터가 그늘 속에 아늑하다......
옛날 국도가 지난날의 영광을 간직한채 힐링의 장소가 되었다....
도로변의 그늘로 30분째 오른다...
"4대강 자전거길 종주 인증센터 이화령휴게소100m" 안내판
건너편의 "백화산 10km" 표시판 있는 쪽으로 오른다..
"백화산 10km" 표시판를 따라 급경사의 계단을 계속 오른다.... 09:33:31
계단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계단은 부대가는 길이고, 우리는 좌측의 능선 오르는 평지 길로 갔다....
폭이 좁은 굽이진 경사길을 돌아서 천천히 오른다...
급경사지를 돌아 오르니, 아래서 보면 어깨 위로 길이 나있다....
쓰러진 나무 아래로 몸을 돌여 오른다...
다리도 당기고 숨도 차고하여 좁은 길에 앉아서 첫번째 휴식..... 09:56:45
쉬는 중에 문경읍의 건장한 탐방객 둘이 백화산을 오르며 인사를 한다...
지쳐서 가장 늦게 오른 김기자도 호흡을 가다듬고 신선한 공기로 휴식....
능선에 올라 삼거리에 우측 길은 나무를 쌓아서 길을 막아 놓았다.(군부대 가는 길)..
황교장님이 앞서서 봉우리를 오른다....
松崗님이 소나무 盆栽를 배경으로 ..... 10:26:46
내려갔다가 다시 백두대간 길을 오른다...
함몰된 장소에 층을 쌓은 암벽이 들어난다... 우측 길은 지난번 하산 길... 10:41:24
편안한 대간길을 회장님이 앞서서 간다...
봉우리에 올라 간식하며 두번째 휴식.... 10:59:23
낙엽송이 빼곡한 능선길은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전방에 노란 리본은 조봉 정상을 알린다...
조봉 정상에 오르자, 먼저 정상석의 뒷면이 눈에 들어 온다. 산들 모임의 노고에 감사.... 11:30:45
정상석이 받침대와 분리되어 움직여서 정성이 담긴 손길을 기다린다...
정상석에 모인 건각들.....
능선을 따라 내려 오다가 좌측의 오솔길로 내려가야 한다. (주의할 지점) 11:57:02
그대로 능선 따라 봉우리쪽으로 올라 가면 갈모봉, 황학산, 백화산 가는 길이다......
나무가 넘어진 공간을 지나서 평탄한 길을 내려 간다...
자작나무 조림지가 나타난다.... 12: 01: 36
자작나무 숲에 이어서 전나무 조림지를 지난다...
넓은 공간에 이취백(李取伯)의 부인 경주 정씨의 산소가 둥굴레나무에 묻혀있다.
유인경주정씨지묘(孺人慶州鄭氏之墓) ※ 유인(孺人) : 생전에 벼슬 못한 사람의 아내
부(夫) 이취백(李取伯) 자(子) 섭영(攝榮) 주원(周元)
손(孫) 규창(圭創) 규조(圭祚) 규보(圭復)
증손(曾孫) 종길(鍾洁) 종석(鍾錫) 종선(鍾善) 종택(鍾澤) 종철(鍾哲) 종일(鍾一) 종희(鍾熙) 종길(鍾吉)
묘목 식재 안내문
안내문
사업명 : 2001년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복원조림 개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12 임반 다소반
사업면적 : 2.0ha 조림수종 : 전나무, 자작 등 사업년월일 : 2001. 4. 17 ~ 2001. 4. 19
조림목 보호를 위해 진입차량은 이 지점에서 회차 하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위 사항 불이행시 산림법 제118조애 의한 처벌과 변상금을 부과하게 됩니다.
2001. 5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웅덩이는 멧돼지 목욕장소......
그늘 아래 앉아서 김밥으로 요기(療飢)를 합니다... 12:11:52
숲 속에 들어가서 산나물을 채집.....
오솔길에 길게 누운 낙엽송은 나그네의 쉼터이다......
회장님이 송강님의 도구를 빌려 달라하여 찾으니, 송강님이 도구를 두고 내려 와서,
도중에 베낭을 두고 올라 가 찾아서 내려 오는 중....
산나물을 채집하여 인정을 베푸는 松崗님...
일정이 당겨진 황교장님과 엄대장님은 먼저 출발하고,
남은 세 사람은 여유를 가지고 산채를 채집하며 내려온다...
파란 하늘에 흰 구른 떠 가는 짙푸른 조령산이 그림 같이 아름답다.. ...
낙엽송으로 둘러 싸인 부지를 축대를 높게 쌓아 건물을 지을 준비 중이다...
햇살이 따끈한 내리막 길을 천천히 내려간다...
산채를 채집하며 그늘로 이어진 포장길을 내려간다...
벌통을 갖다 놓은 화물차가 서있다.
우리가 주차한 도로변 그늘의 마루에서 벌통 주인(점촌사람 2명)이 쉬어 가라고 인사를 건낸다.....
수고하셨습니다...... 14:01:19
첫댓글 이화령 조봉을 세번째 오르면서 가장 멀리 돌아서 걸었다. 이화령터널로 오르는 도로변은 실록으로 가득차 있고, 산속 깊은 곳의 각서2리 마을은 고요한 아침을 맞는다. 백화산 이정표를 따라 급경사의 계단을 계속 올라 능선에 오르니 함몰된 층층바위가 보였고 정상석은 산들모임의 목도로 세워져 그 정성에 감사했다. 내려 오는 길을 착각하여 능선 가는 길에 안내문이 있으리라 추측했는데 왼쪽 사이길로 내려오니 자작나무, 전나무 식재지, 산소(정씨)가 나오고 안내문이 있어 기억이 살아 났다. 조봉가는 길은 이제 좀 알것 같아 엄대장님께 고마웠다. 밝은 정신과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좋은 산행에 함께한 친구들 감사합니다.
모처럼 白頭大幹을 간다.풍덕골에 주차하고 매타세퀴어 숲이 장관인 구3번 도로를 따라 梨花嶺 前 20m지점인 軍部隊 補給路였던 急傾斜길로 접어드니 가파르긴해도 軟草綠色 新綠이 너무나 淸楚하고 싱그러워 상쾌하기만 하다.지금은 비어있는듯 沈默만이 감도는 警備隊를 숨가쁘게 오르고서야 大幹의 능선에 닿는다.忠北과 慶北의 자연스런 경계인 이 길은 梨花嶺~白華山 길 20km가 크게 유턴하여 시루봉까지 돌아나온 능선은 忠北이 慶北으로 가장 깊게 들어와서 地圖上에서도 境界線이 가장 복잡한 지역이다.咸沒地帶와 층층바위가 겹친 이곳에오니 몇해전 이곳에서 지름길로 하산했던 기억이 새롭다.좌측보단 우측 충북쪽의 숲이 더 세련된 울창함이 좋다.雜木 투성이인 이곳은 산불영향으로 針葉樹가 全滅한듯하다.몇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鳥峰'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산들모임'에서 목도로 운반한 頂上石을 보니 존경심마져 든다.대간길 5km내려와 희미한 좌측 下山路를 겨우 찾아서 전나무 숲에 당도해서야 낯익어한다.大幹上에서 가장 중요한 요점이 갈림길이다.갈미봉 갈림길 좌측엔 두릅이 남아 있었으나 너무 억세다.2주일쯤 당겨왔더라면 소득이 있었겠다.대간길 10여km 산행길은 큰 意味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