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991년 12월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가가 되었다. 소련의 체제하에서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Russian Soviet Federated Socialist Republic)으로 불렸던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로 면적이 미국이나 중국의 2배이다.
인구는 중국·인도·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 6위이며, 국민의 대부분이 러시아인이지만 소수민족 집단도 약 70개에 달한다. 인구의 대부분이 러시아의 서부인 유럽의 거대한 삼각지대에 집중되어 있지만 지난 3세기에 걸쳐서, 특히 20세기 동안 인구가 동쪽의 아시아권(시베리아)으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다.
북쪽은 북극해, 동쪽은 태평양에 접해 있으며, 서쪽은 노르웨이·핀란드·폴란드(한때는 동프로이센의 일부였다가 1945년 러시아에 합병된 후 현재는 다시 분리된 주로, 예전에는 쾨니히스베르크라 불렸던 칼리닌그라드 주와 접해 있음)를 비롯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칼리닌그라드와도 접해 있음)·벨라루스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은 중국·몽골·북한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조지아·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 등과 경계를 이룬다. 아시아 북부 전체와 동부 유럽, 북동부 유럽의 많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북극권을 따라 동서길이가 최고 7,700km에 이르며 너비는 남북으로 2,000~2,880km에 달한다.
수도는 모스크바이며, 이전에는 소련의 수도였다.
1917년 러시아 10월혁명(신력은 11월)이 발발하자마자 러시아 공화국이 수립되었으며, 1922년 12월 17일(신력은 12월 30일) 소련에 속한 연방공화국이 되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소련을 구성했던 다른 공화국들과 연합하여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CIS)을 수립했다.
역사적으로 유럽권 러시아는 러시아 제국의 중심이 되었으며 13세기 몽골족 침입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의 침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외세의 공격을 받아왔다. 이같은 역사적인 특성과 함께 대규모의 산업경제의 발전을 가능하게 해준 광활한 영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러시아는 소련의 여러 공화국 가운데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사색하기에 적합한 자연환경과 혁명전 사회가 안고 있던 복합성이 정신적 자극제가 되어 문학과 음악에 있어 안톤 체호프, 알렉산드르 푸슈킨, 레프 톨스토이,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와 같은 세계적인 거장이 탄생했다.
1917년의 10월혁명과 혁명이 몰고온 광범위한 사회변혁은 소설가 막심 고리키, 미하일 숄로호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비롯해, 시인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그는 러시아 연방의 북서부 끝에 있으며,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약 640㎞, 그리고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불과 7° 정도 떨어져 있다. 이 도시는 지난 2세기 동안 제정 러시아의 수도로서 러시아 역사의 중심무대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공업, 문화 도시 및 항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703년 표트르 대제가 네바 강의 하구에 세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서 비롯된 도시로 처음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라고 했다가 1914년 페트로그라드로 개칭되었고, 1924년 레닌이 죽자 그의 이름을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명명되었다. 그후 1991년 11월 7일 사회주의 개혁의 와중에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본래 이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되찾았다.
이 도시는 1917년 2월혁명과 10월혁명의 현장으로,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독일군의 극심한 포위공격을 끝까지 버텨낸 곳으로 유명하며, 건축적인 면에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화로운 도시의 하나로 명성이 높다.
심 산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로 이동중에 주변 풍경을 촬영▼
시골풍경이 아름답다▼
러시아 국경을 넘어왔다,국경 검문소에서 찍은 몇장의 사진은 검문소 경찰에게 카메라가 압수되어 찍은 사진을 삭제 당했다.여기부터 러시아 땅이다. 약간 긴장이 된다.▼
다운타운으로 이동중▼
이곳 상테페테부르크란 도시가 계획적으로 설계된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네바강의 거리- 네바강은 상테페테부르크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74 km이고 유역 면적은 282,000 km2이다. 강물이 라도가호에서 서쪽으로 흘러 하류에 큰 삼각주를 형성하고, 핀란드만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이다 이강덕분에 상테페테부르크 시는 일찍부터 발트해의 주요 무역항으로 떠올랐다. 최고의 호텔과많은 레스토랑이 있으며 넵스키 수도원까지 연결되어 있다. 현 근대 건축물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이다 ▼
여름궁전- 상트페테부르크에서 서쪽으로 29km 거리에 있는, 페테르고프에 있는 러시아 제국 시대의 궁전으로 페테르고프궁전 이라고도 한다. 지금은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쓰이는 겨울궁전에 비해, 러시아 제국 황제가 이름대로 여름에 지내던 궁전이다. 궁전에서 바로 핀란드 만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분수의 궁전'이라 불릴 정도로 분수가 가득한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분수가 가동을 중단하는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풍경이 초라해진다. 그래도 눈이 쌓인 동상으로 가득한 정원은 겨울에도 나름의 운치는 있다.
평범하게 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지만 바다에 접한 궁전답게 상테페페부르크 해군성 앞 부두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5월부터 9월까지만 운행된다. 가능하다면 선박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근방 지도를 구글에서 찾아보면 알겠지만, 육로로 가는 것은 많이 돌아간다. 그리고 지정좌석제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앉아서 창가나 아예 바깥쪽 자리를 잡을 수 있으면, 주변의 바다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전경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분수를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춰 많은 인파가 모였다▼
러시아 황제의 궁전답게 아름다운 곳이다. 날씨도 쾌청하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