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국내외 기업 151개사가 울산 신사업에 3조 720억 원을 투자해 6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9일 ‘2016년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주요 국내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보면, 지난 5월 삼성 SDI가 울산시와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했고 이어
주식회사 유니드가 한화케미칼의 CA(염소가성소다) 생산공장을 인수한 뒤 인천 소재 본사를 울산으로 이전, 확대 투자했다.
또 티에스피가 새로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 대규모 신·증설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외국기업으로는 쿠웨이트의 대표적인 국영화학기업인 피아이씨(PIC)가 프로판 탈수소화(PDH)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했고, 광학용
PVA 필름·인공피혁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일본의 쿠라레그룹이 자동차유리 PVB 필름 생산 공장을 증축했으며,
에어프로덕츠가 산업용가스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울산시는 해외투자유치단을 파견해 바스프, 바커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대규모 증설투자 계획을 발굴했다. 또 에스케이(SK) 및
쿠웨이트 PIC, 사우디 에이피씨(APC)와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 투자확대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울산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외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성장 산업 위주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울산의 실리콘밸리가 될 테크노산업단지와 그린카 기술연구센터, 그리고 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에 46개 기업연구소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연구소는 울산의 신성장 동력이 될 3D 모델링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그린카 부품, 2차 전지 등을 맡게 된다. 이외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근로복지공단과 한국 도로교통 공단 운전면허본부에 ‘고객지원센터’ 가 신설돼 150여 명이 취업됐다. 기사입력: 2016/12/29 [17:03]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90067§ion=sc30§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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