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상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주말인 24일 포항지역에서 거리찬양이 이어졌다.
포항지역 교회들은 이날 오후 포항중앙상가 일대 등에서 거리찬양과 함께 지나가는 시민과 상인들에게 성탄 선물꾸러미를 나눠주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포항효자제일교회(담임목사 정승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대형 성탄트리 아래 특설무대에서 '2022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주관 거리찬양'을 진행했다. 거리찬양에는 교인 40여명과 수 백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찬양은 김성남 집사(리더)와 교인들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 맑고 환한 밤중에', '그 어린 주 예수',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울면 안돼',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은종(silver vells)', '저 들 밖에 한밤중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당신을 향한 노래',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징글벨', '장식하세', '천사들의 노래가', '참 반가운 성도여', '북치는 소년' 등 캐럴을 부르며 예수님 탄생을 축하했다.
반주는 신은경 집사, 기타는 김석구 집사가 맡았다.
이어 이 교회 이병희, 김성남, 강요셉 등으로 구성된 솔로몬 중창단은 '오 거룩한 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포항CBS 유스오케스트라는(지휘 정의환)는 '징글벨', '당신의 소중한 사람',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들려주며 성탄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앙코르"를 외치기도 했다.
호랑이‧곰돌이‧공룡 캐릭터 복장을 한 청년들과 교인들은 초콜릿과 껌, 핫팩, 음료를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세트 2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 또 전통차를 준비해 시민들의 언 몸과 마음을 녹이기도 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바통을 이어 받아 거리찬양을 진행했다. 고등부와 청년부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 교회 청년부 찬양팀은 '교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천사들의 노래가', 그 맑고 환한 밤 중에', '저들 밖에 한밤 중에', '천사 찬송하기를' ' 살아계신 주', '가장 높은 곳에서' '당신은 영광의 왕' 등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청년들은 핫팩과 마스크, 간식을 넣은 성탄 선물꾸러미 200여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알리며 축복했다. 성탄 꾸러미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복하는 스티커를 붙였다.
이주원 어린이(창포초등 3년)는 "엄마, 아빠와 함께 시내 나왔다가 성탄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했고, 김효린 학생(유강중 1년)도 "캐럴을 들으니 예수님에 대해 더 궁금해진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중앙상가 상인들은 "성탄 인파가 밤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교인들의 거리찬양으로 인해 손님들도 몰려 평소보다 매출이 늘어났다"고 기뻐했다.
정승주 포항효자제일교회 목사는 "10년 전 부터 거리찬양을 하면서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고 있다"며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하고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윤식 포항중앙교회 청년부 국장(회장)은 "한 달 전부터 기도하는 마음으로 거리찬양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에게 주님이 살아계심과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려 드리기 위해 힘썼다"고 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