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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 모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세 모녀가 즐거워하고 있다.【서울=뉴시스】김선웅 인턴기자
광화문 세월호 농성 1년
휴일인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천막농성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오는 14일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농성을 벌인 지 1년째 되는 날로 최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연대와 예술가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연장전 기획단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장 새단장식과 1주년 기념 문화제를 개최했다. 2015.7.12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죽음조차 차별… 기간제 '슬픈 선생님'
분향소에 안치된 김초원씨 영정 사진. 안산=홍인기기자
세월호 희생 김초원ㆍ이지혜 교사 정규직처럼 담임 맡아 가르치고 아이들 구하려다 목숨 잃었는데 정규직 아니라고 순직 인정 안돼 유족 "같은 희생 다른 대우" 절규 기사보기 ☞ http://www.hankookilbo.com/v/b53ae8dc501a4617bc2bcdbc3bc8663f
빗물에 넘실대는 한강 '녹조야 사라져라'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남단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한강의 녹조와 함께 중부 지방의 가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2015.7.12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연안부두, '대피한 선박들'
12일 오후 인천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 어선과 여객선 등 선박들이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대피해 있다. 서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인천항 대부분의 여객 항로가 통제되고 선박 2000여 척이 연안부두로 피항했다. 2015.7.12 (인천=뉴스1) 손형주 기자
환풍구 낚시 '아슬아슬'
12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화성호 방조제 우정교에서 낚시꾼들과 관광객들이 갑문에 설치된 환풍구 사이 아래로 위험한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인근 식당의 한 상인은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같은 사고가 날까 무섭다"며 관리 당국의 대책을 호소 했다. 인천일보 김철빈 기자
위험한 귀가
12일 물이 불어난 유등천의 징검다리를 한 시민이 위험스레 건너고 있다. 중도일보 이성희 기자
'여름에는 시원한 도서관이 최고'
초등학교 여름방학 후 첫 주말인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모자가 책을 읽으면서 웃고 있다. 2015.07.12. 【서울=뉴시스】김선웅 인턴기자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경복궁 다시 찾는 관광객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우리 사회에서 사실상 종식됐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이달 5일 이래 발생하지 않아 12일 현재 7일째 0명이다. 낙타를 통해 감염된다는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지 53일만이다. 사진은 12일 경복궁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 2015.7.12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마지막 집중관리병원인 서울삼성병원
마지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인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12일 관계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외부로 나오고 있다. 남은 격리자의 대부분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사람들이며 현재 방역당국이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1곳 뿐이다. 2015.7.12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갈라진 저수지에 내리는 '단비'
12일 오후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말라버린 강원 춘천시 동면의 한 저수지에 비가 내리면서 물이 고이고 있다. 2015.7.12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비야, 반갑다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내린 비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경기역에는 더없는 단비가 되고 있다. 12일 수원시 입북동 들녘에서 농작물을 돌보기 위해 나온 농부 임남진씨가 "이번 비가 농민들을 죄다 살렸어" 라며 빗속에서 환히 웃고 있다. 경기일보 김시범기자
제비의 모성
전주 송천동 한 주택에서 제비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 어미가 날아오면 새끼들은 입을 내밀어 서로 먹이를 차지하려고 삐약거립니다. 쉴틈없이 배달하는 어미새의 모습은 듬성듬성 깃털도 빠지고 매끈한 제비의 윤기도 없는 애처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오늘같이 비가오는 날에는 배고프다며 삐약거릴 새끼들을 보며 하늘만 쳐다볼 어미새가 궁금해 퇴근길에 한번 들려볼까 합니다. 2015.07.12 전북일보 추성수 기자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문전성시
초복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집 앞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삼계탕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2015.07.12.【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무더위 식히는 고마운 비
전국에 비가 내린 1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예회관 앞 사거리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나들이에 나선 한 꼬마가 무더위에서 벗어난 상쾌한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경기일보 장용준기자
해운대 성난 파도
12일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으로 해수욕장에 수영이 금지됐고 강풍주의보도 발령됐다. 2015.7.1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제주 물폭탄…불어난 하천
12일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한라산에 최고 10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자 평소 마른 하천이던 제주시 용담동 한천에 산간에서 내려온 빗물이 불어나 흐르고 있다. 2015.7.12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물줄기 터진 엉또폭포
12일 오전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 1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평소 물이 떨어지지 않는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가 터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5.7.12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만장
세월호 참사 유족 천막농성 1주년을 앞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단원고등학교 오영석 군의 어머니 권미화씨가 희생자들을 위한 만장에 글을 쓰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5.07.11【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마지막 서대문고가 추억
11일 오후 서울 서울 서대문고가도로에서 열린 철거기념행사에서 시민들이 풍선을 날리고 있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철거 공사를 시작해 9월 초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2015.07.11【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더위사냥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을 맞은 11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여기가 천국이네'
11일 서울 중랑천 제1체육공원 내 개장한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에서 한 어린이가 아버지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은 평일 오전 10시~오후6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7시 상시 운영된다. (동대문구 제공) 2015.7.11 (서울=뉴스1)
‘2015 오션월드 비키니 콘테스트’
2015년 여름, 썸남 올킬 준비를 마친 대한민국 비키니 여신들이 홍천에 총집결했다. 11일 강원홍천 비발디파크에서 ‘하이트와 함께하는 2015 오션월드 비키니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팔등신 육감몸매의 참가자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섹시미를 겨룬 끝에 비키니 대상을 수상한 안현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07.11 홍천=김진경 기자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이민지(24ㆍ경기 진ㆍ성신여대 성악과)씨가 10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1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으로 선발된 뒤, 왕관을 쓴 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5.07.11【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마스코리아', 한국의 대표 미녀들 그림클릭☞ 큰그림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9회 2015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선미에 선출된 미스코리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는 경기 이민지, 선에는 충북세종 김정진과 전라제주 김예린, 미에는 대구 박아름과 전라제주 소아름, 대구 최명경, USA 한호정이 선출됐다. 오마이뉴스 이정민
자퇴 여고생의 일침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
"경쟁만 남은 배움 없는 학교에 있을 수 없다"며 지난 4월 다니던 진주여자고등학교 2학년을 자퇴했던 김다운(17) 양은 10일 저녁 진주시내 차없는거리에서 "여러분의 학교엔 진정 배움이 있습니까"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윤성효 기자 기사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26315&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감염의 시대’ 최고 명의는 손씻기
서울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1830(하루 8번 30초 동안) 손씻기 체험행사’에서 배운 방법대로 손을 씻어 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한겨레 신문
"모가 이만큼 자랐어요!"
10일 오후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모녀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서울 최고 35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4.3도까지 치솟는 등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관광객들이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건 올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1일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등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 ·춘천 등의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2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중앙일보 박종근 기자
'폭염탈출'
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10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7.1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햇볕이 싫어”
올 들어 서울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내리쬐는 햇볕을 손이나 서류 등으로 가린 채 출근하고 있다. 문화일보 정하종 기자
피라니아 이어 아프리카 발톱개구리 청주 습지서 발견, 생태계 교란 우려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서식하는 아프리카 발톱개구리가 충북 청주의 한 습지에서 발견돼 환경단체 등이 생태 조사에 나섰다. 아프리카 발톱개구리는 남아프리카 등지에 서식하며, 뒷발 발가락에 단단한 발톱이 나 있다. 색이 탈색하는 변종 ‘알비노’는 관상용으로 들여와 키우는 가정이 많다.
환경단체 ‘두꺼비 친구들’ 박완희 사무처장은 청주시 성화동 맹꽁이 생태공원 옆 한 물웅덩이에서 아프리카 발톱개구리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이곳에서 맹꽁이·개구리 등의 생태 조사를 하다 아프리카 발톱개구리를 발견했다. 10㎝정도 크기의의 3~4년생으로 보이는 이 개구리는 짝짓기를 하듯 자신보다 조금 큰 참개구리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이 개구리는 수컷이었으며, 자세히 보니 짝짓기는 아니었다. 이 무렵 이곳의 개구리 등은 수컷 개체가 많아 암컷을 좇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나무토막을 안고 있는 개구리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처장은 “강원 횡성의 피라니아처럼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이곳에 내다 버린 것으로 보인다. 한 개체인 것으로 보이며 다음날에도 그자리에 있었다.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어 계속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꺼비 친구들은 성하철 전남대 교수(생물학과) 등과 함께 이 개구리의 생태를 지켜보며 연구를 해 나갈 참이다. 박 사무처장은 “따뜻한 환경에서 서식해 날이 차가워지면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황소개구리가 그랬듯이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 개구리가 달아나지 못하게 한 뒤 지속적으로 연구·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신문 청주/오윤주 기자 사진 두꺼비친구들 제공
경포호의 쇠물닭 가족
비가 그친 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호 습지에 쇠물닭이 새끼들과 나들이를 하고 있다. 2015.7.9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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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참새 사냥하는 왜가리
8일 오후 서울 한강 부근에서 참새 사냥에 나선 왜가리를 다른 참새가 공격하는 순간이 <오마이뉴스>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성산대교 북단 홍제천 하류(한강 합류지점 부근) 풀숲에 들어간 왜가리가 참새 무리를 습격해 한마리를 부리에 물고 나왔다. 바둥거리며 반항하는 참새의 정신을 잃게 하기 위해 물에 여러차례 담그자 다른 참새가 2~3차례 왜가리를 공격하고 나섰다. 왜가리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참새를 부리에 문 채 물속에 10차례 가까이 담그기를 반복해 정신을 잃게 한 뒤 삼켰다. 권우성 기자 |
追憶
1960년대 서울 장충단공원에 차려진 길거리 서점에서 어린이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만화책을 읽고 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시대, 사람들은 더 강렬하게 읽을 것을 원했다. 사진작가 한영수 작품집 <꿈결 같은 시절>에서
'개관 3년' 서울도서관, 10만 번째 회원 찾아요
개관 3년 만에 회원 수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서울도서관에서 9일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10만 번째 회원에게 특별 제작 카드와 소정의 기념품, 대출권수 2배 확대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5.7.9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 정도면 충분해'
9일 오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전역에 모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리자 북구 우창동 논을 찾은 농민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기상대는 이날 포항 57.7 경주 115.5 영덕 9.5 울진0.6mm가 내렸다고 예보했다.2015.7.9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저어새 먹이사냥
9일 물이 빠진 시화호에 날아든 여름철새 저어새들이 연신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안산 시화호 상류에 물이 줄면서 갈 곳 잃은 민물고기들이 한곳에 몰려 이를 보고 찾아온 각종 철새들이 때아닌 잔치를 벌이고 있다. 안산시 환경정책과 최종인 제공 경기일보
거꾸로 본 세상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운 햇살이 바닷가 염전을 달굽니다.
‘첫 손님 음식값 10%’ 10년째 기부…부산 청산곱창 구자익·이국향 부부
구자익(59·사진 오른쪽)·이국향(51·왼쪽)씨 부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지난 29일 늦은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주민센터에 한 부부가 찾아와 제법 두툼한 편지봉투를 내밀었다. 주민센터 맞은편에서 청산곱창을 운영하는 구자익(59·사진 오른쪽)·이국향(51·왼쪽)씨 부부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건넨 봉투에는 120만원이 들어 있었다. 부부는 6개월 동안 매일 첫 손님에게 받은 음식값의 10%를 따로 모아 기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부인 이씨는 “시어머니가 ’복을 받아야 한다‘며 첫 손님이 5만원을 계산하면 5천원을 따로 모았고 우리 부부도 1천원씩 보탰다”며 “10년 전부터 음식점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빼지 않고 음식값의 10%를 모아 사찰 등에 기부해 왔다”고 말했다. 이씨의 시어머니는 2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기부 전통‘은 계속되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학창시절 학비를 면제받았다는 이씨는 고교 졸업 30돌을 맞아 지난해 모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씨는 “매일 돈을 모아 놓고 보니 금액이 생각보다 컸다”며 “남편의 제안으로 올해부터 우리가 장사하는 반여동을 위해 좋은 일을 하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씨 부부는 주민들이 ’주민복지협의체‘라는 단체를 결성해 이웃돕기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반여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연합뉴스
전복통조림
㈜완도전복이 개발한 전복통조림을 9일 공개하고 있다. 완도전복은 최근 전복통조림 샘플 100㎏을 대만으로 보냈다. 2015.7.9 <<완도군>> (완도=연합뉴스)
[추억의 포토] 길쌈하는 여인들
1970년대 안동 어느 마을의 길쌈하는 아낙네들의 모습이다. 그 당시 여인들은 집안일을 하면서 길쌈으로 생활비를 보태기도 했다. 한 올 한 올 실을 엮는 모습에서 당시 여인들의 고단한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길쌈은 밤늦도록 이어질때도 많아 동네 여인들에게는 모여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길쌈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몇 사람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글=문순덕 시민기자·사진= 대구 수성구 지산동 서규원 초대작가 제공 영남일보
'먹구름만 가득'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이 흐린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최근 중부지방은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는 날이 적은 '마른 장마'로 가뭄과 녹조가 지속되고 있다. 2015.7.8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옵스큐라] 농성을 끝내고
비가 추적추적 계속 내린 8일 경북 칠곡군 스타케미칼 공장 안 굴뚝이 차 유리에 맺힌 빗방울 너머 보인다. 이 회사 해고자 차광호씨의 408일 외침이 하나하나 알알이 빗방울로 맺어진 듯하다. 그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이 땅에는 노동자의 외침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한겨레 신문 칠곡/이종근 기자
차광호씨 기다리는 가족
해고 근로자 차광호(46)씨 가족이 8일 오후 경북 칠곡군 스타케미칼내 굴뚝 위에서 내려오는 차씨를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 차씨는 45m 높이의 공장 굴뚝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408일 동안 농성을 벌였다. 그리고 곧이어 경찰에 연행됐다. 2015.7.8 (칠곡=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찜질복 입고 달걀 까먹으며 ‘연극’ 보세요~
연극 ‘고도리를 기다리며’의 연습 장면. 사진 두산아트센터 제공
찜질복을 입고 달걀을 까먹으며 보는 연극은 없을까? 있다! 9일부터 11일까지 단 사흘, 서울 두산아트센터 지하 2층 연습실이 찜질방으로 변신한다. 이번에 무료 낭독공연을 위해 일시적으로 극장으로 개조했다. 관객용 찜질복과 계란, 식혜도 마련했다. 아쉽게도 누리집에 미리 예약한 20석은 3회 모두 꽉 찼다. 안타깝지만, 이 낭독공연이 정식 공연으로 올라가기를 기대할밖에.
그러면, 왜 공연장이 찜질방이 됐을까? 작품 배경이 군사도시 복지센터의 사우나와 찜질방이기 때문이다. 제목부터 웃긴다. <고도를 기다리며>가 아니라 <고도리를 기다리며>다. 입장료가 저렴한 이 찜질방엔 ‘2000원의 행복’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하다. 그들은 각각 다른 ‘고도리’를 기다리며 서로 자기 이야기를 하겠다고 아귀다툼을 한다. 5명의 배우가 16명의 배역을 소화하면서 연극적 재미를 더한다.
등장인물인 여성들은 천차만별이다. 송이의 엄마이자 현숙의 의붓엄마인 찜질방 주인 황보화(57), 고도비만에 조증인 보화의 수양딸 이현숙(39), 러닝머신 중독에 걸린 ‘44사이즈’ 몸매의 만년 단역 배우로 보화의 귀한 딸 한송이(29), 송이의 영어학원 동료로 새디스트 취향의 폭력교사 박세희(33), 유방암2기로 여자야구단 대전 레이디스 주장이자 빵공장 며느리 홍순이(33), 칼퇴근을 신조로 삼는 계룡복지센터 직원 장미정(48), 치매 시어머니를 구완하는 효부로 장군님 사모님 이복희(55) 등이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기매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해 프로젝트’의 신작이다. 70분 분량으로 정도원, 최지숙, 김도담, 김현준, 김로완이 출연한다. 만 40살 이하의 잠재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의 하나다.
201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발굴된 창작자로는 이자람, 김은성, 이경성 등이 있으며 <모비딕>,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목란언니> 등 다수의 작품이 본 공연으로 연결됐다. (02)708-5001. 손준현 기자 한겨레 신문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 열린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초청무용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유희,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하은지, 독일 하겐발레단의 양은지, 미국 올랜도 발레 시어터의 원진호, 미국 시더 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원진영. 2015.7.8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나무이완 숲에서 호흡명상 함께해요'
'활동숲으로 오세요' 서울대공원 5만㎡ 숲 '산림치유숲' 개방
시민들이 활동숲에서 경사지 앞뒤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숲은 물론 청계산 골짜기로부터 이어지는 계곡과 약 10m 높이의 천연폭포까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서울대공원 숲을 각종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민의 치유공간으로 오는 13일부터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2015.7.8 (서울=뉴스1) 조희연 기자
평화의댐 마져 바닥 드러내 '가뭄 비상'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의 댐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15.07.08【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끝없는 가뭄…파로호마져 바닥 드러내
끝없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파로호 상류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15.07.08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김일성 21주기, 참배하는 북한 주민
김일성 주석 사망 21주기를 맞아 북한 주민들이 8일 평양 만수대 언덕 김일성 동상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5.7.8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언니, 일본 사과 내 꼭 받아내리다
‘제118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가 열린 8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지난 5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최금선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길원옥 할머니가 바라보고 있다. 올들어 7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48명이 남았다. 김성광 기자 한겨레 신문
주민들이 직접 만든 ‘주민갤러리’
8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여객선터미널 안 ‘주민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갤러리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와 부채그림 등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해남군 제공
'연꽃 속으로'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린 8일 오전 부산 사상구 삼락공원 연꽃단지에서 벌이 연꽃속에서 꿀을 빨고 있다.2015.7.8 (부산=뉴스1) 이승배 기자
비내리는 출근길
8일 오전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5.07.08.【서울=뉴시스】이영환 인턴기자
보양식 할인판매
초복을 닷새 앞둔 8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정상가 대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되는 백숙용 닭, 전복, 장어 등 여름 보양식 재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렌즈세상] 농여해변의 아침 풍경
전날 오후 함께 걸었던 농여해변의 풍경이 너무 좋아 다음날 아침 다시 가보았습니다. 조용하기만 한 아침 풍경이 너무 좋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마냥 앉아 있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침식사 시간에도 늦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송영관/경기 양주시 삼숭동 한겨레 신문
울산 도심 산책로에 나타난 긴꼬리딱새
울산 도심 산책로에 멸종위기종인 긴꼬리딱새가 발견됐다. 윤기득(52) 사진작가는 최근 울산시 남구 솔마루길에서 긴꼬리딱새 둥지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작가가 포착한 긴꼬리딱새 가족. 2015.7.8 << 윤기득 사진작가 제공 >> (울산=연합뉴스)
장맛비 내리는 전주 덕진공원
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연화교에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장맛비가 내리자 우산을 쓴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5.7.7 (전주=뉴스1) 김대웅 기자
비가 오면 나타나는 엉또폭포
제주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알록달록 우산행렬
장맛비가 내린 7일 오후 포항제철 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스쿨버스를 기다리며 하굣길을 재촉하고 있다. 경북일보 이종현기자
내면의 계곡과 바다로 떠나보지 않으시렵니까
전북 부안 내소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내변산 숲길 트레킹을 하고 있다
“입속에 말이 적고, 위에 음식이 적고, 마음에 생각이 적으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 옛사람은 누구나 인간의 길을 이렇게 완성해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정글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그야말로 먼 나라 이야기다. 말을 해서 자신을 변호해야 하고, 일하기 위해 패스트푸드라도 먹어야 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머리는 생각으로 가득 찬다. 그러나 살기 위한 그런 노력들이 몸과 마음을 옥죄어온다. 그래서 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한겨레 신문 조현 종교전문기자 의 글 중에서 일부 발췌
달도 머물다 가는 '월류봉'
충북 영동군은 '달이 머물러 갈 만큼 아름답다'는 뜻을 담고 있는 황간면 월류봉(月留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2014년 8월 월류봉의 모습이다. 2015.07.07.(사진=영동군청 제공) 【영동=뉴시스】김기준 기자
[타인의 시선] 흐르는 시간 속에
네 앞에 흐르는 강은 끊임없이 채워지고 비워지고. 정지해 있는 듯한 건축물 또한 나름의 시간이 퇴적되며 변해간다. 그러니, 사람의 마음 역시 변하겠지. 그대가 변한 걸까. 단지 시간이 흐른 걸까. 임진실(Truth Leem) 사진가 한겨레 신문
물 뺀 저수지 … “피라니아 한 마리도 없네”
국립생태원과 강원대 어류연구센터는 7일 강원도 횡성군 마옥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내고 투망 작업을 했지만 아마존 육식어종인 피라니아와 레드 파쿠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강정현 기자
새털구름과 해바라기
7일 오후 강원 화천군 하남면 거레리 수변공원에 때 이른 해바라기가 활짝 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5.07.07.【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혼잡 지하철에서 백팩은 앞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동국대 홍보대사 동감 학생들이 7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배낭으로 인한 진로방해, 소지품 걸림, 안전사고 등 지하철 이용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불편사례를 연출하며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백팩을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이 더 크게 공감할 것"이라며 "모든 승객이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팩을 멜 경우 에티켓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5.7.7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신교연 간호사 고생했어'
7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다 메르스에 감염돼 격리치료를 받던 신교연 간호사가 건강하게 병원으로 돌아와 대전 시민들의 응원 메세지를 살펴보고 있다. 2015.7.7 (대전=뉴스1) 신성룡 기자
강릉의료원 파견 의료진 환송식
강릉의료원은 7일 의료진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해제됨에 따라 외부 의료기관에서 파견됐던 의료진 25명에 대한 환송식을 개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강릉의료원은 13일부터 외래환자 진료, 수술, 입원 등 정상진료를 재개한다. 2015.7.7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그리움'
7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세월호 가족이 도착해 등대길로 향하고 있다. 이날 4·16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침몰해 있는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중촬영에 나섰으나 당국에의해 저지당했다. 연합
한강의 ‘녹조 쓰나미’…누치의 ‘필사의 헤엄’
7일 오전 성산대교 북단 한강과 홍제천이 만나는 수중보 위에서 누치가 한강의 녹조를 피해 맑은 물이 흐르는 홍제천 쪽으로 헤엄쳐 올라가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 잠실수중보 하류 전구간에 ‘조류 경보’를 발령했다. 한겨레 신문 김봉규 기자
녹조로 힘겹게 살아가는 민물게
한강 녹조가 심각해져 상류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에서 민물게가 녹조로 죽어 있다. 2015.7.7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경포호 습지의 고라니
7일 강원 강릉시 경포 습지 일원 풀밭에서 고라니 1마리가 여유롭게 풀을 뜯고 개울을 건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015.7.7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한국의 에델바이스 '왜솜다리'
국립공원 속리산에서 7일 흔히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왜솜다리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화양지구의 900m 이상 고지대 자연자원을 조사하던 중 발견한 왜솜다리 22개체를 공개했다. 솜다리의 사촌격인 왜솜다리가 속리산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2015.07.07.(사진=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비에 젖은 해당화
일 년 중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인 7일 오전, 장맛비가 내리는 경남 남해군 남면 인근 도로가에는 활짝 핀 해당화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2015.07.07.【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초복 앞두고 삼계탕 먹어요'
한성대 국제여름학교 외국인 학생들이 초복을 앞둔 7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맛보고 있다. 2015.7.7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가장 중요한 배우자 선택 기준은 ‘인성’…공무원 선호
사진 PiXbay 제공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대 이상 미혼남녀 1천336명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묻자 남성의 64.4%, 여성의 71.1%는 ‘인성·성품’을 꼽았다. 남성의 경우 사랑(30.8%), 외모(17.1%), 건강(1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경제력(44.3%)이 2위, 사랑(19.2%)과 가치관(13.0%)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22.1%)이다. 이어 회사원(20.9%), 교사(9.4%), 의사·한의사(5.4%), 자영업(4.4%) 순이었다. 배우자 직장의 선호하는 기업 형태에 관한 질문에서는 ‘관계없다’(38.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공기업은 27.5%, 대기업 13.3%, 외국계 기업 11.5%의 응답률을 보였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2.9%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답했다. ‘반드시 해야한다’는 답변은 27.8%였다. (연합뉴스)
[렌즈세상] 염리동 참외장수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아래 입구에서 행상 아저씨가 참외를 팔고 있다. 소금길 꼭대기까지 낑낑 왕복한 3시간 동안, 아저씨의 참외는 조금도 줄지 않았다. 가파른 윗동네까지 한 봉지라도 사들고 올라가기 힘들 것 같다. 마케팅의 팁을 드리고 싶지만 그냥 왔다. 많이 파시길! 이동준 사진가 한겨레 신문
양산 없으면 힘든 날
더위의 문턱을 뜻하는 절기인 소서(小暑)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이 양산을 들고 걷고 있다. 2015.07.06.【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마중 나온 친구 따라…태산이·복순이도 바다로
6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역에서 바다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그동안 야생 적응훈련을 해온 가두리장 문이 열리기 전, 물 위로 얼굴을 내민 채 헤엄치고 있다. 제주/이정용 선임기자
불법포획 6년만에 자유 찾아
장마의 영향으로 하늘이 잔뜩 찌푸린 6일 오후 3시45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정주항 주변에 임시설치된 가두리 문이 열리자,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수컷)와 복순이(암컷)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바다로 나아갔다. 불법포획된 지 6년 만이다.
국기에 대한 경례도 않고 돌고래는 떠났다
태산이와 복순이는 동쪽 해안인 제주시 구좌읍 방향으로 유영했다. 오랜만의 귀향을 축하해주기라도 하려는 듯, 이날 오전에는 남방큰돌고래 50여마리가 함덕 앞바다를 지나갔다.
지난 5월14일 가두리시설에 온 태산이와 복순이는 물고기를 잡아먹고 주변에 몰려든 돌고래 무리와 교감하면서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왔다. 5월27일 처음으로 가두리 주변에 돌고래들이 나타났고, 지난달 6일에는 2년 전 먼저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를 포함해 30여마리의 돌고래들이 가두리 주변에서 태산이와 복순이와 활발하게 교감을 했다.
복순이는 2009년 5월1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앞바다에서 제돌이와 함께 포획됐다. 당시 어민은 1500만원을 받고 제돌이와 복순이를 도내 공연업체에 넘겼다. 태산이는 한달 뒤인 6월25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앞바다에서 포획돼 800만원에 같은 업체에 팔렸다.
태산이와 복순이가 훈련중인 가두리 근처에 몰려든 돌고래 떼의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돌고래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다 방류결정이 내려진 돌고래 4마리 가운데 제돌이와 춘삼이는 2013년 7월 바다로 돌아갔지만 태산이와 복순이는 기형과 장애 등 건강문제로 방류가 미뤄져왔다. 함덕 앞바다는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자주 지나는 길목이다. 한 해녀는 “바람이 불고 날씨가 궂을 때 물질을 하다보면 물 속으로 50여마리나 되는 돌고래들이 한꺼번에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방류 기념식에 참석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시대가 열린 날이다. 앞으로 야생에 잘 적응하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돌고래들이 불법포획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한겨레 신문
잘 익은 다래가 주렁주렁
6일 오전 신등어린이집 원아들이 산청군 신등면 장승배기 생태공원에 현장 체험 활동을 나와 다래 등을 보고 있다. (산청군 제공) 2015.7.6 (산청=뉴스1) 조희연 기자
금산 옥수수밭 검은 유충
6일 오전 전북 김제시 금산면 용산리 일대 풀밭에 검은 멸강나방 유충이 옹기종기 모여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 유충은 성충인 멸강나방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생 시기는 예년보다 20여 일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07.06.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산양삼 씨따기 한창'
6일 남덕유산 자락 거창군 고제면 빼재마을 강삼석씨 산양삼 재배지에서 강씨 부부와 농민들이 붉은색을 자랑하는 산양삼 씨따기 작업에 한창이다. 2015.07.06. (사진=거창군의회사무과 문창호 주무관 제공) 【서울=뉴시스】
산딸기 닮은 인삼 씨앗
6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한 인삼밭에 새빨간 산딸기를 닮은 인삼 씨앗이 싱그럽다. 2015.07.06.【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알록달록 수국의 향연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여름 대표꽃인 수국이 가뭄을 이겨내고 활짝 피었다. << 천리포수목원 >> (태안=연합뉴스)
메르스 완치 기쁨 '의료진과 함께'
6일 오전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완치 판정을 받은 경찰관 A(35·119번)씨가 의료진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7.06. (사진=단국대학교병원 제공)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이게 인사혁신?…‘애국가 4절’ 묻는 공무원 시험
영화 ‘국제시장’ 스틸컷.
9급 세무직 공무원 면접시험 때
공무원 면접시험에 ‘애국가 4절을 아느냐’는 질문이 등장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는지 묻고, 태극기 사괘를 아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올해 들어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 속 국기하강식 장면을 거론하며 ‘애국심’을 언급했고, 황교안 국무총리는 법무부 장관 시절 ‘애국가 4절 완창’을 못하는 신임 검사들에게 ‘나라 사랑의 출발은 애국가’라고 질타한 바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는 9급 세무직 공무원 면접이 치러졌다. 응시생 2070여명 중 1595명이 최종 선발된다. 공무원인 2인1조 면접관(148개조)들 가운데 일부가 응시생들에게 ‘애국가 4절을 불러보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워봐라’, ‘태극기 사괘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 한다.
한 응시생은 6일 “애국가 4절 가사를 안다고 답하면 ‘한번 불러보라’고 했다. 개정 이전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면 ‘바뀐 것은 모르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유형의 질문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국가관이나 공직관을 묻겠다면 헌법 관련 질문을 해야지, 이런 단순한 질문으로 국가관을 알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공무원시험 정보를 교류하는 인터넷 카페에도 ‘이런 것을 물어보다니…’라는 식의 반응들이 올라왔다. 한 공무원시험 강사는 “(군사정권 시절인) ‘쌍팔년도’에나 나올 법한 질문”이라고 했다.
‘올드한’ 질문들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인사혁신처가 올해 공무원시험 면접에 ‘공직 가치관’ 평가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스펙 위주가 아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별해 뽑겠다”고 공언해 왔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면접관들에게 배포한 ‘면접 질문 참고자료’에는 애국가와 태극기 등 국가 상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인사혁신처 담당자는 “면접 문항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었다. 참고자료일 뿐 꼭 관련 질문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면접에서는 ‘내부 고발자’, ‘부패와 청렴’, ‘공무원 범죄’ 등 공직 가치관을 확인하려는 질문도 여럿 나왔다고 한다.
애국가 암송 등이 공직관·국가관을 검증하는 데 적절한 질문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인사혁신처 쪽은 “적어도 공무원이 되려는 이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심, 국민에 대한 봉사의식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외교관 후보자, 5급 행정·기술직, 7급 일반직, 9급 일반직 면접에도 이런 방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사행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대착오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한 교수는 “애국가나 태극기가 공직관, 국가관 강화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교수는 “미국의 경우 집단적으로 보는 시험이 없기는 하지만, 이런 질문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획일적 발상”이라고 했다. 최우리 기자 한겨레 신문
약초 이야기 - 마가목, 진해·거담 작용… 천식·기관지염 효험
마가목은 이른 봄에 싹이 틀 때의 모습이 마치 말의 이빨과 같고 줄기 껍질이 말가죽을 닮아 마가목(馬加木)이라 부른다.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 꽃은 5∼6월에 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붉은색 이과로 여문다.
열매는 약간 달면서 쓰고, 나무껍질은 약간 쓰면서 차갑지만 독성이 없어 식용과 약용으로 쓰고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약초로 이용할 때는 꽃, 잎, 줄기, 뿌리껍질, 열매 모두를 쓴다.
봄에 신선한 잎을 채취하여 쌈으로 먹거나 깻잎처럼 양념에 재어서 장아찌로 만들어 먹고, 가을에 성숙된 열매를 송이째 따서 용기에 넣고 술을 붓고 밀봉해 3개월 후에 먹는다.
봄에 잎을, 가을에 열매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차관이나 주전자에 넣고 끓여 꿀을 타서 차로 먹을 수 있다.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서 제분소에서 가루를 내어 찹쌀을 배합한 환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약리 실험에서 항염 작용, 진해·거담 작용이 있고, 타박상 및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식, 기관지염, 비염, 잦은 기침, 관절염, 중풍, 강장, 진해, 신체허약, 요슬통, 해수, 백발, 편도선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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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국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네여 종류도 많고 이뻐여 미소가 저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