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집행하는 군인들, 그 현장을 지나가는 사람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이 예수님에게 조소와 경멸의 시선을 보냅니다.
16-20절 군인들이 예수님을 온 군대 앞으로 끌고 가서 대관식을 흉내 내며 조롱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입힌 자색 옷과 가시관과 갈대 지팡이, 그리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26절)와 평안을 비는 인사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을 왕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롱 속에서 왕 대접을 받지만, 사흘 후면 부활하시어 그들이 말한 대로 온 땅의 왕으로 경배 받으실 것입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는 성도와 교회를 세상이 조롱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고난을 영광으로, 조롱을 찬송으로 역전시키실 주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합시다.
22-27절 마취재인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절하시고 십자가의 세미한 고통까지 온전한 정신으로 다 견디십니다. 마지막 남은 옷까지 다 내어 주시고,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말씀을 성취하십니다(시 22:18; 사 53:12). 온갖 배신과 조롱과 모욕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묵묵히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봅시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오르신 주님의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걸음을 기억합시다.
29-32절 지나가던 사람도, 종교지도자들도, 심지어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지만, 침묵하십니다. 십자가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조롱과 유혹이 도처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라고 외친 소리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길을 떠나라고 속삭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조롱을 견디고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21절 구레네 시몬은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 불과했던 그가 제자들에게 요청되는 십자가를 지게(8:34) 된 것입니다. 물론 억지로 진 십자가였지만 그를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소개한 것은 훗날 시몬의 가족이 초대 교회의 널리 알려진 일꾼이었음을 보여줍니다(참조. 롬 6:13). 비록 마지못한 복종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뜻밖에 찾아온 복음이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기의 눈꺼풀도 들지 못한(14:40) 그들이 더 무거운 십자가를 어찌 들겠습니까? (매일성경, 2024.03/04, p.92-93,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마가복음 15:16-32에서 인용).
① 형을 집행하는 군인들, 그 현장을 지나가는 사람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이 예수님에게 조소와 경멸의 시선을 보냅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을 온 군대 앞으로 끌고 가서 대관식을 흉내 내며 조롱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입힌 자색 옷과 가시관과 갈대 지팡이, 그리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26절)와 평안을 비는 인사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을 왕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롱 속에서 왕 대접을 받지만, 사흘 후면 부활하시어 그들이 말한 대로 온 땅의 왕으로 경배 받으실 것입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는 성도와 교회를 세상이 조롱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고난을 영광으로, 조롱을 찬송으로 역전시키실 주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합시다.
② 마취재인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절하시고 십자가의 세미한 고통까지 온전한 정신으로 다 견디십니다. 마지막 남은 옷까지 다 내어 주시고,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말씀을 성취하십니다(시 22:18; 사 53:12). 온갖 배신과 조롱과 모욕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묵묵히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봅시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오르신 주님의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걸음을 기억합시다.
③ 지나가던 사람도, 종교지도자들도, 심지어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지만, 침묵하십니다. 십자가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조롱과 유혹이 도처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라고 외친 소리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길을 떠나라고 속삭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조롱을 견디고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④ 구레네 시몬은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 불과했던 그가 제자들에게 요청되는 십자가를 지게(8:34) 된 것입니다. 물론 억지로 진 십자가였지만 그를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소개한 것은 훗날 시몬의 가족이 초대 교회의 널리 알려진 일꾼이었음을 보여줍니다(참조. 롬 6:13). 비록 마지못한 복종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뜻밖에 찾아온 복음이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기의 눈꺼풀도 들지 못한(14:40) 그들이 더 무거운 십자가를 어찌 들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