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다음날 이사를 하고
며칠동안 집안 청소 및 정리하느라 바쁘고
아이들 학교 등록하고
여러가지 정리하고
작은형 와서 점심 먹고
주말에 전주가는데
원래 계획은 토요일 아침 8시 일찍 출발하여
12시 전에 도착하면 한옥마을 구경하다가
남부시장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르려고....
그런데 귀국 신고식인가?
차가 막히는데 전주까지 5시간 넘게 걸립니다.
이게 바로 한국입니다.
12시는 커녕 1시반에 도착하여 배고파 죽겠네.
아버지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남부시장 피순대를 먹는데 하도 배가고파 무지 맛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한옥마을 잠깐 갔다가 누나네집에 도착
저녁에 한우 1++을 먹는데 무지 맛있고 많이 먹었습니다.
역시 한우....가격도 무지 비싸고.
아이들은 오랜만에 늦게까지 정담을 나누고
일요일에 대전 들르고 싶었는데
착막힐까 두려워 서울로 바로 상경.
화요일에 부산으로 출발
햇님 제주 수학여행 신청 안하고
저희는 부산-제주-서울 일주 계획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모두 끊고
부산누나 새로 이사한 집에서
회 떠다가 한잔.
다음날 대변항(이름도 안까먹음. 대변인지 소변인지 이름만 들어도 냄새가..)
에서 전복죽과 해삼멍게소라개불에 산낙지까지....우.....맛있어 역시 한국이야
저녁에 작은처남과 아주머니와 소고기 꾸어먹고
수요일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제주비행기
처가집 도착하니 9시 밖에 안됨.
점심에 닭백숙 (장모님이 사위 생각하셨나?)
역시 제주 공기가 상쾌해-뉴질랜드랑 비슷
다음날 점심에 그토록 먹고싶었던
꿩수제비
집사람은 맛없다고 엄청 말리더만, 육수 맛이 괜찬턴데.
아무튼 한번 먹어 봤으니 ok.
윗동서형님 골프 시작한지 6개월 됐다고 자랑하시고.
저녁엔 숫불소금구이다.
소금구이도 엄청 먹고 싶었는데
식당도 없고 야외에서 꿔먹을 데도 없고
처갓집에 마침 바베큐 통도 있고
귤밭에서 마른나무 주워다가
아이들과 불피워 (내가 불피우는 건 한 목 하잖아)
돼지목살 숫불 소금구이(바베큐)
우~~~~맛있어 소원 풀었어.
물론 참숫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어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 아님 양평에서라도 바베큐 자주 해먹어야지.
제주 형님 부업으로 한라봉 비닐하우스 1000평에
올해 매출이 6000했다는데
나도 제주도 살까?
정미는 약국하고 나는 한라봉 2000평 정도.
제주에서 개인택시도 괜찮고...
토요일 점심 서울 도착
주차대행 서비스-일산 봉숙누나 오~편리한 걸
게다가 누나는 기름값2만원 벌고 우리는 주차비 3만원 절약.
일산 처형과 점심 짜장면.
그리고 윗동서 형님과 스크린 골프.
스크린 치니까 진짜 한국 온 느낌이야.
뉴질랜드 150회 라운딩이라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
스크린에 적응이 안되고 클럽도 내 것이 아니라 스코어 안나옴.
아참.... 술 한잔하고 정미 운전해서 오는데
서행하다가 뒷차가 살짝 들이 받음. 정말 살짝
그래도 잘 안보이지만 범퍼 기스나고 뒷차 100%인데
위로금은 받아야 겠지?
아님 우리 모두 백수인데 입원해버려 ?
양심상 조금만 받고 한우 한번 더 사먹고 마무리 해야지.
귀국 후 2주 넘게
정리하고 가족들 둘러 보느라
바쁘다 바뻐.
첫댓글 이제 정리좀 되셨어요....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아님 전화 함 주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