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평화누리길 김포 첫째길 ★
★ 트레킹 안내 ★
1. 트레킹 일자 : 2013년 10월 31일(목)
2. 교 통 편 : <60-3번> 버스 승차 대명항 종점 하차
3. 트레킹 코스 : <약 16.6km / 약 4시간>
<대명항 - 덕포진 - 쇄암제3배수문 - 부래도/덕포나루 - 신촌 - 원머루나루 선착장 - 김포cc 정문 - 포내리 농로 - 강화대교 - 문수산성(남문)>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장갑, 스틱, 보온옷 등
5. 기 타 :
2010년 6월 초부터 평화누리길 김포 첫째길을 출발하여 고양구간을 제외한 파주와 연천 전구간을 종주한적이 있다. 김포 대곶의 대명항에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의 신탄리역까지...
그 당시 나는 혼자서 메모지에 코스를 적고 코스를 이탈하면서 길을 찾아 힘든 여정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코스의 이정표나 리본이 정확한 코스대로 정리되었으리라 하는 믿음에서 다시 전구간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사실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것은 모든 탐방객들이 편히 길안내를 받으면서 구간 구간의 풍경과 자연 그리고 문화를 배우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 나 역시 전국의 좋은 길을 찾아 혼자서 탐방하기도 하고, 자전거 투어도 즐기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마을과 마을의 다양한 생활상을 볼 수 있다는데서 좋은 감명을 받기도 한다. 누구든지 편히 길안내를 받으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오늘부터 다시 전구간 도전에 나서본다.
전구간 종주를 마친뒤 어느듯 3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구간은 어떻게 변했고, 이정표나 리본은 좋은 길안내가 되고 있는지 걱정이 되는 상황에서 자료를 준비하고 길을 나서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맑고 청명하나 공기는 약간 차겁기만 하다.
베낭에 1.8리터 물 한 병을 집어넣고 집을 나서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대명항 노외주차장이 종점인 <60-3번> 버스를 탔다. 버스는 송정역을 지나 경기도 고촌으로 들어서면서 주변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옅은 연무가 드리우고 있었는데, 김포와 양곡에 들어서면서 특히 옅은 연무는 짙은 안개로 변하고 있었다.
오늘 일정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분명 기상청에서 경기도 날씨는 안개예보가 없었고, 날씨만 좋은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런데 짙은 안내가 사방을 덮고 있으니 걷는 동안 풍경을 감상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 당황스러웠다.
일단 대명항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을 갖고 아무런 생각없이 버스에 앉아 있었다.
시간은 흘러 양곡을 지나고 대곶면 대명리에 들어서면서 날씨는 확 덜라졌다.
양곡과 달리 이곳은 아주 쾌청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오전 9시 10분경 대명항 근방의 노외주차장 종점에 <60-3번>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 종점에서 내린 후, 우측 방향의 다리를 건너 좌측 방향의 대명항 삼거리로 향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직진 향하면 대명포구, 우측으로 향하면 대명포구횟타운과 식당들이 즐비한 곳을 지나 넓은 길목에 닿는다.
전방은 수산물직판장이고, 우측으로 바라보면 전방 좌측에 김포함상공원이 위치하고 직진 방향으로 김포첫째길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이곳은 좌측으로 대명포구를 바라보면서 김포에서 강화로 건널 수 있는 초지대교가 위치하고 있고, 전방으로 초지진이 위치한 곳이다.
날씨는 아주 쾌청하고 상쾌하다. 썰물 상태의 염하강을 바라보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길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출발에 앞서 잠시 화장실을 다녀와야겠다.
수산물직판장 앞길의 차도를 따라 김포함상공원으로 향했다.
함상공원은 함정 1대와 군용기, 전차 등이 전시된 공간으로 입장료는 어른 3,000원.
밖에서 함상공원내를 들여다 본 후, 우측 방향의 평화누리길을 향하여 들어설 작정이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대명포구의 평화누리길 입구에서 출발하여 강화대교 옆쪽의 문수산성 남문밑까지 탐방하는 첫째길이다.
물론 이 코스는 여러번 다녔던 곳이라 아주 편하게 지날 수가 있다.
초창기는 철책선에서 마을안쪽을 돌아 한참을 헤메면서 지났던 코스인데, 이제는 아주 편히 순수히 철책선을 따라서 지나는 길목으로 조성되어 있다.
<60-3번 버스 종점인 노외주차장>
<대명항 삼거리에서...>
현재의 장소에서 좌측으로 곧장 지나가면 대명포구 방향이고, 우측 방향은 식당들이 있는 길목을 지나 수산물직판장쪽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수산물직판장 앞길에서 바라 본 좌측의 김포함상공원과 직진 방향의 평화누리길 첫째길>
<입장료 3,000원/어른. 공원을 조성화하고 있을 때 이곳을 찾았던 곳>
<평화누리길 김포 첫째길>
이제부터 평화누리길 김포 첫째길 출발이다. 하늘은 너무나 맑고 쾌청한 가운데 가을답게 날씨는 약간 춥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철책선과 담벽을 타고 탐방길에 나설 것이다.
좌측으로 잔잔한 염하강이 흐르고 너머로 강화도의 강화나들길 2코스인 호국돈대길이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물론 나 역시 강화나들길 전구간을 종주했기 때문에 강화와 김포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많다. 비록 혼자서 걷는 길이지만, 천천히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이 좋은 날의 기쁨을 즐겨보려고 한다.
<돌아다 본 대명항 포구 주변의 공간>
<염하강을 끼고 철책선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함상공원의 함정>
<마을사람들이 꾸민 조형물을 따라...>
<덕포진으로 올라서면서...>
<염하강을 끼고 철책선을 따라 지나온 길목을 돌아다 보며...초지대교>
<비좁은 공간의 타이어길을 올라서면서...>
<멀어져 가는 초지대교를 돌아다 보며...>
<손돌묘로 올라서면서...>
이곳 손돌묘가 있는 곳과 건너편의 강화도 광성보내에 있는 손돌목돈대와 앞쪽의 용두돈대를 바라보고 있다. 용두돈대와 손돌묘 사이의 공간 염하강은 물줄기가 아주 세차기로 유명한 곳이다.
휘돌아치는 물줄기가 바로 이곳으로 역사가 깊은 장소라 말할 수 있다.
지금은 썰물상태라서 확인이 불가하지만, 밀물일 때 이곳을 바라보면 세차게 휘몰아치는 물결을 볼 수가 있다.
<건너편 앞쪽의 용두돈대를 바라보며...>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