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의 대원칙
롬 12:1~2
1. 거룩한 삶으로의 부름
1) 거룩한 삶으로의 부름은 보다 높은 차원의 삶으로의 초청이다. 일반적으로 낮은 차원의 삶일수록 강제성이 뒤따르는 반면에 높은 차원의 삶으로 나아갈수록 자율성이 보장받는다. 마찬가지로 죄 아래에 속박되어 있는 인생에게는 강제성이 뒤따르지만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참 자유의 생명의 법이 그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2) 우리가 거룩한 삶으로 부름을 받는 것은 우리가 거룩하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 때문이며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초청하시는 것은 우리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로 그 참 생명을 누리며 살게 하시려 함이다. -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가운데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 6:4)
3)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 – 하나님의 자비하심이라는 이 짧은 표현에는 창조함을 받은 인생이 어떻게 타락하였고, 그 결과로 어떤 삶을 살았고, 그런 삶의 흔적이라는 것은 참으로 비참할 뿐이라는 사실과 그런 인생에 대하여 끝까지 참으시고, 인내하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구원하시고,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의 전 과정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 담겨져 있다.
2. 거룩한 삶의 기초
1) 거룩한 삶의 기초는 그리스도이다. -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2) 교회, 즉 성도는 이미 거룩한 삶의 기초 위에 서 있다. -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고전 1:2)
3) 이 기초를 떠나는 순간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될 뿐이다. -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 8:7~8)
3. 거룩한 삶의 대원칙
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 우리 몸을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이 뒤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실존, 즉 우리의 전인격을 통하여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이다.
2)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짐승의 제물을 드리는 것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는 자들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벗어나지 않는 참된 예배자들로 남기 때문이다.
3)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 이 세대(세상)는 그리스도와는 반대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달리 표현하면 오직 그리스도를 본받을 때에만 마음이 새롭게 되는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정지해 있는 우리의 삶이 아니라 거룩함을 입은 자들로서 더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삶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4)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 -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참된 지혜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우리의 정신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집중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에의 순종을 떠나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4. 이 말씀을 대하는 오늘의 성도들로서
1)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시는 구원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높은 차원의 부르심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하겠다.
2) 우리의 거룩한 삶의 기초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굳게 서서 제시된 원칙들을 마음에 깊이 새겨 거룩한 삶으로의 여정을 신실하게 걸어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