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10시30분 동작역 4번출구
*현충원-서달산-달마사
*인숙,정희,소윤,정련,은숙
오늘은 주멤버인 두 영희가 반에서 가는 해외여행차 결석이라 5명이 오붓하게 만났다
지난번처럼 동작역 4번출구에서 만났지만 출발지점을 달리 현충원 문안으로 들어갔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걷기가 좋았다 곳곳에 아직 떠나보내기 싫은지 예쁜 단풍잎을 보듬고 있는 나무들이 있어 조금은 애달파 보이기도 하였지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수많은 참전용사와 애국지사들의 묘비를 옆으로 하고 고즈녁한 길을 한참 따라 올라가니 현충원 밖 서달산 둘레길로 통하는 회전문이 있어 그리로 나갔더니 지난번 갔던 길과 만나게 된다
중간에 벤치를 만나 잠시 앉아 숨을 고르고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오늘도 서로 나눌 선물들이 많아 가방들이 가득 찬다
지난번 왔던 길인지 또다른 코스인지 우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대장뒤만 따라가면 된다 달마사를 지나 내려가니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많아 우회하란다 둘레길을 벗어나 동네로 들어오니 모두 공가 딱지가 붙어있다 재건축을 앞두고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하였나 보다 이곳도 머지않아 아파트숲으로 변하겠지..
골목을 빠져나오니 바로 목표지 점심먹을 닥터로빈이 보인다 2층 창가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느긋이 앉아 식사를 기다린다 여러가지 메뉴를 골고루 주문하여 골고루 다 먹으니 더 맛있게 더 많이 먹는것 같았다
식사후 차는 다른곳에서 마시기로 하고 근처 이디야커피숖으로 들어갔다 오늘도 여러가지 주제로 끝날때까지 실컷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지난 3월에 이곳 현충원둘레길을 걸을 때도 영희가 없어 후기 쓰는 것을 서로 미루다가 대장이 썼는데 오늘도 영희가 없어 양심상 내가 쓴다 영희의 맛갈쓰런 글과 비교되지만 할 수없지 뭐~ㅎㅎ
첫댓글 너무잘읽었어요
계속 써도 될듯참석 못했는데도 참석한듯 하네요
맞아요
가는 길이 눈앞에 그려지고 같이 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고 다음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