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7/25_cafe_2007_07_08_12_38_46905c2178b1a)
주말 밤 야외에서 스크린 영화< my best friend>를 보았다. <줄거리>-잘 나가는 파리지엥 골동품 딜러인 프랑수아의 생일날 저녁, 그의 동료들은 프랑수아에게 베스트 프렌드가 없다고 말한다. 프랑수아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고가의 엔티크 그리스 화병을 걸고 10일 안에 "베스트 프렌드 찾기" 내기를 받아들인다. 베스트 프렌드를 찾기 위해 친구리스트를 만든 프랑수아.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자신과는 달리 친구 찾기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 남다른 붙임성의 소유자인 택시운전사 브루노를 우연히 만나고 급기야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브루노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형 마트의 한 여직원에게 말을 건네보지만 그의 부자연스런 태도에 이상한 사람 취급만 당할 뿐, 어느날 끈기를 가지고 도와주던 부르노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가난하지만 친절하고 소박한 부모님과 대면하면서 프랑스와는 답례로 평범한 낡은 책상하나를 골동품의 가치가 있다며 사들인다. 프랑스와는 성격차이로 아내와 이혼하고 딸하고 살고 있는데, 독립심 과다형 아빠의 애정 없는 삶의 반항으로 병원에도 가지 않으며 심장병을 키우고 있었다. 커피가 심장병의 주원인이라는 것을 안 브루노는 그의 특유의 섬세한 마음으로 딸을 설득한다. 마지막 보루인 어릴 적 친구를 찾아간 그는 친구에게 뿐만 아니라 친구부인에게까지 모욕을 당한다. 그때까지도 따스한 연민으로 다독이는 브루노에게 처음으로 친구의 감정을 느끼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나.. 내기한 날이 다가옴에 다급해진 프랑스와는 친구라면 무슨 일이든지 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라며 브루노에게 자기의 도자기를 훔쳐달라고 부탁한다. 나중에 다시 돌려주면 된다고 안심시킨다. 우정을 실험하려는 것이려니 브루노는 프랑스와를 진심으로 친구라 생각하고 강도행각을 벌이는데, 프랑스와는 사전에 내기한 동려들을 불러놓고 브루노가 도자기를 훔치는 걸 어둠속에서 지켜보게 하였다. 수치심과 배신감을 느낀 브루노는 "친구 따위는 이제 없다" 분노하며 도자기를 깨트리고 나가버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9/24_cafe_2007_07_08_12_38_46905c37d7804)
브루노마저 잃어버린 프랑스와는 "진정한 친구란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그 마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브로노의 부모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하게 하고. 책들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이것 저것 만물상 같은 서재에서 브루노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부모님으로부터 부르노의 아내가 그를 배신하고 다른 남자랑 도망갔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자기의 배신적인 행동이 브로노에게는 이중적인 상처가 되었으리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를 시청하다 <만물박사 백만 퀴즈쇼>에 나온 브루노를 본다. 마지막 한 문제만 맞추면 백만 유로를 상금으로 받는데 브루노는 고전을 하고, 지금 당장 자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는 프랑스와라는 것을 인지하고 괴로워한다. 브루노와 프랑스와의 시각적인 공간은 긴장감과 함께 크로즈업되고, 과연 둘의 텔레파시가 통할 것인가. 급박해진 브루노도 결국 프랑스와에게 전화를 걸지만, "당신은 내 친구가 아니다" 는 말만 아프게 되풀이한다. 오 마이 갓, 어찌할 줄 모르던 프랑스와는 문득 브루노의 일기장에 적혀 있던 글귀를 간절하게 토해낸다 <우리가 서로 길들여지지 않았을 땐 넌 그저 다른 여우와 다르지 않았지만 서로 길들여 친구가 된 지금은 우린 서로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준재란다- 어린 왕자 中 > 감동한 브로노는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캐빈 코스트너가 주연했던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 친구를 부르는 이름이란 '나의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사람' 이었다. 북미 대륙의 인디언들의 사물에 대한 표현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말하는 친구란 오랜 동안 가깝게 지낸 사람이란 뜻이라면 그들이 말하는 친구는 시적인 운치도 있고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도 느껴지고. 친구는 나의 기쁨을 배로 하고 슬픔을 반으로 한다는데 우리는 과연, 남의 일을 어느 정도로 '나의 등에' 지려고 생각해 왔을까. 진정한 친구란 서로 아껴주며 사소한 것까지도 챙겨주고 슬픔까지도 함께 하는 것,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서슴없이 도와주는 것. 베스트 친구란. 새벽 3시에 전화를 해도 허물없는 친구, 서로 고민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대화방식을 구사해도 무방한 친구, 옆에서 방귀뀌거나 코를 파도 웃어주는 친구, 심지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친구. 누구나 친구는 있다. 베스트 친구가 아닌게 문제지.나에게도 이런 베스트 친구 있는가, 아니 베스트친구를 갖을 자격이 있는가 내 스스로를 뒤돌아본다. - 月川
첫댓글 저는 한 사람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단짝인데 직장도 같은 곳에 다녔지요. 요즘은 같은 절에서 함께 합창을 하고 있답니다.
늘~하심하는 자신이 되어 있는지? 누구나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지? 그것 부터 챙겨봅니다....^^*
글을 한줄 올려볼까 했는데 하심이란 글이 낮 익네요 하지만 난 아직도...어렵네요._()()()_
배가 무척 고플 때 내가 싸 가지고 온 도시락을 친구에게 먹여도 내 배가 부르다고...아주 오래전에 들은 얘기입니다...진심으로 이렇게 위해 주는 친구가 있는지 다시 한번 사유해 봅니다...^^*
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렇다면 도시락 싸가다니며 도시락 까묵어 드려야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옆에서 방귀뀌거나 코를 파도 웃어주는 친구...] 지가 낮![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님을 위해서 널리 구하여 올리면 후한 상 내려주신다고 지금 약조하여 주시옵소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사바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이빨에 꼬추가루 서너개 박혀있어도,머리 몇날며칠을 안감아 쩌어억 달라 붙어도 웃어주는 친구...]는 어떠하옵니까....미륵골님...낮달님 우째 괜찮으시옵니까?
ㅎㅎㅎ 예비모델들이 하나같이 요지부동한 매력을 지닌 멋진 분들이시네요 접수!!!!!!!베스트 오브 베스트~최상급...일수록 비싼 댓가를 치뤄야겠지요? 상금은 넉넉히 드리겠사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