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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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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한강 이촌생태탐방
청초호 추천 0 조회 35 08.05.02 20:1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한강 이촌생태탐방(4.26)


대모산 숲속여행을 마치고 한강사업본부 이촌안내센터로 가기로 했다.

원래는 일원역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갈려고 했는데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

일원역 5번출구에서 전철 3호선을 타고 교대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서 사당역에서 4호선을 탔다.

이촌역에서 내려서 한강시민공원 방향으로 걸어갔다.

다행히 안내판에 한강시민공원이 잘 적시되어 있어 찾아가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시민공원 가기전에 살펴보니 중국음식점이 눈에 띠어 간짜장을 하나 먹었다.

점심을 먹고 한강사업본부 이촌안내센터에 가보니 1시 30분으로 30분이나 시간이 남았다.

시간이 있고 해서 주위를 돌아보기로 했다.

시민공원이라서 그런 지 경관을 아주 잘 가꾸어 놓은 것같았다.

안내센터 앞에는 주차장을 크게 만들었고 그 앞에는 유람선을 탈 수 있게 되어 있었으며 주위에는 잔디밭을 가꾸어 놓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위에 살펴보니 방가지똥도 보이고 노랑선씀바귀도 보인다.

웬 아주머니가 무엇인가 캐고 있어 무엇을 캐냐고 물어보니 민들레를 캔단다.

민들레 캐서 뭐하냐고 물으니 차를 끓여 먹는다고 하는데 TV에서 나왔는데 몸에 아주 좋다고 한다.

한곳에 가보니 개구리자리가 많이 눈에 띠고 벌노랑이도 많이 보인다.

톱풀과 샤스타데이지, 수레국화도 보이고 유채꽃도 드문 드문 피어나고 있다.

유람선 타는 곳 옆에는 해양소년단원들이 모여 고무보트를 한강에 내리고 있다.

여기도 애기똥풀이 많이 있었고 흰말채나무도 흰꽃을 피었으며 귀화식물인 털빕새귀리라고 예전에 동물먹이로 들여왔다가 많이 퍼졌다는데 여기에도 있는 것이다.

시간이 되어 안내센터 앞으로 가니 준수하게 생기신 분이 계셔서 생태탐방 어디서 하냐고 물으니 여기서 한다고 하면서 해설사 선생님이시라고 하신다.

아직 시간이 일러 8분이 예약을 해서 기다리시는 중이라고 하신다.

3월달에는 저기 한강대교의 노들섬까지 갔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멀다고 이의를 제기하여 지금은 저기 옆의 자연학습장에 간다고 한다.

수원 사시는데 아침에 수리산에서 숲속여행 해설을 하시고 여기 오셨다고 하셨다.

숲해설가협회에 몸담고 계시고 주중에는 직장을 다니시고 주말만 숲속여행 해설을 하신다고 하셨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약 5년은 해설을 하셨다고 하시고 산은 진행하기 쉬운데 여기는 오히려 진행하기 어렵다고 한다.

시간이 되어 자연학습장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는데 왼쪽 벽쪽으로 담쟁이 덩굴이 덮여있다.

예전에는 담쟁이 덩굴에 담에 달라붙으면 담에 균열을 일으킨다고 싫어 했는데 요즘은 담쟁이 덩굴이 덮고 있으면 담이 햇볕으로 가열되는 것을 식혀주므로 오히려 권장한다는 것이다.

지식이란 아는 것만큼 활용된다고 자연의 이치가 더 나은 지식인 경우가 많은 것같다.

담쟁이 덩굴은 흡착근으로 올라가는데 이런 덩굴식물이 산에 있으면 간벌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로운 것이 많다는 것이다.

담쟁이는 흡착근이지만 호박은 덩굴손을 이용해서 올라간다고 한다.

담쟁이는 당뇨에서 효험이 있고 편두통이나 류마치스성 관절염 그리고 종양치료, 남성 양기부족과 가래나 기침에도 좋다는 것이다.

다만, 소나무나 참나무에 있는 것이 좋고 바위나 담에 붙은 것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사용해서 안된다는 것이다.

능소화가 있었는데 꽃가루에 갈구리가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면 안 좋다는 것이다.

능소화는 양반들이 좋아해서 양반나무라고도 했다고 한다.

철쭉과 진달래의 구분 방법으로 철쭉은 끈적 끈적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서양민들레와 우리 민들레의 구별은 꽃받침이 내려가 있으면 서양민들레라는 것이다.

민들레는 꺽으면 흰액체가 나오는데 이렇게 흰 액체가 나오는 식물은 사람에게 좋다는 것이다.

애기똥풀처럼 노란 것이 나오는 것은 사람에게 해롭다는 것이다.

나무는 겨울에 지상부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고 식물은 지상부는 없어지고 땅속에 있는 뿌리만 살아있다는 것이다.

냉이같은 경우는 잎을 넓혀 로제트 모양으로 땅에 바짝 엎드려서 봄에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토끼풀은 사람에게는 독이 있지만 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클로바는 아일랜드 국화인데 종교가 기독교인 아일랜드에서 세 개의 잎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기독교 교리를 상징하고 그 나라에 종파가 3개 있는데 3개 종파가 화합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회화나무가 있었는데 회화나무는 콩과이며 잎과 열매가 아까시와 비슷하다고 하며 쉬나무와 함께 선비들이 좋아하는 나무였다고 한다.

쉬나무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등잔 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남산제비꽃이 있었는데 제비꽃은 벌이나 곤충에 의해 수분이 안되면 스스로 잎을 닫아서 스스로 수분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생존을 위한 비상수단일 것인데 유전형질은 엄마것을 그대로 이어받는다고 한다.

개미도 얼레지 씨앗을 멀리 퍼뜨리는 역할을 하는데 엘라이오좀(개미가 아주 좋아하는 물질을 다량 포함하는 특수한 단백질로 구성된 부속체, elaiosome)이 있는 씨앗을 통째로 가져가서 엘라이오좀을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고 나머지는 집 근처에 버림으로써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옆에 스테인레스 담에 환삼덩굴이 있었는데 이 환삼덩굴의 잎에 네발나비가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요즘은 이런 덩굴식물이 환경미화 역할도 하고 이 환상덩굴 열매속에 있는 씨는 식물을 이용한 만들기에서 눈으로 사용하면 좋다는 것이다.

노래에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라고 한다.

홀씨는 양치식물의 포자를 일컷는 말인데 민들레는 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철쭉을 구경하고 나서 잔디밭을 쳐다보니 큰 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느티나무인줄알고 가보니 느릅나무라는 것이다.

여기 한강고수부지에는 회화나무와 느릅나무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벚나무도 있었는데 벚나무 잎에는 꽃밖 꿀샘이 있는데 여기 꿀을 먹기 위해 개미가 온다는 것이다.

개미가 오게 됨으로써 각종 곤충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고 개미는 꿀을 먹는다는 것이다.

한강에 있는 이 벚나무는 동해를 입어 수피가 갈라져 있었다.

우리가 보통 흔히 보는 왕벚나무는 꽃이 먼저 피는데 자생지가 한라산이고 껍질은 기관지에 좋다는 것이다.

산벚나무는 잎이 약간 먼저 나고 나서 꽃이 핀다는 것이다.

한강에는 강주변에 나무를 못 심었는데 지금은 몇 미터 간격으로 규격을 정해서 심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안 심는데 최근에 외국에서 우리의 이런 나무 심는 방법을 벤치마킹하러 온다는 것이다.

버드나무는 가장 많은 벌레를 가지고 있고 공생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참나무류도 애벌레와 곤충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도 모두 공생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수수꽃다리는 잎이 씹어보면 맛이 쓰다는 것이다.

쥐똥나무는 북한에서는 검은알나무라고 한다는 것이다.

둥굴레는 뿌리를 차로 마시는데 머리가 벗겨져서 스님들이 좋아한다는 속설도 있다는 것이다.

대추나무는 가지가 많아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고 대추나무 연 걸리 듯이란 말도 나왔다는 것이다.

섬잣나무는 흰빛이 있는데 그것은 기공이라는 것이고 보아서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잣나무라는 것이다.

조릿대는 뿌리부터 머리까지 차를 끓여 먹어도 좋다는 것이다.

고산미역취가 있었은데 대개 미역자가 붙으면 미끌 미끌 하다는 것이다.

조림지역에 칡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칡은 대개 죽이기 위해 약제를 살포한 경우가 많으니 절대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담쟁이덩굴도 잎이 1개내지 3개면 우리나라 것이고 3개내지 5개면 미국 것이라고 한다.

당근도 중금속을 흡수하는 성질이 많아 가급적 유기농이 아니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해설사 선생님하고 배롱나무하고 비슷한데 붉은 꽃이 피어 있는 나무가 무엇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모과나무 였다.

항상 아는 것도 갑자기 보면 모르는 것이 식물의 이름인 것같다.

거기 자연학습장에는 수많은 식물들이 있었는데 기억나는 것만 보면 해당화, 고광나무, 쉬땅나무, 돌단풍, 수선화, 무수카리, 인동덩굴, 으름, 노랑무늬인동, 작약, 앵두, 살구, 산수유, 좀작살나무, 모란, 명자나무, 둥근소나무, 황매화, 화살나무, 꽃사과, 흰줄무늬사사, 은방울꽃, 황금편백, 찔레꽃, 갈퀴나물, 눈향나무, 구기자나무, 불두화, 박태기나무, 무궁화, 옥매, 파, 딸기, 모과, 콩제비꽃, 배롱나무, 튜립 등이 있었다.

한마디로 거기 자연학습장은 식물도감과 같은 곳이다.

나무나 식물 공부를 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기를 가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수고하신 해설사 선생님 이름을 물어 볼 수 없어 이름을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신 서울시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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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03 06:30

    첫댓글 금수강산의 아름다움!!!

  • 작성자 08.05.03 07:38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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