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6년 10/7(수) 오후 3시50분 ~
*함께한 아이들: 1학년~3학년 12명
*읽어준 책:
《최고 멋진 날》고정순 / 해그림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김미혜 / 사계절
《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강정연 / 사계절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읽는 경험을 주고 싶어 이번에는 동시집 한 권을 챙겼다.
시가 짧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동시라는 형식이 조금 낯설 수도 있어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명씩 돌아가며 책을 펼쳐 그 페이지에 나오는 시를 읽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워하던 아이들이었지만 시의 내용이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읽는 아이도 듣는 아이도 웃음이 팡팡 터지는 시간이었다.
한 편을 읽고 나면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설명도 더 읽고 싶다며 한참을 들여다보고 다 읽은 뒤에는 옆 친구에게 책을 건네주는 모습도 보였다.
그림도 재미있고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동시집이라 반응이 좋았다.
마침 학교에서 동시 짓기 대회를 하고 왔다는 아이들도 몇 명 있어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이야기들이 한동안 동시와 연결되어 이어지기도 했다.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며 책을 준비했는데 함께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 두 권의 책도 아이들이 잘 들어주었다.
다만 아기자기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책보다는 생동감이 있고 이야기의 끝이 분명한 책에 조금 더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같은 책 읽기라도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관심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는 동시를 통해 짧은 글 속에서도 재미를 찾고 서로 웃으며 읽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댓글 다양한 경험을 주고자 고민하신 활동가님 최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