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준 최다.. 지난 11일 1324명보다 늘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1454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4명 늘어 누적 17만7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455명보다 1명 줄었으나, 지난 7일 1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 523명, 경기도 373명, 경상남도 99명, 인천광역시 83명, 부산광역시 70명 등이 신규 확진됐다.
중대본이 이날 발표한 1454명은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1일(토요일) 1324명으로 일주일 만에 주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발표일 기준) 1614명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뒤 나흘 연속 조금씩 감소했으나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2명, 해외유입이 52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한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1454명을 나타내며 매일 1100명 이상씩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