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겨울방학을 맞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35명을 대상으로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체험활동과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동 정서지원 토탈프로그램 원예활동으로 전문 강사를 초청한 스투키 심기, 다용도 원목 받침대 만들기, 홍콩 야자심기. 상담활동 등이다.
‘스투기 심기’ 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은 “생김새가 도깨비와 같다”는 반응과 함께 완성된 화분에 털모자와 눈도 꾸미고 양팔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며 매우 즐거워했다. 또한 ‘다용도 원목받침대 만들기’ 는 목공활동으로 참여한 아동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며 인내심을 키우는 원예활동 ‘홍콩야자심기’는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며 느끼는 정서적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사를 초청, 집단놀이와 개별상담도 진행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안정된 정착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