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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대한 비판
임상의학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월터 월렛은 광범위한 조사 끝에
유제품과 관련한 미국 농무부의 권고를 말 그대로 우스꽝스럽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우유가 골절을 예방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킨다.
유제품과 칼슘 소비가 적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는 골다공증 발생률도 낮았다.
2. 칼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뼈를 보호해주지는 않을 뿐더러
우유에서만 특별히 얻을 수 있지도 않다. 비타민D가 더 중요하다.
3. 유제품 섭취는 건강한 세포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세포(암)도 촉진하는 인슐린 유사성장인자-1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4. 세계인의 75% 또는 3/4는 선천적으로 유제품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호모사피엔스의 역사에서 목축을 시작한 것이 1만년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5. 유제품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미국의 저명한 의사인 마크 히먼은
'유제품을 끊어야 할 여섯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유제품을 권하는 미국 농무부의 권고를 적극 비판한다.
그는 농무부의 권고 식품을 만드는 위원들 중에는 낙농업계 종사자들이 있고,
낙농업계에 고용된 로비스트들 또한 끊임없이 정책결정에 자신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유제품과 건강간 관계에 대한 조사를 인용하며
유제품이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는 증거는 없으며
유제품이 오히려 뼈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전립선암과 심장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존 맥두걸은 육류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건강에 해롭다고 주장한다.
우유와 고기가 칼슘을 공급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필수적인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은
낙농업계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개발한 논리라는 것이다.
1970년대 맥두걸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그는 녹말 음식과 채식 위주의 식사가
인체에 가장 이상적인 영양소를 공급하며,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오히려 신체에 해악을 끼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유제품은 근본적으로 60파운드의 송아지를 600파운드로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많은 단백질과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으며
많은 양의 채소와 같이 섭취하지 않을 경우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키백과에서 인용]
'우유의 해악' 조목조목 지적한 책 출간
우유가 동맥경화와 빈혈의 원인?... 논란 예상
오마이뉴스
2003.11.14
최고의 완전식품', 혹은 '최상의 건강음료'로 불리는 우유가
'실상은 동맥경화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범이며, 우유의 지방은 콜레스테롤 덩어리고,
장기간 우유를 마신 사람은 빈혈에 걸릴 확률이 극도로 높아진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출간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 우유가 동맥경화와 빈혈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돼 논란이 예상된다
뉴욕 주립대 소아과 교수와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아동센터 내과원장을 지닌 프랭크 오스키(71)의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이효순 역. 이지북)는 위와 같은 '충격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우유의 각종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이를 언급하지 못하는 이유는
낙농회사가 거물의 광고주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스키 박사는 "각종 임상 사례연구에 따르면 생후 1년 동안 엄마 젖을 먹고 자란 유아와 비교할 때
우유를 먹고 큰 유아는 설사, 경련, 알레르기 등에 걸릴 확률과 돌연사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주장하며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는 유아들이 늘어가는 추세의 주범 역시 우유"라는 말로
'우유=완전식품'이라는 공식을 정면에서 공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스키 박사는 "지구상 사람들의 대부분은
우유를 분해해 체내에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우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일부 백인과 유목민 외에는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소화되지 않은 우유는 인체의 장에서 독소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저자의 주장.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 마시지 마라>는
'우유에는 다량의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기존의 통설도 뒤집는다.
"우유에 포함된 칼슘은 인 성분에 의해 흡수를 방해받기 때문에
우유를 마신다고 뼈와 치아가 튼튼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위와 같은 주장을 더이상 부인할 수 없게 된 낙농업계는
우유의 성분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탈지유와 저지방 우유, 저유당 우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우유는 소를 위한 젖일 뿐, 항간에 떠도는 우유에 대한 과장된 호평은 낭설이라고 일축한다.
'우유의 지방은 식물성 지방과 달리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성장기 아이들의 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우유의 단백질은 신생아와 유아는 물론 성인들의 알레르기까지 유발한다'는 것도
오스키 박사가 책을 통해 펴는 주장이다.
프랭크 오스키와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가 부각시킨 논쟁적인 문제제기에
낙농업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알? 사이언스톡]스웨덴 연구팀 '우유 해악론' 제시…
"영양소 과잉 문제" 현명한 섭취 자세 필요
머니투데이 글=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2015-02-22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매주 1편씩 과학칼럼코너인 '레알? 사이언스톡' 코너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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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스웨덴에서 우유와 관련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우유 해악론'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 연구 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유는 몸에 해롭다'는 것이다.
우유를 많이 마신 사람들일수록 암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갔으며,
그 결과 자연스럽게 사망위험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유는 몸에 해로운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우유(牛乳)로 대표되는 동물의 젖
(인간은 소 이외에도 양, 산양, 염소, 말, 낙타, 야크, 물소 등의 젖을 식용으로 이용했다.
이 글에서 우유는 동물의 젖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된다)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인류가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화시키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혁명이 시작된 1만 년 전부터였지만,
오랫동안 우유를 먹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대개의 성인들에게 우유는 영양만점 간식이기는커녕,
소화불량과 설사를 일으키는 일종의 식중독 물질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우유 속에 존재하는 유당(乳糖, lactose) 때문이다.
유당이란 포도당과 갈락토오스가 결합된 이탄당으로,
포유류의 젖 속에만 존재하는 형태의 당분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물론 사람 역시 포유류이므로 모유 속에도 유당이 존재한다. 그것도 우유보다 훨씬 더 많이.
사실 유당은 포유동물의 아기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하지만 유당 그대로는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락타아제(lactase)라는 효소를 이용해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오스 형태로 쪼개어 이용한다.
포유동물의 아기들은 누구나 젖을 먹고 자라기에 락타아제를 분비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락타아제의 생성 유무는 우유를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락타아제를 만들 수 없는 이들에게 우유는 안 먹느니만 못한 물질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유당은 분해, 흡수되지 않은 채 소화 기관을 그대로 통과하게 되고,
결국에는 소장에서 장내 미생물의 먹잇감으로 제공된다.
락타아제를 분비하는 장내 미생물들은 소화되지 않은 채 대량으로 들어온 유당에 환호하며 달려들지만,
사람은 이들이 한꺼번에 유당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배에 가스가 차고 갑작스런 설사를 하는 증상, 즉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사람은 처음부터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모유에는 우유보다 유당이 2배나 더 들어 있지만,
아기들이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람의 DNA 속에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를 만들어내는 유전자가 존재하고,
아기들은 이 락타아제를 만들어내어 유당을 문제없이 소화한다.
하지만 락타아제는 대개 성인이 되면서는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
유당은 젖 속에만 들어 있고, 자연 상태에서는 성인이 되어서 젖을 먹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락타아제가 존재할 이유가 없기에 사람들이 나가버린 빈방의 불을 끄는 것처럼
락타아제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지는 것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우유는 좋은 열량공급원이 될 수 없었다.
우유가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먹거리의 역할을 차지하게 된 것은
두 번에 걸친 '우유 혁명'이 일어난 후였다.
첫 번째 우유 혁명은 7000여 년경, 몸 밖에서 시작됐다.
우유를 가공해 '몸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바꾸는 비법을 알아낸 것이다.
일단 갓 짠 우유를 상온에 방치하면 우유 위에 크림층이 형성된다.
이것을 가공한 것이 버터인데, 버터는 락토오스 성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먹어도 문제가 없다.
또한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나 치즈의 경우,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의 먹잇감으로 유당이 분해되기 때문에 유당으로 인한 소화불량의 걱정이 없다.
이처럼 우유를 가공해 유제품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인류의 서식지를
북쪽 추운 지방과 건조한 목초지로 확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인간이 수렵, 채집, 농경이라는 3대 식량 생산 공정에
낙농(酪農)이라는 새로운 공정을 추가했기 때문이었다.
인간이 먹기에는 적합지 않은 거친 풀들만 무성한 들판과 야산이 더 이상 황무지가 아니라
소나 양을 키워 젖을 얻게 하는 기름진 목초지로 기능함을 알았으니 말이다.
두 번째 우유 혁명은 그로부터 약 천 년이 지난 후에 등장한다.
낙농이 발전하면서 유제품을 먹는 수요가 늘면서, 우유 그 자체를 마시는 습관도 생겨났다.
초기에는 아직은 유당 분해 능력이 있는 어린아이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 아이들은 자라면서 꾸준히 우유를 마셨고, 이러한 환경의 자극은
락타아제의 분비를 지속시키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것이 대를 이어 반복되면서
낙농을 주로 하는 민족들 사이에는 어른이 돼서도 락타아제 유전자(LP 유전자) 스위치가
꺼지지 않는 돌연변이를 지닌 구성원들의 수가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낙농이 발달한 영국과 북유럽 국가의 주민들의 유전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LP 유전자 지속 돌연변이의 비율이 90%를 상회한다. 반대로 우유를 마시는 관습이 거의 없었던
일본이나 남부 아시아 국가의 성인들에게 이 돌연변이의 발생 확률은 0%에 가깝다.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일종의 생존 경쟁력이 됐을 것이다.
특히나 우유는 포유동물이 어린 새끼들을 단기간에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백질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게 조성돼 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만 없다면
섭취량 대비 고칼로리, 고단백, 고지방의 3박자가 갖춰진 좋은 음식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우유 속에 든 칼슘과 비타민 D는 햇빛이 부족한 고위도 지방에서도
구루병과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었을 테니
이 역시 장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인류학자들은 성인이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만드는 LP 유전자 지속 돌연변이는
춥고 건조한 유럽 지역에 인류가 정착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는 전통적으로 '우유는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가치관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최근 들어 제시되는 '우유 해악론'은 인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수천 년 전과는 다르게 변화됐다는 데 기원을 두고 있다. 우유는 여전히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좋은 공급원이며, 양질의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말이
영양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과 동일 시 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우유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곳은
영양소 부족이 아니라, 영양소 과잉이 문제가 되는 지역이다.
우리는 이제 우유 외에도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소를 섭취하며,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간편한 알약으로 대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경우, 지나친 우유의 섭취는 지방과 열량의 과다 섭취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비만과 성인병의 발생 비율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낙농업이 하나의 거대 산업이 된 현대 사회에서
우유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처럼 취급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
우유 생산량을 증가 시키기 위한 성장 호르몬 유도제 투입, 기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육 시스템,
유전자 조작을 통한 형질 전환 등과 얽히게 됐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우유 속에는 자연 속에서 방목된
가축의 젖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성분들이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조건적인 '우유 예찬론'과 '우유 해악론'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우유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결정하는 현명한 우유 섭취의 자세가 아닐까.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우유명으로만 기억하지 말고,
아인슈타인처럼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내게 맞는 우유를 섭취하는 자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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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슴니다.
나도..우유 먹으면 ㅅㅅ를해서..못 먹는데..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즈를 먹습니다
치즈에는 유당이 없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