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우리나라에 6.25란 전쟁이 일어 났을때,,,,
우리어머니는 배가 만삭이 되어서 가족들과 피난을 갈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아기가 배속에서 오늘내일 하고 예정일이 다가 왔기때문에
전쟁시에 아기를 임신하고 다른가족들은 모두 피난을 가는데,
엄두도 못내었다.
언니는 배속에서ㅡ엄마의 속을 썩였다.
아기가 무슨 죄가 있나요? 엄마는 하필이면 전쟁시에 세상에 태어 날려고 한
아기가 몹씨 미웠단다.
아기는 7월 그 무덥던 17일 날 우렁찬 울음과 함께 태어났단다.
언니는 눈썹이 진하고ㅡ 눈이 아주 총총 빛나는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 총명이 하늘을 찔렀단다.
전교 학생 회장직과 학급반장까지 역임하고, 공부는 전교에서 1,2등하였단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장학생으로 공부하였고,총명해서 나중에 크면
선생님이 되어서 부모님 호강시켜 준단다. 그래서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둘째딸인데 고집이 센편이고, 좀 과묵한 편이지만, 어릴때부터 남다른 점이 있다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고, 또 장래 커서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가 뚜렷한 아이였단다.
어머니는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니, 쟤가 남자로 태어나면 좋을 텐데,
여자로 태어나서 팔자가 조금 세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요리하는 일에는 도통 취미가 없어서 처녀시절에 엄마는 언니가 걱정스러웠단다.
요리가 뭐 대수인가요? 언니는 처녀시절에, 요리보다는 운동을 좋아하였고,
등산도 좋아 하였으며,피아노 치기를 좋아 하였단다.
시집가서 잘 살줄 알았는데,
그런 언니가ㅡ 무서운 시어머니를 만나서 마음 고생 3년 하다가
그 행복한 가정은 깨어지고 말았다.
슬하에 아들 하나낳고, 남편과 헤어져서 별거하고 산지 벌써 23년도 넘었다.
언니는 직장에서 모범이었고, 언니 학교에서 인기짱이었다.
그런 언니가 학부모들로 부터 존경의 대상이었는데,시어머니는 천하에
언니의 실력을 몰라주고ㅡ음식하나 못하는걸루 인간을 폄하하다니!!
그리고 있는 욕 없는욕설로 사람을 무시하고,그것도 부족해서 사람을 버리다니...
언니가 쓰레기인가 사람을 버리게 자기마음에 안든다고,세상에 자기마음에
꼭드는 사람이 몇이나 될꼬!~
언니는 실력이 좋아서 52세에 초등학교 교감이 되었다.
좋은 아파트도 사고 피아노도 사고,그리고 아들을 뒤에서 대학 등록금도 대어주고
컴도 사주었다. 아들이 전교에서 수석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부경대학에 입학하였다.
지금은 졸업반이고, 27세이다.
언니는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그럴때면 눈물을 흘리곤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언제나 외롭고 고독한 독신자의 생활이 자신에게 엄습할때면 몸을 파르르 ~떨어야만 했다.
첫댓글 비록 벙어리가 되었지만, 소중한 베필인 사랑하는 남편과 그렇게ㅡ 오손도손 살고 싶었는데 평범한 삶도 언니에게는 과분한 것이었나? 이글 쓰면서 눈물이 쏟아진다. 언니가 너무 가여워서,,,,
가슴아픈 사연 연속으로 잘읽었습니다 부디 님의 언니분 남은여생 행복하시길 바람니다~~
고맙습니다. 님도 늘 행복하세요,
시어머니 후회하겠지요 아들을 싱글로 만들었으니 ~~ 자세히 적어주세요
결국은 싱글로 만들었답니다. 재혼도 못하고, 우리언니가 이혼 도장을 안찍어 주었거던요. 아들이 있는데 어떻게요. 24년간 긴긴 이별~~~~~24년간 별거중입니다.
그 시어머니 절대로 후회는 안 하실겁니다 그런 분일 수록 자기 잘못은 모르고 남 탓만 하거든요.23개월도 아나고 23년씩이나 별거를??? 형부가 너무 우유부단 한 것 같네요.
정말 그럴까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하늘에서 원수지간이라던데.........그래서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가 많아요.
저도 어쩌다가 이혼되어 지금혼자사는데요 싱글의심정을 이해합니다 여자로서 사회적으론 이루었지만 공허한마음을 누가이해해줄껍니까 이글을읽어면서 저도 안타까운눈물이..가슴이아프군요 저도 재혼할려고 동거해보곤 결정하라는말에 1년간동거해보니 같이살지도않는 시어머니의 간섭땜에 깨졌기땜에 충분이이해됩니다
시어머니가 보름전에 돌아 가셨답니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