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사자공원
소재지 : 삼척시 수로부인길 333 번지
신라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얼을 이어받은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물썰매장이 있어 어린이는 물론이고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동심을 안겨준다. 여름철 야간에는 추억의 명화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조성된 삼척 그림책 나라는 그림책을 테마로 23명의 그림책 작가가 조성한 공간으로 평면적인 책의 내용을 다양한 소재와 표현기법으로 입체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공원 내에는 [영웅의 한 세기]라는 제목의 황금사자 조형물과 ‘나무 사자 전국 공예대전’ 수상작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처럼 사자 조형물이 많은 이유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복 당시 사자 목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사부 장군이 신라시대 우산국,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를 복속할 때 나무로 사자를 많이 만들어 전함에 나누어 싣고 해안으로 다가가 “너희들이 만일 항복하지 않으면 이 맹수들을 풀어 놓아서 밟아 죽이겠다”고 알렸다. 우산국 사람들은 두려워하여 즉시 항복하였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해가사의 터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수로부인길 401 번지
해가사 터인 임해정(臨海亭)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된 곳이다.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욕장의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원래의 위치는 현재 군사보호시설지구로 개발이 불가하여 주변경관이 수려한 인접지역인 증산동 해변에 조성되었다. 임해정 좌우로의 해변은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이다.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도중, 임해정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다의 용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타났다 한다.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 임해정과 해가사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고 주변으로 수로부인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했다. 2006년 4월,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볼을 설치했으며 사랑과 소원을 비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볼은 지름 1.3m, 높이 1.67m의 구형 석재에 ‘해가’와 ‘헌화가’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새겼다. 그림이 꽤 정교하고 자연 빛을 받아 오묘하다. 수로부인을 태운 용의 용맹한 자태가 돋보인다. ‘드래곤볼’은 눈으로만 보는 작품이 아니다. 조형물을 돌려서 용을 탄 수로부인 그림이 본인 앞에 멈추면 소망한 일이 모두 이뤄진단다. 사랑도 확인해보자. ‘헌화가’ 장면서 멈추면 연인의 사랑이 영원하고, ‘해가’ 장면이 나오면 마음에 묻어둔 사랑이나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거나 말거나, 새해니까 재미 삼아 한 번 돌려 볼 일이다.
해가사의 터는 동해의 일출 명소인 추암해수욕장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진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해가사의터는 증산해변, 삼척해변, 이사부사자공원, 추암해변, 쏠비치 삼척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 지나는 길에 들르기 편하다. 증산해변이나 추암해변, 추암 촛대바위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해가사의터에서 ‘드래곤볼’을 돌리며 소망을 기원하면 새해맞이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해가사의 터는 상시 운영하며(연중무휴), 입장료는 없다.
[이사부사자공원&해가사의 터]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