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6년 10월 12일 (월) 오후 4시 ~ * 읽어준 책 : 《길어도 너무 긴》 (강정연 글, 릴리아 그림, 길벗어린이) 《청개구리》 (이금옥 글, 박민의 그림, 보리) 《찬성!》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김난주 옮김, 시공주니어)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저학년 9명
지난 주 월요일에는 개천절 대체공휴일이라 활동을 쉬고 다시 2주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조잘조잘 인사를 나누어요. "어? 선생님 왜 오랜만에 만나는 거 같지?" "지난 번에 《염소 4만원》 재미있어서 집에 가서 계속 들었어요." 시작할 때는 6명이었는데, 계속 참석하는 친구들이 늘어서 마칠 때는 9명이 되었어요.
제일 먼저 《찬성!》부터 읽었어요.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던 혜윤이가, " 《고녀석 맛있겠다》 그림책이랑 느낌이 비슷해요." 합니다. 같은 작가의 그림책인데 용하게 알아본 거예요. 다섯 마리 늑대들이 하나씩 점심 메뉴를 이야기할 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에 반응을 하는 친구들이 재미있었어요. "찬 -- 성!!" 소리가 나오면 다같이 큰 소리로 외치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읽은 책은 《청개구리》입니다. "어? 청개구리 이야기라서 책도 반대로 넘기는 거예요?" "이거 진짜 슬픈데... 우리 엄마가 이 책 읽어주다가 울었잖아요." "제목도 아예 '리구개청'이라고 써야 되는 거 아닌가?"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색감이 곱고 시처럼 운율이 있는 문장이 좋아서 재미있게 봤어요.
마지막으로 《길어도 너무 긴》을 읽었습니다. 코끼리 이야기인 것은 다들 쉽게 짐작을 했어요.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고, 매 장면마다 한 마리씩 숫자가 늘어나는 패턴을 눈치채고는, 뒤에 어떤 동물이 몇 마리 등장할지 맞춰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다 읽고 나서 민율이가 갑자기 전체 등장 동물이 총 몇 마리인지 궁금해하자, 모두들 덧셈을 하느라고 분주해졌어요. 정답은 55마리라고 하네요. 오늘 거의2 친구들은 이 그림책에 제일 반응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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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같은작가 그림책이라는걸 알아봐주면 참 신기하고 대견하더라구요. 답지않게 더운날, 애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