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아침엔 촉촉하다 못해 번들번들 했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낮 12시가 넘어설 때쯤 슬슬 당기기 시작해서, 오후 4시가 되면 바짝 마르다 못해 뭉쳐버린 화장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바르고 또 바르고… 이것도 이제 더는 힘들다.
24시간 내내 내 얼굴에 수분을 잡아놓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피부 속 수분 지키기 생활 계획표
AM 8:00
-되도록 물 세안을, 지성이라면 가벼운 클렌징 워터로 세안하라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건조를 재촉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아침 시간에는 되도록 저자극 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건성이라면 물 세안만해도 충분하다. 피부에 유분이 많은 지성일 경우엔 클렌징 워터로 가볍게 닦아내면 좋다.
AM 8:30
-수분 크림은 선택,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라면 아스트린젠트 토너로 기초케어를 시작하라. 건성 피부라면 가벼운 수분 크림을, 지성이라면 수분 에센스를 사용하라. 피부 수분을 20%까지 빼앗아가는 자외선을 케어하는 선 제품으로 마무리하라.
AM 9:00
-수분은 공급하고 피지는 흡착하는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베이스 단계부터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T존을 중심으로 피지 흡착기능의 프라이머를 사용해 오후의 번들거림을 예방하라. 자칫 번들거림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도록 메이크업 픽서로 밀착력을 높이도록 한다.
AM 11:00
-오전 회의 테이블에는 커피 대신 미네랄 워터를 마셔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이뇨작용으로 몸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몸에 흡수가 잘 되는 11~15˚C씨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PM 02:00
-피부 수분이 바닥나는 시간, 미스트를 챙겨라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가습기는 약간의 건조함을 덜어줄 뿐 피부의 당김은 여전하다. 겨울철 히터와 함께 뜨거운 바람이 몰아칠 무렵, 되도록이면 항상 미스트를 소지하고 수시로 뿌려라.
PM 04:00
메이크업, 다 어디로 갔어? 화장 수정이 시급한 때
오일 페이퍼 보다는 부드러운 티슈로 잉여 유분만 잡아준 다음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보충하라. 프레스트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나 치크보다는 수분감이 있는 크림 타입 제품이 뭉치지 않고 색이 탁해질 염려도 적다.
PM 07:00
-저녁 클렌징, 각질 케어와 함께하라
외부의 자극이 많은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각질층이 두꺼워지기 마련이다. 두꺼운 각질은 피부 표면의 흡수력을 떨어뜨림으로써 수분이 피부 안쪽까지 전달되기 어렵다.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딥클렌징을 하고 일주일에 1~2회 피지 제거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한다.
PM 10:00
-하루 종일 자극 받은 피부에 휴식을 주라
아침 기초 케어보다 좀 더 영양감 있는 리치한 제품을 활용하라. 수딩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시트 마스크 팩이나 젤 타입 수면 팩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아침 부기에 대비해 가벼운 타입의 젤 마스크는 냉장 보관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Tip 겨울에 맞는 보습제를 찾아라
* 겨울철 내 피부의 상태는?
겨울철 낮은 습도 때문에 피부는 더욱 푸석해지고, 추운 날씨로 인해 온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얼굴색은 창백해진다. 또한 낮아진 온도 때문에 피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피부결이 거칠어진다. 또한 각질층이 얇아지면서 수분 증발이 많아져 피부의 건조함은 더해진다.
처방법>
겨울 피부에 필요한 것은 공기 중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표피 표면에 막을 형성할 수 있는 유분이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호호바 오일, 메네랄 오일, 코코아 버터, 올리브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 제품이 좋다. 또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60% 내외를 유지해주고, 지성 피부는 주 1회, 건성 피부는 2주 1회 정도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글 : 하현주(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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