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병수-브루노 연속골...FA컵 8강진출
대전 한수원에 2대0 승리
‘삼바 특급’ 브루노 환상의 오버헤드 슛...시원한 데뷔 골 폭발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병수와 브루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대0으로 누르고 FA컵 8강에 올랐다.
인천은 21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유병수의 선제골과 ‘삼바 특급’ 브루노의 추가골을 터뜨려 낙승을 거두었다.
인천의 김봉길 코치는 팀의 사령탑에 오른 뒤 첫 공식경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브루노는 전반 37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인천팬들 앞에서 시원한 데뷔골을 올렸다.
인천은 브루노, 유병수 투톱과 새용병 베크리치와 이준영이 좌우 윙포워드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하며 대전 한수원의 골문을 위협하던 인천은 전반 33분 정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미추홀 프라이드’ 유병수가 침착하게 차넣어 1대0으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들어 남준재, 도화성, 강수일을 잇따라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대전 한수원 수비진의 선방에 막혀 2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김봉길 코치는 “대전 한수원 선수들의 빠른 플레이를 미드필드부터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차단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제주전은 충분히 대비했기 때문에 홈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아 K-리그 14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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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 인천과 대전 한수원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브루노가 대전 한수원 선수를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인천)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 7월21일(수) 경기결과
8강진출팀(무순)
전북,성남,sk,부산,수원,전남,광주,인천
전북 현대 2-1 강릉시청 (전주 월드컵경기장, 19시)
대전 시티즌 0-3 성남 일화 (대전 월드컵경기장, 19시)
sk 1-0 울산 현대(제주 월드컵경기장, 19시)
부산 아이파크 2-1 gs (부산 아시아드, 19시)
수원 삼성 4-1 수원시청(수원 월드컵경기장, 19시30분)
경남FC 4-7 전남 드래곤즈(창원 축구센터, 19시)
광주 상무 2-1 (1-1후 연장승)포항 스틸러스(광주 월드컵경기장, 19시)
인천 UTD 2-0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인천월드컵경기장, 19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