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본 시카고 와 레이커의 경기에서 느낀 몇가지 써볼렵니다.
우선 절정의 운동능력의 조던과 피펜을 봐서 그런지 저까지 힘이 솟네요.
특히 핍과 조던의 속공 플레이는 압권이고요. 핍의 프리드로우라인 한발
앞선 덩크는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조던역시 스틸에 이은 전매특허 에어
덩크를 터뜨려주었구요.. 그리고 1쿼터 당시 매우 어렸던(?!) 디벅의 골
밑움직임이 압권이었습니다. 큰키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자유자재로 몸
을 뒤흔드는 그의 인사이드 공략은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경험부족인지
후반에는 별루 활약이 적었네요..하지만 1쿼터 그를 보면서 드림의 전성
기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드림의 전성기 움직임을 다시보면 경악할것
같다는....^^ 전체적으로 게임 운영이 빠르고 역동적이며 재미있었는데
트래블링이 많았죠. 하지만 그것은 그경기가 워낙 중요한 경기인데다
당시 룰 흐름과 심판의 취향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선수들 대부분이 수준급의 볼핸들링을 보여주었네요. 요즘같은 화
려한 크로스오버는 없지만 (가벼운 렉스로우는 간혹있었지만..) 화려함
보다는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드리블링이 인상깊었습니다. 3쿼터부터 매
직이 왜 대단한지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정말 서서히 게임을 지배해가는
느낌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매직의 송곳같은 정확하고 빠른패스는 와~!
하고 감탄을 하게 만들었구요. 간혹가다 꽃히는 3점은 말이 필요없을정
도...그리고 조던의 완벽한 더블클러치한방이 나왔었는데 그뒤 핍의 화
려한 플레이가 이어져서 리플레이가 안나와 약간 실망입니다.--;; 그래
도 아주 황당한 장면이 나왔는데요 조던이 파울을 당해 경기가 중단 되
었을때 뒤돌아서서 공을 림으로 휙 던졌는데 그게 들어가버렸습니다..
역쉬 득점기계..--;;라는...관중들도 모두 놀라 탄성을 지르더군요--;;
암튼 4쿼터는 조던과 매직의 패싱게임대결 이었지만 시카고에는 팩슨이
있더군요. 팩슨 어떻게 보면 스티브커 이상이라는..^^ 전 무엇보다 93
피닉스전의 팩슨이 기억에 남는데..^^ 암튼 오랜만에 향수를 맘껏 느낀
좋은 경기였습니다.. 녹화도 했고요..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P.S-페니,조던 화이팅이다!!
카페 게시글
NBA 게시판
잡담
어제의 시카고 레이커스 관전기..향수가 살아나네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