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거슬러 조선왕조를 돌고보니
동래나라 파전임금 11대 숙취년 컨디션날
막걸리군 사이다양 막사 3통 2반에
해롱해롱 고래들 벌겋게 살고 있던 술시의 막걸리마을..
이렇듯 막걸리나라가 조선팔도를 두부김치와 장악하고 있던 조선의 후기....
때는 희석식소주로 조선팔도를 뜨겁게 달구던 어느날...
진로나라 뚜꺼비군단이 꺼무룩 꺼무룩 24도의 알콜을 앞세워
한양을 정복하더니 마침내 전국토의 영역확보에 나섰다.
어느덧 달구벌 달성막걸리나라를 두어통을 흔들지도 않고
깍두기 세개로 허름하게 접수를 하고
정읍 민속막걸리나라 조차도 갓김치 한줄로 잠재우더니
드텨 영남의 고래들이 술도가니를 껴안고 산다는
동래 금정산성 7부 능성까지 조건없이 침략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에, 동래부사 송상현 동동주나라에 지원을 요청하여 고군분투 하였으나
보해나라 합세에 동래막걸리나라 결국 패하고 말았다.
뒤 늦은 소식에 청양얼음막걸리나라 양은주전자 5리터로 치고 들어 갔으나
경월나라 선양나라의 쇠병뚜껑 매복에 얼음이 사정없이 녹고 말았으니
누룩장군 이때 고이 잠이 드셨다.
장군의 뜻을 받들어 동래부사가 장의사 세명과 염을 하던 도중
남장을한 남자가 아닌 여자였던 것이다.
장군의 곧은 절개에 백성들이 대성통곡하였으니
이때부터 전팔도에 젓가락을 휘젖는 니나노집이 생겼던 것이다.
부산의 완월동과 한양의 오팔팔이 그 쌍맥을 같이하는 동안
울산의 얌동도 조용히 그때 문을 열었다.
조선팔도를 장악한 진로나라가 경월, 금복주, 보해, 무학, 대선, 한일, 선양을 불러
해물나라와 얼큰하게 장단을 맞추던 어느날......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이탈리아산....양주나라가 무더기로 상륙작전을 펼쳤다.
각 고을 24도에서 19도 사이의 소주나라가 연합전선을 펼쳤 17년산까지는 막았으나
뒷끝이 깨끗하다는 21년산의 지원에 연패를 거듭하게 되었다.
안동소주나라 45도까지 지원에 나셨으나 30년산의 협공에
팔도의 소주나라는 선술집의 자리로.. 뒷골목의 주점으로 피신하고 말았으니
이때부터 고급술집, 레스토랑, 호텔....등 에서는
양주나라의 꼬냑장군이 그들을 접수하게 되었고
시바스댓깔이 그 밑의 행동대장이 되었던 것이다.
그때 지리산으로 깊숙히 몸을 낮춘 참나무통맑은소주는
자연산 흙돼지와 뜻을 같이하여
양주나라들의 탈세로 세무조사와 청문회로 인한 조용한 틈을타
원샷으로 마지막 한방울까지 날리며 육해공으로 공격하였다.
그러나 높고 높은 알콜의 도수와 열대나라 과일.. 땅콩들의 인해전술에 맥없이 쓰러졌으니
이때 흙돼지삼겹살장군의 최후를 맞이하며
"이모요.. 한빙더주이소..." 하며 거룩한 유언을 남겼으니
이것이 오늘날의 관광소주가 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노릿노릿한 삼겹살이 소주에 제격인것은 이런 이유였으니
1차는 절대적인 삼겹살인 것이다.
그로인해.. 대패삼겹살 벌집삼겹살.. 제주똥돼지, 합천흑돼지..가 생기면서
3월 3일 삼진날을 삼겹살데이로 바꾸었던 것이며
그에 힘입어.. 갱상도의 어느 농협에서는
6월6일과 9월9일도 삼겹살데이로 정할 계획이라고하니
3월 3일 삼겹살데이가 국가 공휴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