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4: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올 때 가보의 집에 맡긴 겉옷과 책을 가져오라’고요
겉옷은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지요
큰 외투인데 잠잘 때 덮개로도 사용하였거든요
책은 ‘두루마리’로 성경 책을 뜻합니다
가죽종이는 양피지(羊皮紙)로 양의 가죽입니다
바울은 인생을 고별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에게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추위를 막아줄 겉옷 한 벌과 성경책이면 족했던 겁니다
곧 떠날 텐데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세상의 부귀영화가 다 소용없음을 안 겁니다
곧 심판에 자리에 서야하거든요
손에 쥐었던 모든 것을 놓고 가는 겁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갑니다
무엇보다 무관심과 무정함이 춥게 느껴집니다
사랑의 겉옷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건네어진 따스한 그 한마디가 한파를 견디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꼭 챙겨야합니다
그 안에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네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벅찬 우주로 향하는 여행지침서이지요
이렇게 깨닫고 나니 ‘가보의 집’은 교회네요
사랑의 겉옷과 구원의 네비를 보관한 곳입니다
필요한 자들에게 줄 수 있도록 넉넉하게 준비해야합니다
잘 보관해야합니다
겉옷은 때때로 꺼내어 수선해야하고요
성경 책은 좀이 먹지 않도록 늘 펴보아야 합니다
마음의 창고에 보관한 겉옷과 책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