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 이끈 주역 라루 선장 미 주교회의서 절차 이행키로 결정 시신 발굴된 종군 사제 카폰 신부 시성작업도 ‘탄력' 시성 실현되면 6·25 전쟁-현대 천주교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 . . .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현지 시각)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가 1950년 흥남항에 발이 묶여있던 피란민 1만4000여명을 성공적으로 거제도로 실어나른 메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의 시성(諡聖)을 위한 국내 절차를 밟기로 의결한 소식을 전했다. 라루 선장은 1954년 마리너스라는 이름으로 성 베네딕토 수도원에 입회해 평생을 수사로 지내다 2001년 타계했다. 주교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선원으로서 라루 선장이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과 이후 천주교 수사가 된 뒤 보여준 수도자로서의 청빈과 순명의 삶은 시복(諡福)과 시성(諡聖)절차로 이행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 . .
열 여섯시간동안 정원의 230배인 1만4000여명의 피란민이 배에 탔고, 12월 22일 흥남을 떠난 배는 23일 뒤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무사히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다. 당시 거제로 향하는 배 안에서 이 산모 5명이 잇따라 아이를 낳아서 이들에게 ‘김치 파이브’라는 별명이 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도 이 배를 타고 흥남에서 거제로 향한 피란민이었다. 수도자가 된 그는 생전 흥남철수 작전을 회고하며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 방미 일정 중 방문한 미국 해병대 박물관 구내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서 라루 선장의 헌신을 언급하면서 “장진호의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1955년 라루 선장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고, 작년 12월에는 ‘이달의 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 . .
첫댓글 와 진짜 흥미롭다... 기사읽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현대에도 꾸준히 성인 추대가 되고 있구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도 성인 추대 되셨을걸??
진짜 신기한게 정원의 230배의 인원이 탔는데도 사상자없이 거제에 도착했다는게....인원이 한 두사람 더 탄 것도 아니고 230배의 사람이 탄건데...
오...
난 흥남철수하면
드라마 타임리스에서
중요한 인물 누가 타고 있나요?
미래의 한국 대통령 문재인 부모님이요
이거 생각나
아 나중에 수도자가 되셨구나... 세상에..
현대에도 계속 성인으로 뽑히시는 분 많더라고.
나는 이태석 신부님도 나중에 성인으로 올라가실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