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몰랑몰랑젤리※※※ (018)
채유의 한마디에
한순간에 일그러지는 해율의 표정.
그리고 채유를 벽으로 밀어부친다.
"신채유. 너 잘 들어."
채유는 해율의 이런 모습이 처음인지
당황하기 시작한다.
"너 내 친구들. 건드렸다간 내가 그땐 가만 안둔다."
"니가 뭘 가만히 안..."
"아, 한가지 더 말해줄께. 너 지금 빨랑 꺼지는게 좋을거다.
지금 안 꺼지면 니 얼굴 부순다."
해율의 말에 덜컥 겁이난 채유.
부랴부랴 학교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는 채유가 작게 속삭인다.
"난 그래도 할껀데? 특히 채서후 말야.."
그러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게
웃는 신채유의 모습이란
정말 악랄한 한 악녀로 보였다.
\. 방과후.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해율.
어쩐지 옆에 채유가 안 보였다.
해율은 채유가 안 붙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기분이 놓였다.
그가 택시를 잡아 타려는 순간.
누군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진해율!!!"
그 목소리의 정체는
채서후였다.
언제 깨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금방 일어난 것 같은 헝클어진 머리.
대충 입고 온 해율의 옷.
그냥 아무거나 신은 슬리퍼.
서후의 몰골은 참으로 추했다.
해율은 약간 당황했다.
"너 몰골이 그게 뭐냐."
"이게 뭐?"
해율이 당황한건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서후의 모습.
이내 그런 그가 웃긴지 소리내어 웃는다.
"(피식)...너 진짜 웃긴다.."
"뭐가??? +_+"
서후는 눈을 빛내며 물어보았다.
하지만 서후의 초롱초롱한 눈을 저버리는
해율의 말.
"너의 바보 같은 점. =_="
한심하단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해율.
서후는 상당한 충격을 먹었다.
해율은 그런 서후를 보고
씨익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뭐 그런 너의 점이 맘에 들긴해."
"정말?"
해율의 희망적인 말에
다시 눈을 빛내며 묻는 서후.
이내 너무 기뻤는지 해율의 안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진해율!!! 너무 고맙다!!!"
"아씨발!! 이거 놔!!! 사람들이 쳐다보잖냐!!"
해원 상업 고등학교 앞에서
환호성을 지르는 서후와
시끄럽다며 화내는 해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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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남장) ※※※몰랑몰랑젤리※※※ (018)
사랑앞에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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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6 10:4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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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이써여 > <ㅋㅋ 서후귀여움!ㅋㅋ
서후군이 맘에 드십니까? ㅡ.,ㅡ?
에궁 너무 재밋어요~ 채유양 무서워지려고함;; 하하 다음편보러
님하가 채유양을 날려버리세요 +_+ 전 무서워서 못함, 에궁..<-어디서 연약한 척?
허얼..... -_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