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면(高岩面)
경상남도 창녕군 동북부에 있는 면.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군 동북부에 있는 면. 동쪽으로는 산악을 경계로 밀양시 청도면과, 서북쪽으로는 대합면·대지면·성산면과, 남쪽으로는 창녕읍과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 개방되고, 동부에는 산들이 솟아 있어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동쪽은 열왕산(烈旺山 663m), 남쪽은 화왕산(火王山 757m)과 관룡산(觀龍山 740m), 북쪽은 천왕산(天王山)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이들 산지에서 토평천이 발원하여 면 중앙부를 가로질러 서남쪽으로 흐른다. 그 분지 위를 많은 소하천들이 서류한다.
평지는 토평천을 따라 발달하며, 억만리 일대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서남단 일부 지역은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경지율은 낮지만 주민은 농업에 종사하여 순수한 농업지역을 이룬다. 주요 농산물로 쌀과 감이 많이 생산되며, 특산물로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은 꽈리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 복숭아·양파 등의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며, 약간의 양봉업도 행해진다. 감리에는 풍란·석란·송이버섯 등이 자생한다.
도로는 창녕~밀양 국도가 중앙부를 가로지르고 있으나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유물·유적, 문화재로는 감리(甘里) 마애여래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호), 청민공 노변소의 묘(경남기념물 153), 구니서당(경남문화재자료 249), 대산성(臺山城), 우천리 고분군(牛川里古墳群), 금곡사지(金谷寺址) 등이 있다. 소곡서당, 관산서당, 반곡고택 등이 있다.
행정구역은 중대리·억만리·원촌리·대암리·간상리·우천리·계상리·감리 등 8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17개리). 면소재지는 고암면 고암성산대로이다. 면적 44.45㎢, 인구 2,111(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