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대 분류를 보면 1차 산업이 농수산업, 임업, 광업 등이라면 2차 산업은 석유화학, 철강, 선박, 전기 전자 등 제조업입니다. 3차 산업은 여기에 더해 도소매업, 교육업, 관광업 등이 있습니다.
제조업 중에서도 우리 피부에 가장 와 닿는 산업이라면 석유화학의 세부분류로 들어갈 수 있는 화장품업이 있습니다.
화장품의 정의는 "인체를 청결ㆍ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사용되는 물품으로써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의미한다.(화장품법 제2조) 다만,「약사법」제2조제4호의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 인데 화장품 산업이란 화장품을 제조, 판매, 수입, 수출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이 산업은 인류역사와 함께 발전 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1. 성장현황
화장품은 고대 중세 근대에도 꾸준이 있었으며, 본격적으로 한국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태동은 1950년 대 이후 일 것입니다. 지금은 응답하라 시리즈에나 나올만한 60~80년대 성행한 방문판매 시장에서는 수입자유화 이전이라서 해외 제품과 경쟁없이 국내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지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에는 종합화장품전문점이 등장하여 주요 유통경로로 자리 잡고 90년대 중반부터는 대형마트도 등장 해 저렴한 가격으로 화장품을 팔고 백화점들도 수입자유화와 맞물려 해외 화장품을 수입 판매하며 경쟁이 극화 되었다가, IMF사태로 중견화장품 회사들이 연속적으로 도산하였습니다.
그 후 화장품 시장의 대변혁이 온 것은 2000년대 초반 미샤의 등장입니다. 저가 화장품 로드샵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되면서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스킨푸드 등의 신생 브랜드가 등장하였고 기존 브랜드 중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고급화하는 길을 선택하는 한편, 중저가화장품브랜드도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출처 : 뉴스타운경제 김대희연구원)
2000년대 부터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화장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이 불안정함에 따라 '사드'문제에 따라 큰 수출 시장인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우려되어 가장 불안해 하고 있는 시장도 바로 화장품 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통계청)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상기와 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 경쟁현황
국내/글로벌경쟁현황
국내 화장품 수출입 및 무역수지 통계는 하기와 같습니다.
(출처 : 통계청)
통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국내 시장의 수출입현황은 2012년을 기점으로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서며, 수입규모 보다 수출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흑자 규모도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꾸준한 한류 콘텐츠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 발붙일 수 있었던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한국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홍콩/대만, 일본 미국 등이며 그 외에도 동남아시아 국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그리고 러시아도 10대 수출국에 들어갑니다. 특히 대 중국화장품 수출폭은 상당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본토 수출의 경우 현재 사드라는 정치적 변수로 인해 중국 정부의 입장이 변화될 조짐으로 보입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1,2,3위인 프랑스 미국, 영국 브랜드 그리고 5위인 일본 브랜드에 비해 17위인 아모레퍼시픽 26위인 엘지생활건강 56위인 에이블씨앤씨 정도로서 아직은 글로벌 마켓에서 매출액 및 그에 비례하는 점유율은 아직도 상위권이라고 할 수 없으며, 대 중국 동남아시아 수출 이외의 시장에 문을 두드릴 여지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3.SWOT분석
1) 기회 및 위협요인 : 한국 화장품 수출 시장의 최대 기회는 아직도 중국입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한류 콘텐츠를 타고 K-뷰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급증하였습니다. 또한 수출국 다변화를 꾀할 여지는 충분히 있으므로, 구매력이 있으나 충분한 점유율을 점하지 못한 국가에 대한 수출도 가능합니다. 다만, 가장 큰 기회에 대한 가장 큰 위협요인이 바로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경북 성주에 배치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에 대해서 중국측은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외교 보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역보복으로 이어진다면, 한류 콘텐츠와 K-뷰티 산업은 그 첫 번째 타깃이 될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는 사실 북한의 전쟁위협을 대비한다고 하지만 말 그대로 고고도 미사일이므로 북한에서 남한을 공격할 시에 굳이 고고도 미사일을 쏠 필요가 없으므로 남한방위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사드 성주배치는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과 일본을 떼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고 이후 한일간 공동군사지휘체계를 구축하면서 중국 포위를
위해 일본과 한국을 (군사적으로)합병하려는 페더레이 시큐리티(연방안보)개념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합니다. 이 사드는 중국과 러시아를 우리의 적으로 돌릴 것이고, 우리나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무역보복을 당할 것이 자명해 보이며 성주시민의 삶의 터전을 무너 뜨리고 엄청난 전자파의 공포 속에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외교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2) 강점과 약점
지금까지의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떤 가장 큰 동력이자 장점은 한류 문화 컨텐츠의 성공입니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의 빅히트를 발판삼아 중화권 및 동남아 진출을 꾸준히 추진 해 온 결과 K-뷰티 산업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그 강점이 바로 약점으로 작용하여, 한류 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혹은 외교적으로 어려움에 빠짐에 따라서 수출동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정책과제
화장품 관련 정책은 보건복지부에서 준비 중인 '화장품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화장품산업 육성법) 이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기초연구 투자, 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 한국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준비 중이며 주로 제조 판매업자의 등록, 안전성, 유효성 심사, 표시 광고에 대한 규율 등 규제 위주의 법률이다. 이 법률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 및 성분 표시를 포함하여, 유럽 및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 과제라 할 것입니다.
주요 기관의 화장품 지원 정책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나 잘읽었습니다^0^ 품질에 대한 신용도가 좀더 확실해진다면 충분히 수출강국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ㅎ
아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은 좀 생각할게 있군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