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다가와서인지 어김없이 추워졌습니다.
가스비 아끼지 말고 며칠만이라도 훈훈하게 군불 때세요.
제가 수험생을 둔 언니오빠들께 해드릴건 없구~~.
믿으시는 특정종교를 말씀해 주시면 저도 마음속으로 기도해 드릴께요.
(*이슬람교,남녀호랭계교는 기도문 모릅니다.)
모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이 쓰신 글인데 그냥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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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전#
1. 오늘 저녁부터 수면 시간을 조절하여 적어도 아침에 6시에 일어나도록 하십시오. (뇌의 활동은 기상 후 2-3시간이 지나야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2. 아침 식사를 반드시 하도록 합시다. (과중한 정신 노동에 식사는 절대적으로 필수 사항입니다.)
3. 자녀를 하루에 2회 이상 꼭 껴안아 주십시오. (잔뜩 긴장이 되어 신체적으로 마비되면, 당연히 뇌의 활동이 정상적일 수 없습니다.)
4. 오늘과 내일 밤에 수험생의 방을 수시로 기웃거려서 숙면을 취하는 지 확인하십시오. (식은 땀을 흘리거나, 불면으로 뒤척거리거나, 몸을 움츠린 채로 자는 지 등을 확인하십시오.)
5. 다음과 같은 시사적인 문제 2가지는 반드시 출제됩니다.
(가) 헌법재판소의 관습법에 의한 수도이전 물거품 건.
---> 언어영역, 영어영역, 사회탐구영역 모두 출제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극비사항!!!!!!!!!!!!!!)
(나)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님의 업적에 관한 건.
---> 과학탐구영역, 언어영역에 출제될 가능성이 아주 높죠.
***자녀에게 알려 줄 사항***
주어진 자료에 입각하여 출제자의 질문에 답을 해야지, 본인의 생각대로 문제를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주의사항!!!!!!!!!!!!!!)
#고사 당일#
1. 수험생이 집을 나서기 전에 부모님이 챙겨서 주어야 할 사항
(가) 수험표
(나) 점심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적당량만, 과식은 금물이다.)
(다) 초콜렛(예. 미니셀 4개만을 지참하여 쉬는 시간에 먹는다.)
(라) 온수(보온병에 꿀물, 대추차, 혹은 홍차 등을 너무 뜨겁지 않도록 담아 준다.)
(마) 손목시계(요즘 학생들은 시계가 거의 없으므로 부모님 것을 주어도 괜찮다.)
(바) 우황청심환 1/2 (시험에 대한 엄청난 부담을 겉으로 표출하는 학생만 : 예 --- 생리주기가 아님에도 고사당일 심한 충격을 받는 경우)
(사) 자신의 손때가 묻은 책 및 자료 약간
2. 챙겨주면 방해가 되는 품목
(가) 휴대폰
(나) MP3
(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최종, 극비예언, 만점**"등의 상술로 제작된 책들
3. 고사장에서 지켜야 할 철칙
(가) 1교시 언어영역이 끝나면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문제에 관련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틀린 문제가 자주 발견되면, 2교시 수리영역에 큰 타격을 준다.)
(나) 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화장실을 다녀온다.
(다) 복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볍게 맨손체조를 한다.
(라) 입실 완료 5분 전에 자신의 좌석에 앉는다.
(마) 고사 중간에 >>>눈을 감고<<< 문제를 생각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해서는 안된다. (이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 20분 정도 흘러가버려 시험을 망친 학생을 저는 봤습니다. 결국 재수해서 ...)
1교시, 3교시 듣기 방송 때에도 눈을 절대로 감지 않고, 뜬 채로 청취한다.
(바) 매교시 시험 종료 5분 전에 문제 풀이를 마치고, 컴퓨터용 펜으로 차분하게 마킹한다. (사용한 컴퓨터용 펜은 뚜껑을 잘 닫는다. 휘발성 펜이라 잉크가 약하면 컴퓨터 답안지 채점이 되지 않는 경우를 **현장에서 종종 겪게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런 본인의 실수는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채점되지 않는다.)
(사) 시간 안배를 잘 하도록 한다. 시간에 쫓겨서 마킹하다 보면 본인의 의도대로 마킹되지 않고, 내려서 마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경우도 수험생에게 불리하게 채점된다.)
(아) 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는 수험번호 혹은 출제유형을 잘못 마킹한 경우에는 학교에 연락하여 사후에 정정이 되어 성적 처리가 이루어진다.
끝으로, 강조할 사항은 스킨쉽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았을 지라도 수요일 그 날까지만이라도 ...
(등교 전에, 귀가 후에 꼬~옥 켜안아 주십시오.)
첫댓글 잘 알았어~ 애주~고마워~
요줌은 시험도 어렵지만 준비 사항도 어렵네.
고맙다 애주야 낼 우리둘째 수능보러 가는데 도움이 많이될꺼다
수험생을 둔 부모 보다 낮다 난, 이렇게도 준비 못했는데 애주 고마워
알았다, 시험 볼때나 마라톤 할때나 비슷 하구먼.
애주야 느가 증말로 잘썼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