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아름다움은 언제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
歲:세월 세, 寒:추울 한, 然:그러할 연, 柏:잣나무 백, 後:뒤 후, 彫:시들 조.
세월이 추운 때가 되어야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장무상망(長毋相忘)!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은 누명을 쓰고 제주도에 귀양 갔다.
귀양 초기엔 더러 위문을 오는 사람이 있더니만,
세월이 흘러 ‘추사는 이제 끝났다’는 상황이 되자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추사는 잊혀진 사람이 되었다
제자 이상적(李尙迪)만이 중국에서 구입한 책과 서화용품 등을 싸들고 추사를 찾아왔다.
감동을 받은 추사는 『논어』의 이 구절을 들어
“‘추워진 연후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하더니,
네가 바로 소나무 잣나무처럼 변함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칭찬하며,
허름한 집 한 채와 소나무와 잣나무 각 두 그루씩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그게 바로 오늘날 국보 180호로 지정된 ‘세한도(歲寒圖)’다.
훗날 ‘세한도’는 일본인의 손에 넘어갔다가
서예가 손재형의 끈질긴 노력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또한 감동적 사연이다.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 외워둠 직한 구절이다.
말은 ‘후조(後彫)’, 즉 ‘뒤에 시든다’고 했지만 소나무 잣나무는 끝내 시들지 않는다. 절개와 의리의 상징이다.
절개와 의리는 버리고 이익에 빠져 허덕이는 삶은
소금물로 갈증을 풀려 하는 삶과 다르지 않다.
추사는 세한도의 한 모서리에 이런 도장을 새겨 찍었다.
장무상망(長毋相忘)!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인생만사 세옹지마이다
인간사 굽이굽이 고난과 역경이 지키고 있다
고난과 역경 속에는 언제나 행복이 미소 짓고 있다
그러기에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
심연에 평정심을 잃지 말라
인생은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니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라
마음이 맑고(淸) 밝고(光) 깨끗하니 생각(思)이 아름다워(美)
다 아름답고 보인다 心淸意自閒
사는 것은 재미있고, 기쁘고, 즐겁고, 아름답고, 향기롭고, 감사하며, 사랑하며,
보람 있게 사는 것이다. 人生得意須盡歡 어후반고(馭朽攀枯)
늘 신중하며 진실하고, 정성을 다하며, 사려 깊게 생각하며,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馭朽攀枯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다(花樣年華)
날마다 축복의 날이 되게 서로 섬겨라
天不生无祿之人 地不长无名之草
하늘은 祿(福)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느니라.
처염상정(處染常淨)
연꽃은 더러운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언제나 맑고 깨끗하게 피어나고
맑은 본성을 지녀 향기로운 꽃으로 세상을 정화시킨다
'처염'은 물들다,
'상정'은 항상 맑고 깨끗하다.
한결같이 순수함과 청결함을 유지한다.
날마다 배우고 익혀서 기쁘고, 즐겁고 사랑으로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라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맹자
삶을 사는 것은 사랑이다
삶은 참되고 진실하게(眞 기뻐)
선하고 인자하게(善 예뻐)
사랑으로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美 미뻐)
사는 것은 기쁘고(悅, 說 기뻐), 즐겁고(樂 부끄럼이 없는 예뻐),
사랑으로(愛 애뻐) 아름다워지는(美 미뻐)것이다
스승 추사는 제자 이상적을 사랑하고
이상적은 스승 추사의 사랑을 잊지 않았다
추사가 제주도 유배되어 모든 것이 끝났다고 돌 보지 않지만
제자 이상적은 중국에서 구입한 책과 서화용품 등을 싸들고 추사를 찾아왔다
제자의 사랑이 눈물 겹도록 고맙다
그래서 유배지의 허름한 집 한 채와 소나무와 잣나무 각 두 그루씩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그게 바로 오늘날 국보 180호로 지정된 ‘세한도(歲寒圖)’다.
훗날 ‘세한도’는 일본인의 손에 넘어갔다가
서예가 손재형의 끈질긴 노력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또한 감동적 사연이다.
삶은 기적이요. 감동이다
어떤 경우에도 참고, 기다리고 견디어라
행복과 아름다움은 언제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
하는 일에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야 한다
남보다 자신을 더 낮추어 타인을 품을 수 있는 넓은 관용과 겸손의 정신을 뜻한다.
초인은 어원적으로는 높은 인간이지만 그 의미를 따져 보면 가장 낮은 인간이 된다.
타인을 품기 위해선 자신을 끊임없이 낮추어 마음을 넓혀야 된다.
바다처럼 넓게 살기 위해서는 남과 사소한 일로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늘 자신에게 모난 부분이 없는지 살펴봐야 된다.
희망을 노래 하라
길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봄길/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걸어 가는 사람이 있다
(집뜰에 핀 쑥부쟁이 한가지 꺽어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