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대 해변에 속한다는 미치비치의 오른쪽이 바로
미안 비치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미안한 걸까요?..ㅎㅎㅎ
크리스마스이브의 미안 비치는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고
쌀쌀한 날씨로 인해 해변가를 산책하는 이들이 많이 없기도 한데
정말 전기장판이 필요할 정도로 제법 쌀쌀합니다.
행여 반바지 반팔에 슬리퍼 끌고 나왔다가는 감기 걸리기
십상입니다.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긴바지에 긴팔 운동화 신고 산책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워낙 기나 긴 해안가를 걷다 보니 땀이 날 정도더군요.
거기에 비옷 입고 우산까지 쓰니, 절로 땀이 납니다.
홀로 해변가를 거닐다가 서양인을 만나면 인사 나누는 게
정말 좋더군요.
야자수가 비바람에 버티지 못할 정도로 휘청이며 손짓을 하는 모습에
취해서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냥 좋네요.
여러분을 다낭 미안 비치로 초대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는데 미안 비치 간판이 저를 반겨주네요.
아름다운 해변이 비바람에 잠시 빛을 잃은 것 같지만
그래도 바닷가에 나오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저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바닷가 해변을 거닐면
기분이 한결 상쾌해집니다.
파도가 워낙 세서 비치용 의자까지 바닷물이 밀려와
사진 찍다가 놀래서 얼른 뒤로 물러났습니다.
오호.. 놀래라..
해안가를 따라 거닐어 보았습니다.
바람을 안고 걷는 해변가 산책이 마음을 뻥 뚫어 놓는 것
같습니다.
점점 파도가 거세지더니 , 저에게 얼른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지만 차마 바닷물에 발을 적시지는 못했습니다.
코코넛 배가 여기도 있네요.
서핑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들이 있는데 요새는 늘 비바람이 세게 불어
다들 바다를 보는 걸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음료수를 저 야자수 파라솔 밑에 놔두고 수시로 바다에 풍덩
뛰어들고 수영을 즐기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저 뒤의 건물을 찍은 건 아니고 대형 항아리들이
선탠을 즐기려고 나온 것 같아 뷰 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저녁이면 휘황 찬란한 조명아래 손님맞이에
한창 일 카페입니다.
여기서도 낚시를 하는 이가 있네요.
한참을 지켜보았지만 잡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강태공의 후손인가?
바닷가에 있는 야자수 열매는 따면, 법에 걸리는 것일까요?
비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진 코코넛을 많이 보았습니다.
궁금하네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장식들을 해 놓았는데
역시, 해가 지고 나서 와야 그 현란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명이 번쩍 거리면 그냥 마음이 설레지요.
바람 부는 날이면 홀로 미안 비치를 와서 고독을
삼켜 보시는 것도 나름 좋을 듯합니다.
고독을 즐기면, 그건 외로움이 아닌 자기 성찰의
될 것입니다.
저녁에 오면 그 휘황찬란한 조명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지금 시간은 다소 차분한 느낌을 주네요.
비바람이 부니, 여행객들이 이 카페로 몰려 커피를 마시며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장면을 감상하는 걸로 대신합니다.
한국분 같은데 딸아이 두 명을 그네를 태워주고 있습니다.
바닷가 해안에 그네가 다 있다니 놀랍네요.
유원지라고 피자가 비싼 편은 아닙니다.
그냥저냥 착한 가격이라 수영을 하고 나서 먹을만합니다.
역시,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라 영어로 적혀 있네요.
문제는 직원이 영어를 못한다는 데 함정이 있답니다..ㅎㅎㅎ
다음에는 별빛이 빛나는 바닷가 풍경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키 비치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모진 비바람에 여행객이 호텔에서 나오지 않다 보니,
매점도 문전 폐업을 했습니다.
여기 누워서 파도치는 걸 구경만 해도 살이 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몸과 마음이 나른해질까요?
재미난 조각배 한 척이 뭍으로 올라와 있네요.
파도가 잦아들면 다시 바다로 뛰어들 것 같은 모습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 같습니다.
저도 저 배를 타고 싶네요.
조각배를 보고 왜 노래는 "바위섬"이 생각이 나는지...
^*^
구독 누르는데 엄청들 인색하시네요. ㅎㅎㅎ
정말 너무하세요~~~~~
5분 시청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Y7M_C6QT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