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되는 한국 교육, 가해지는 부담 부모는 고뇌, 반짝반짝 어필, 공감과 당혹스러움을 부르는 말 'YOLO'란 [낳지 않는 나라·젊은이들의 우울 ②] / 3/29(토) / 47NEWS
한국이 세계적으로도 두드러지는 초저출산에 직면해 있다. 소멸의 위기가 회자될 정도로 인구가 가속도적으로 계속 줄어드는 한편,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는 인구 구조를 찌그러뜨려, 나라의 장래상은 지극히 보기 어려운 것이 되고 있다.
과열되는 교육 경쟁에 휘말리거나, '누군가가 인정해 달라'고 SNS를 통해 어필하거나 하는 한국의 젊은이. 그 모습은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일본의 젊은이에게 통하는 것이 있다.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웃 나라로서 한국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면 좋을까. 현장을 걸었다. (경칭략, 교도통신=서울지국 와타나베 나츠메, 편집위원 사토 다이스케)
▽ 자녀 학원비 월 65만엔, 엄마는 '출산 후회한 적도 있다'
"정말 전쟁이에요. 후퇴할 수 없어요" 서울 외곽에 사는 하영아(49)는 지난해 8월 과열되는 교육 사정에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의학부를 목표로 하는 장남이 재수중으로, 학원비는 중학생의 차남과 합해 매월 600만원(약 65만엔) 정도. 생명보험 회사에 근무하는 남편과 맞벌이이지만, 드는 부담은 가계 지출의 70%를 넘는다. "노후 대비도 못하고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한 적도 있다"고 탄식한다.
수험 전쟁이 치열한 한국. 많은 부모가 많은 교육비를 투입하고 지원에 노력을 기울인다. 과목마다 학원을 바꾸는 게 일반적이고 유명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학원도 있다. 휴일은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고, 부모는 송영(送迎)에 쫓긴다. 부담의 크기 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는 젊은이가 늘어나 저출산의 심각한 요인이 되고 있다.
대형 학원들이 즐비한 서울 강남 대치동에는 밤이면 큰길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뒤엉켜 교통정리의 경적이 요란하게 울린다. 학원 다니는 지옥의 일상 풍경이다.
하 씨의 장남은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에 다니고, 중학생이 되면 수험 준비로 수면 시간은 5시간 이하로. 아이는 여름방학에도 놀 시간이 전혀 없다. 재수하고 나서는 의대 합격자를 많이 내는 대치동의 유명 입시학원에 들어갔다.
▽ '입시는 정보전' 진학과 취업은 집안 경제력 나름
대통령 윤석열은 교육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2023년부터 대입 공통시험에서 초난문제를 배제했다. 하지만 추세 변화에 불안을 느낀 부모가 학원에 의존하는 구도는 변하지 않아, 눈에 띄는 효과는 없다.
"대통령 덕분에 사교육이 오히려 활발해졌다." 이렇게 비꼬는 것은 입시 컨설턴트로 유명한 HY교육 대표 전대근(42)이다. '사교육'은 학교에서의 교육(공교육)이 아니라 학원 등 사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컨설턴트는 지망 학교에 맞춘 내신 대책이 팔리며 비용은 연간 계약에 1인당 7천만~1억원으로 초고액. 고객은 부유층이다. 전 씨는 "입시는 정보력의 싸움"이라고 장담한다. 대학의 전형 기준이나 경향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입시 관계자를 접대해, 동사에 빼돌리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통계청에 의하면, 2024년에 초중고생이 학원 등 사교육에 쓴 금액은 합계 29조 2천억원(약 3조엔)에 이르러, 전년비로 7·7% 증가했다. 저출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4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를 갱신. 사교육을 이용하는 고교생 1인당 지출은 월평균 77만 7천원이나 됐다.
가정의 경제력으로 진학처가 결정되어 취직에 영향을 준다. 부모의 중압은 크고, 하 씨는 직장의 후배에게 몇번이나 타이르고 있다. "자신의 삶을 잃고 싶지 않다면 아이는 갖지 않는 것이 좋다."
▽ 골프장에서 몇번이나 옷을 갈아입고 사진을 찍는 이유는
서울의 번화가 강남에서 접객업 여성을 위해 의상 대여업을 하는 이현서(30)는 손님에게서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여줬다.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투고되어 있었지만, 손님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트렁크에 양복을 30벌 이상 넣고 골프장에 가서 옷을 몇 번 갈아입고 사진을 찍었다. 그래야 매주 골프치러 가는 듯한 글을 올릴 수 있으니까"
다른 손님의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니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 등이 눈에 띄었다. 그는 "일본은 직접 만든 귀여운 도시락 사진이 인기있는데 한국에서는 비싸고 호화로운 것이 인기다. 언제나 반짝반짝 꾸미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라고 이야기한다.
손님은 20~30대 위주지만 자녀가 있는 사람은 전무하다.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 그만큼 경제적 부담도 많이 든다. 그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돈을 써서 교류 사이트(SNS)에서 어필하는 것이 더 매력적일 것"입니다. 그는 그런 모습이 "어딘가 삶을 포기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미국 대형 금융회사 모건스탠리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이 명품을 사기 위해 지출한 금액은 1인당 325달러(약 5만 1천엔)로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미 CNBC는 구매력 향상과 사회적 위상을 외부에 과시하려는 열망의 표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공감한다, 하지만... 한국 젊은이들의 말 "인생은 한번뿐"
가정을 갖는 것보다 지금을 즐기는 것이 좋다. 그런 생각은 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라는 소비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을 낳았다.
트렌드 평론가 김용섭(51) 씨는 "한정된 시간과 자금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누리려면 결혼은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백화점에 근무하는 최은혜(27) 씨는 "나도 욜로(YOLO)적인 생각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어딘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명품을 좋아해 빚을 내서 산 적도 있었다. SNS에 올리고 댓글이 달리니 뿌듯함을 느꼈다.
최 씨는" 언젠가는 결혼해서 아이도 갖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망설임도 있다.
"지금은, 아이들도 SNS로 소지품이나 생활을 주위와 비교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찬란함을 찾는 사회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사회에서 아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내 아이가 고통받을 게 뻔하다. 그렇다면 낳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손에 든 커피잔에 눈을 떨어뜨렸다.
【연재는 이쪽】
아내도 엄마도 안 돼 혼자서 입는, 퍼지는 비혼…한국서 진행되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전망 없는 나라의 미래상 [낳지 않는 나라·젊은이들의 우울 ①]
https://news.yahoo.co.jp/articles/dab63948f7b1b0d46e107b1795ff1bdab492ded0?page=1
過熱する韓国の教育、のしかかる負担に親は苦悩する キラキラアピール、共感と戸惑い呼ぶ言葉「YOLO」とは【産まない国・若者たちの憂鬱②】
3/29(土) 9:3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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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NEWS
塾の授業を終えた子どもたちを待つ親の車列=ソウル・江南(共同)
韓国が世界的にも際立つ「超少子化」に直面している。消滅の危機が取りざたされるほど人口が加速度的に減り続ける一方、急速に進む高齢化は人口構造をいびつにし、国の将来像は極めて見えにくいものになっている。
【写真】「知らなければ、子を殺し死んでいた」 屋内で性被害に…あざや切り傷も 「流産しろ」と飲酒や喫煙、おなかをベルトで締め付けたり、殴ったり… 病院には「育てられなくてごめんね」と記した手紙や、おもちゃを託し
午後10時過ぎ、塾の授業を終えて一斉に帰宅する子どもたち=ソウル・江南(共同)
過熱する教育競争に巻き込まれたり、「誰かに認めてほしい」とSNSを使ってアピールしたりする韓国の若者。その姿は、地理的にも文化的にも近い日本の若者に通じるものがある。同じ問題を抱える隣国として、韓国の現状をどう見たらいいのか。現場を歩いた。(敬称略、共同通信=ソウル支局・渡辺夏目、編集委員・佐藤大介)
▽子どもの塾代に月65万円、母は「出産を後悔したこともある」
「本当に戦争なんです。引き返せない」。ソウル郊外に住む河英娥(ハヨンア)(49)は昨年8月、過熱する教育事情に苦悶(くもん)の表情を浮かべた。医学部を目指す長男が浪人中で、塾代は中学生の次男と合わせて毎月600万ウォン(約65万円)ほど。生命保険会社に勤める夫と共働きだが、のしかかる負担は家計支出の7割を超える。「老後の備えもできず、子供を産んだことを後悔したこともある」と嘆く。
受験戦争が熾烈(しれつ)な韓国。多くの親が多額の教育費を投じ、サポートに労力を費やす。科目ごとに塾を変えるのが一般的で、有名塾に入るための塾もある。休日は朝から晩まで勉強し、親は送迎に追われる。負担の大きさから子供を持たない若者が増え、少子化の深刻な要因になっている。
ソウルの塾が密集する地区(共同)
大手学習塾が立ち並ぶソウル・江南(カンナム)の大峙洞(テチドン)では、夜になると大通りが塾帰りの子供と保護者の車でごったがえし、交通整理の警笛がけたたましく響く。「塾通い地獄」と言われる日常の風景だ。
河の長男は小学生の時から塾に通い、中学生になると受験準備で睡眠時間は5時間以下に。「子供は夏休みでも遊ぶ時間が全くない」。浪人してからは医学部合格者を多く出している大峙洞の有名予備校に入った。
▽「入試は情報戦」進学と就職は家庭の経済力次第
大統領の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は教育過熱を沈静化しようと、2023年から大学入試の共通試験で超難問を排除した。だが傾向の変化に不安を覚えた親が塾に依存する構図は変わらず、目立った効果はない。
「大統領のおかげで私教育がかえって活発になった」。こう皮肉るのは入試コンサルタントで有名なHY教育代表の全大根(チョンデグン)(42)だ。「私教育」は、学校での教育(公教育)ではなく、塾など私的に行う教育を指す。
コンサルタントは志望校に合わせた内申対策が売りで、費用は年間契約で1人当たり7千万~1億ウォンと超高額。顧客は富裕層だ。全は「入試は情報力の戦いだ」と豪語する。大学の選考基準や傾向に関する情報を得るために入試関係者を接待し、同社に引き抜くこともあると語った。
韓国の統計庁によると、2024年に小中高生が学習塾など私教育に費やした金額は計29兆2千億ウォン(約3兆円)に上り、前年比で7・7%増加した。少子化が進む中、4年連続で過去最高を更新。私教育を利用する高校生1人当たりの出費は月平均で77万7千ウォンに上った。
家庭の経済力で進学先が決まり、就職に影響する。親の重圧は大きく、河は職場の後輩に何度も言い聞かせている。「自分の人生を失いたくないなら、子供は持たない方がいい」
▽ゴルフ場で何度も着替えて写真を撮る、そのわけは
ソウルの繁華街・江南(カンナム)で、接客業の女性向けに衣装のレンタル業を営む李泫抒(イヒョンソ)(30)は、客からインスタグラムの画像を見せられた。ゴルフを楽しむ様子が投稿されていたが、客にこう打ち明けられた。「トランクに洋服を30着以上詰め込んでゴルフ場に行き、何度も着替えて写真を撮った。そうすれば、毎週ゴルフに行っているような投稿ができるから」
ソウルの繁華街を歩く韓国の女性たち(共同)
ほかの客のインスタグラムをのぞくと、高級レストランで食事をする様子などが目に入った。李は「日本は手作りのかわいいお弁当の写真が受けるけど、韓国では高くて豪華な方が人気。いつもキラキラと飾っていたい気持ちが強い」と話す。
客は20~30代が中心だが、子供のいる人は皆無だ。「結婚して子供を持てば、それだけ経済的な負担もかかる。それよりも好きなことにお金を使って、交流サイト(SNS)でアピールする方が魅力的なのでしょう」。李は、そうした姿は「どこか人生を諦めているように感じる」と言う。
米金融大手モルガン・スタンレーの調査によると、2022年に韓国人が高級ブランド品を購入するため支出した額は1人当たりで325ドル(約5万1千円)と、米国や中国を抜いて、世界で最も高かった。米CNBCテレビは「購買力の向上と社会的地位を、外部に誇示したいという願望の表れ」とする、アナリストの分析を報じている。
▽共感する、だけど…。韓国の若者を表す言葉「人生は一度きり」
家庭を持つことよりも、今を楽しんだ方がいい―。そうした考えは「YOLO」(ユー・オンリー・リブ・ワンス、人生は一度きり)という、消費に走る若者たちを示す言葉を生んだ。トレンド評論家の金竜燮(キムヨンソプ)(51)は「限られた時間と資金の中で、自分のやりたいことを享受しようとすれば、結婚は後回しにするしかない」と話す。
ソウル市内の百貨店に勤務する崔恩恵(チェウネ)(27)は「私もYOLO的な考えには共感できる」と言いながらも、どこか複雑な表情を浮かべた。ブランド品が好きで、借金をして買ったこともあった。SNSにアップしてコメントが付くと、満足感を覚えた。
崔は「いつかは結婚して子供も欲しい」と思っているが、ためらいもある。「今は、子供たちもSNSで持ち物や生活を周囲と比較し、競い合っている。きらびやかさを求める社会の基準が、どんどん上がっているように感じる」
そんな社会で、子供を満足させられるか自信はない。「自分の子供が苦しむのは目に見えている。だったら産まない方がいい」。そう話し、手にしたコーヒーカップに目を落とした。
【連載はこちら】
「妻にも母にもならない」一人晴れ着、広がる非婚…韓国で進む少子化と人口減 見通せない国の将来像【産まない国・若者たちの憂鬱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