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변함없이 하는 일이 메주을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은 초겨울에 메주을 만들어
겨울내에 메주을 얼지 않는 곳에
보관한 후에 장가르기을 하는 것이
정상적이 장 만들기 입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초겨울에 메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메주을 얼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메주가 얼면 메주가 부서져서
관리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3년 전부터 4월에
메주을 만들어서
1달에서 2달 사이에 메주을 말리면서
발효을 시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빨리 말르고 또
발효가 빨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국장을 만들어 메주와 같이
버무려서 된장을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청국장의 발효가 빨라서
휠씬 감칠맛이 나는 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옻나무을 관리하기 때문에
장가르기에 물과 옻액기스을 넣어
장을 만들고 또 옻나무을 장과 함께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옻의 매운맛이 감칠맛을
내면서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산콩을 구입하여 세척을
합니다.
콩을 삶은 후에 반정도는 녹즙기로
갈아줍니다.
이번에는 첫째 딸인 화정이가 일을
도왔습니다.
어머님이 콩을 잘 치댄 후 메주틀에
넣고 콩을 넣고 발로 잘 밝아
메주 모양을
만듭니다.
메주모양을 만든 다음 바닥에 짚을
깔라 발효가 빨리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