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올만이지? 내가 아뒤를 바꿨단다. 어제 용배랑 빈라덴이랑 진석이랑 명서니랑 이름모를 메이트
몇분보고 걍 와부렸지. 쫌 마니 미안하더라, 형님이 되어가지고 울 구여븐 동생들 술한잔 못사주고.. ㅡㅡ;
어제 올만에 메니져님이랑 애들 얼굴보니깐 넘 반갑데. 뭐, 사실 노가리 서계장님 연희누나가 영화따위를
굳이보시겠다고 점포를 안와서 정말 아주 쬐~~~금 "마니" 실망한건 사실이지만..ㅋㅋㅋ 농담이고..
암튼 점포란데 발을 들이니깐 넘 좋더라. 그땐 일하면서 힘들단 생각 마니했는데 지금은 다들 일하는
모습보니깐 부럽더라. 난 하루에 500원 받고 일하는데..(대한민국 이등병의 한달월급이 16500원이거덩)
다들 보고싶구나. 4박5일이란 시간은 너무 짧기만하고..ㅠㅠ 아참, 민정이누나 무슨 상 받았다면서요?
역시~~!! 그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올 6월까지 함께 일하며 도와준 업메이트가 누구였는지는 몰라도
대단하네여. 무슨 소린지.. 암튼 늦게나마 ㅊㅋㅊㅋ^^ 울 구여븐 시연이는 잘있는지..
군대에서 참 여러분들 생각마니나더라. 내가 훈련소에서 '자대가믄 편지써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자대가서 코피터지게 바쁜바람에 편지한통 못썼다. 미안.. 이제 대충 작전 다 끝났고 1월 혹한기훈련
전까지는 쬐금 여유있으니깐 편지 쓸께. 그러니깐 이글읽고 있을 소심한 대일아 삐지지말고.. 알간?
대일이 네놈편지를 받고 월매나 웃었는지 모른다. 유격을 1박2일로 갔다온 놈아. 군대 햄버거 그게 맛있드나?오바이트 쏠릴 뻔했다. 그게 맛있으면 리브센드는 "작품"이다.ㅋㅋㅋ 장난이고, 암튼 대일아 조만간
내가 편지할께. 내 이번에 자대배치받고 9월에서 10월은 아시안 게임땜에 작전나가고 10월말부터
내 휴가나오기 전까지는 해안 매복나간다꼬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사이에 레펠훈련도 하고
2달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답장 쓸 준비만 하고 있어라. 근데 니가 합창단이라고? 진짜가? 정말?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당췌~~ 어이가 엄꾸나!! ㅋㅋㅋ 용배야, 지홍아, 대일이가 합창단이란다. 웃기지않나? 느그는 가수대뷔해삐라.^^
아~~글이 정리가 안되네. 횡설수설은 이쯤에서 관두기로하고.. Anyway..
내가 오늘 점포를 갈 수있을지 잘 몰겠다만 최대한 노력해볼께. 나도 여러분들 술한잔 사주고 싶어죽겠다.
내가 뭐, 점포에서 일할 때 맛난 거 사주길 해봤나, 솔로들 소개팅을 시켜줘봤나... 참 미안하다.
100일휴가 나오면 꼭해줘야지 했는데, 내 계획대로 잘 안되네. 넘 미안타. 반성하께.
양치기 김메니저님과 함께 고생많다는 거 알면서 술한잔 사주는 것도 될지안될지 몰겠다 말하는
날 이해해주길..ㅠㅠ 암튼 다들 열심히 홧팅해서 일하구, 내가 여기서 이름 안적은 사람들 다 보고싶다.
오늘 잘하면 보겠지. 난주 김메니저님 통해서 연락할께. - 횡설수설 끝
꼬랑지말. 지금 군대에서 내가 듣고 싶었던 팝송들 다듣고 있단다. 군대사람들이 전부 가요만 들어서 말이쥐..특히 내가 Brian McKnight의 "Back at one" 이 무지무지 듣고 싶었거든. 지금 실컷듣고 있다. 이거 함들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