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을 허물어라
마음의 문을 열고 싶을 때에는 조용히 밖으로 나가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고 나무와 풀에게 말을 걸어 보세요.
어느 날 특이한 사람을 만났다.
같 모습이 너무 소박하고 평범해 보여 뭔가 남다른 개성을 지녔을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사람 였는데 그는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만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앉는 것 같았다.
그는 실제로 자신의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포근히 감싼다고 말
했다. 그는 세상 만물과 교감하며 인생을 산다고 말한다.
산책하면서 나무하고도 말하고 풀하고도 교감하고 까치나 작은
철새 하고도 대화 한다고 한다. 어떤 때는 돌과 물, 구름, 바람 하
고도 대화 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을 듣고 정신이 이
상한 사람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은 전혀 괘념치
않는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자기 안에 갇힌 채 살면서
모든 걸 밖으로 밀어 내면서 경계의 대상으로 삼으며 살면 자신을
에워싼 세상과 교감 하지 못하고 대화도 못 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에게 갇힌 채 나 이외에 모든 것을 부인하는 삶을 살아
가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마음의 장벽을 높힌 채 무엇 하고도 교류 하지 않고 교감 하지 못
하는 삶은 수형인과 다른바 없다. 나를 열고 나의 벽을 허물면 무한
한 우주를 살수 있는데 무엇이 못 미더워 그토록 자신을 가두고 싶
어 할까요.
우리는 이제라도 마음의 벽 허물고 넓은 세상으로 나와 살아갑시다.
友美 이의민
신라에 달밤(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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