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페에서 어떤 여자가
어디서 완전 감성팔이하는 글을 하나
옮겨와서 올렸다
그 스토리를 아주 간략히 줄이자면
어떤 영감이 가진거 큰아들 다주고 용돈도 없이 근근히 사는데 경로당가면 노냥 얻어만 먹으니까 쪽팔려서 출근하는 아들보고 3만원만 달라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보고있던 메누리가 10만원을 주면서 그돈 다 쓰시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하나뿐인 아들을 구박했다 남편이 니 미칫나 와그라노? 하니까
그녀가 그랬다
당신이 아부지에게 하는 짓거리를 보니까
아들늠도 뻔할 뻔자 일건데 내가 왜 정성껏 키울거고? 아무따나 키울란다!! 했다는 이야기다
많은사람들이 며느리를 칭찬하고 아들을 욕했다 그리고 아부지를 동정했다
나는 뻔한 이야기지만 성의껏 댓글을 달았다
그 아들 아주 나쁜 늠인데 마누라복은 있다 메누리가 너무너무 현명하다 근데 그 아부지는 아들늠에게 손 벌리며 사는 그런 인생을 왜 살았데? 다 주지는 말았어야지
글올린 여자가 발끈해서는
왜 내글에 시비를 거느냐? 경고한다 다시는 내글에다 댓글달지마라!! 라고 답글을 달았더라
진짜 어이가 없어서 죽을뻔했다
글은 올리는 순간 당신글이 아니다 소감은 읽는이의 몫이다 어디서 퍼온글에 당신이 원하는 댓글만 달아야 하나? 그게 정답이냐? 시비라니 경고라니? 어디서 그런 시건방지고 무례한 말을 누구에게 하느냐?
내가 당신글에 댓글 못달아서 환장한 사람아니다
이런 답글을 달았었다
한남자가 어디 산골에다 황톳집 지어놓고
글을 쓰고있다 써논 글이 많다 보고 천천히 올리겠다고 했다
어제 두편을 올렸는데 무슨 시나리오도 아니고 대충 읽어보니 조또 재미가 없어서 짧음에도 읽기를 중도포기했다
아침에 보니 한남자가 픽션이냐 넉픽션이냐 물어보니 소설에는 둘다 공존한다 하더라 물어본 남자가 저는 자전적이야긴줄 알았다 하니 천천히 보고 이해하시라 해뒀더라
잠시후 그 댓글 답글을 캡쳐해서 글 하나를 썼다 요점은 이렇게 몰어보는 실례를 범하지마라 창작의욕 떨어진다 였다
참 어이만땅하더라
한 남자가 댓글을 달았다
앞으로 님의 글에는 일체 댓글을 안달던
무조건 니 잘한다라고만 해야겠군요 대단한 글입니다 ㅋㅋ
사이다 한잔마신 기분이더라
나는 절대루 고운댓글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는 댓글 못단다
읽은소감을 그대로 말해주는게 최상의 댓글이라 생각한다
첫댓글 카페는 이름도 성도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그런지,
익명성에 기대어서 체면이나 양심을 내던지고 오는 이들이 많더군요?
저도 종종 겪는 일입니다
그 여자 정말 어이없네요.
그런데 그토록 현명한 며느리가 존재한다는 말입니까?
ㅎ~
많은 글 천천히 올리겠다는 그 분도 웃깁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댓글만 원하는
자아도취로 사는 분들 덕분에 재미있어요. ^^
진짜현명한 사람이라면
존재할수도있지않을까요,
먼훗날자기도 자식에게
효, 란예기를할수도있겠지요,
얘기속의 며느리가 현명하다고 할 수 있지요.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네요.
재산을 아들에게 다 주고 용돈 얻어쓰는 부모가 요즘 세상엔 바보 취급을 받는 세상이 되었으니
참으로 씁쓸한 세상이지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죽을때까지 물려주지 않고 쓰고 남으면 준디고 하더이다.
울 남편도 내게는 어느 자식에게 어떻게 줄거냐며 묻더니
정작 자기는 다 쓰고 남은 것 주든지 하는 것봐서 부모에게 잘한 놈에게 더 주고
못하면 나라에 기부한다고 ㅎㅎㅎ
사는동안 건강하게 살고 친구나 지인 부모,형제간에게 베풀 수 있을 땐 베풀고
남으면 주고 없으면 말고 ...잘 가르쳐 놨으면 된 거잖아요.
글이란게 올리는 사람의 맘이지만 댓글도 올리는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마음대로 할수만있다면
첫째도건강 두번째도
건강이지요,
다음은 노후를근심없이살수있는
물질적으로풍요하다면
살기좋은 대한민국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