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2025년 매출 반등 전망, 가격 부담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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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Q24 Review : 수익성 크게 악화
- 4분기 실적은 매출 6.5조원(YoY -19%, QoQ -6%), 영업손실 2,255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 OPM -3.5%, QoQ -10.0%p)을 기록했다.
- 1) 중대형 자동차 전지 부문(매출 비중 65%)은, 지난 한해 동안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치 대비 크게 부진한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들이 4분기에는 잔여 재고 소진에 집중함에 따라 신규 주문이 감소, 부문 매출이 YoY -10%, QoQ -6% 감소했다. 부문 수익성은 고객사 재고 조정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불용 재고를 손실 처리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OPM -13.34%, QoQ -15.0%p). 미국 생산 보조금(AMPC) 효과 반영한 영업이익률 역시 -4.3%로, QoQ -13.0%p 하락 추정된다. 북미 배터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AMPC 발생 금액도 QoQ -19% 감소했다.
- 2) 소형전지 부문(매출 비중 25%)은 테슬라향 원형 전지 출하가 감소한 가운데 3분기 초까지 이어졌던 메탈가격 하락에 대한 판가 반영으로 부문 매출 YoY -13%, QoQ -6% 감소했다. 부문 영업이익률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전환 추정된다(-1.1%, QoQ -4.5%p).
▶️ 1분기 실적 : AMPC 제외시 적자 지속 불가피
- 1분기 실적은 매출 6.1조원(YoY -1%, QoQ -6%), 영업이익 511억원(YoY -68%, QoQ 흑자전환)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중대형 자동차 전지 부문은 GM의 재고 조정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10% 가까이 감소 예상되며, 소형전지 부문은 테슬라 신차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 +10% 증가가 예상된다.
- 판가의 경우 두 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 불가피할 전망이다. AMPC 역시 전분기 대비 약 -9%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4분기에 발생했던 재고 불용 손실 등의 1회성 비용이 사라지며 1분기에는 AMPC를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률이 0.8%로 소폭 흑자 전환 예상된다(QoQ +4.3%p). AMPC 제외한 전사 영업이익률은 -4.9%(+4.4%p)로 적자 지속될 전망이다.
▶️ 아직 추세적 반등 기대하기에는 실적과 가격 부담 여전
- 2025년 매출 성장 컨센서스는 3개월 전 +30%에서, 최근 2주 사이 +14%로, 그리고 이번 실적 발표 이후 +5% ~ +1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2024년과 달리 메탈 가격 급락 가능성 낮다는 점에서 2025년 매출 가이던스는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
-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부담이다. 버블이 남긴 상흔을 아직 소화해야 한다. 지난 18개월간의 주가 하락 불구, 여전히 12M Fwd P/E는 82배로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장 이후 3년 평균 P/E 62배보다도 높다. 전방 수요 회복의 강도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배터리 판가는 지속 하락함에 따라 2026년 지배주주순익 예상치를 기존 1.9조원에서 1.3조원으로 약 -33% 하향 조정하였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6,000원으로 하향한다.
-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 크게 멀지 않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나, 여전히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3월 이후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YoY +20% 이상 확인되고, 이에 따라 2분기부터 확실한 실적 개선 시그널이 포착될 경우에는 시가 총액 80조원 미만에서의 매수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