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신선한 주꾸미와 더불어 서해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제8회 군산 수산물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 20일 수산물축제가 펼쳐지는 군산 해망동 수산물센터 일원에는 신선한 활어회와 주꾸미 등 수산물을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는 수산물축제는 수산물센터 광장에 20여개의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수산물센터의 활어, 선어, 건어물 상점 140여곳은 활기찬 축제 분위기처럼 오랜만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의 주메뉴인 주꾸미는 현재 kg당 메뉴별 가격이 3만원~3만5천원으로 서해안 타시군에서 책정된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축제 방문객들은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찬 주꾸미를 활용한 주꾸미볶음, 주꾸미 샤브샤브를 즐겨 먹었다.
축제관계자는 “올해는 어획되는 주꾸미량이 줄어들어 수산물축제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주꾸미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등장한 중국산 주꾸미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군산수산물축제에서는 국산 주꾸미만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입으로! 눈으로!” 즐기는 수산물 축제
군산수산물축제는 봄철 제철 수산물인 주꾸미 등 각종 신선한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먹거리 행사가 주축이기 때문에 매년 색다른 수산물을 맛 볼 수 있다.
고군산군도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회와 새벽녘 위판을 막 끝낸 신선한 어패류, 바닷바람과 햇살로 자연 건조해 바다 맛이 듬뿍 담긴 건어물 등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인기다.
그렇다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시민참여 노래/장기자랑, 즉석경매, 소비자가 직접 자기가 고른 수산물의 양을 잴 수 있는 ‘내가 바로 저울’ 등 축제 방문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작년 축제 때부터 사용했던 군산수산물센터 이용상품권을 이번 축제 때에는 콘테스트나 이벤트 상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은 수산물센터에서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축제기간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체험의 즐거움도 누리고,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바가지 축제는 없다!
군산수산물축제에서는 바가지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서 내걸고 있는 바가지 요금 근절대책은 ▶부스 전매금지 및 협정가격과 정량제공 준수 각서 작성 ▶ 주꾸미 정량저울을 비치 활용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 ▶ 먹거리 부스 입점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형유통업체와 주꾸미 물량 제공 협약체결 등이다.
또한 그간 접시당 가격을 책정했다면 이번 축제부터는 소비자가 알기 쉽게 kg당 가격으로 협정가격 책정방식을 개선했으며 방문객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 운영, 주꾸미 판매가의 일일 공시제도 운영 등으로 가격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먹거리 장터 입점자 특별교육시 바가지 요금 근절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특별대책으로 ‘부당요금 단속반’과 ‘부스별 책임공무원 지정제’ 운영은 군산시의 바가지 요금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출처: 농수산물유통과 ※담당자: 권영우 ☎450-4410
첫댓글 작년에 울 대천사는 시누이가 택배로 주꾸미 한모사니 보내줘서...삶아서 신바람나게 먹었는데...쩝쩝
와~~먹구잡다!..근데 가격이 많이 오르긴 올랐나 봅니다...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