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상리(溪上里)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리(里).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법정리.
자연환경
계상리는 북서쪽 성암산에서 뻗어 나온 약 400m 높이 산지에서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남동쪽에 약 150m 높이의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산지에는 고랑골, 광대골, 담동골, 당산골, 마골, 문두방골, 불당골, 상신골, 안산골, 용수골, 웃터골, 진산골 등의 골짜기와 갈명지, 건골지, 상신지, 상현지, 신봉지 등의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계상리의 산지를 가로지르며 안조실천이 성암산을 분수계로 하여 남동류 하면서 갈명골을 거쳐 갈명지에서 모였다가 약밭골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변경하여 흐르면서 안조실 마을 남쪽을 지나 신천(新川)으로 유입된다. 안조실천은 상류에서 곡저 평야를 만들고, 중하류에서는 봉천들, 덤비논 등의 범람원을 형성하였는데, 이들 평야지를 마을 주민들이 경작지로 이용하고 있다. 계상리와 이웃한 상신리와 넘나드는 웃티 고개가 있다.
성암산 밑의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경지가 넓게 분포하여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며, 남동방향으로 작은 하천이 흐른다.
형성 및 변천
통일 신라 이후 조곡방(租谷坊)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도계동, 모조동, 하진동(下眞洞), 갈명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계상동으로 하고 조곡면과 초곡면을 합한 성암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34.2.1 성암면과 용두면을 합쳐서 용암면으로 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용암면 계상리가 되었다.
명칭 유래
계상(溪上)의 지명 유래는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으나 용암면 마월리의 진건리[진계(眞溪)] 서쪽에서 흘러내리는 마천천(麻川川)의 원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 추정되기도 한다. 계상리의 자연 마을로 안조실[내조곡(內租谷)·도계동(道溪洞)], 약밭골[약전곡(藥田谷)·모조동(手租洞)·수조동(手租洞)], 갈명골[갈명동(葛明洞)]이 있다.
안조실은 용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도 제905호선 상성로를 타고 북서쪽으로 약 5.5㎞ 거리의 갈림길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약 1.2㎞ 지점에 있다. 넓게 펼쳐져 있는 범람원을 경작지로 이용하고, 산지 말단부에 남향한 약 20가구의 산촌이다. 1670년(현종 11)쯤 이곳에 입향한 도계(道溪) 김시락(金是犖)[1618~1678]의 호를 따서 도계동(道溪洞)이라 불렀다고 한다. 남쪽 약 150m 높이의 산지를 넘어가면 있는 대봉리 조실 마을과 구분하기 위하여 안조실이라고도 불렀다. 약밭골은 안조실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약초를 재배하는 밭이 많아서 약밭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조와 수수 농사를 많이 하여 모조동이라고도 하였다. 갈명골은 성암산(聖巖山)[556.1m] 남쪽 산속 약 350m 높이에 자리 잡은 분지 형태의 산촌으로, 칡덩굴이 많이 우거져 있고 지대가 높아서 아침 일찍 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마을로는 계상, 안조실, 약밭골, 모조동, 학동마을 등이 있다. 계상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이다. 안조실마을은 계상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대봉리 조실의 안쪽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약밭골마을은 안조실 서쪽에 있는 마을로, 약밭이 있었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다. 모조동마을은 대봉리 조실 서북쪽이 된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며, 학동마을은 학이 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현황
계상리는 용암면의 서쪽에 자리하여 동서남북이 용암면의 마월리와 대봉리, 상신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40㎢이고, 계상리 1개 행정리에 75가구, 123명[남 67명, 여 5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조선 전기 공조판서에 제수된 배진손(裵晋孫)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한 모도재(慕道齋), 승정원 좌승지에 증직된 김시락(金是犖)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한 모승재(慕承齋)가 있다.
계상리(桂上里)
경상남도 창녕군 고암면에 있는 리(里).
대부분 산지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평천이 서류하고 북쪽으로 계팔소류지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계팔, 나무골, 신기동, 신월, 평촌, 해양동 등이 있다. 계팔은 계상리에서 중심이 되는 마을로 계수나무가 여덟 그루 있었다 하여 계팔이라 불린다. 나무골은 해양동 서쪽에 있는 마을로 앞산이 나비같이 생겼는데 칡이 많다 하여 나비골 또는 나무골, 갈동이라 불린다. 신기동은 계팔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신월은 평촌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평촌은 계팔 서쪽에 있는 마을로 평탄한 들에 위치한다 하여 평촌이라 이름 붙여졌다. 해양동은 불미골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계상리(溪上里)
함경북도 회령시 서부 두만강변에 있는 리.
동쪽은 계하리, 서쪽은 무산군 서호리, 남쪽은 용천리(룡천리)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과 마주한다.
본래는 무산군 영풍면 지역이었으나
-1947년 11월 면과 함께 회령군에 속하였다.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면이 폐지되면서 이 때 신설된 유선군의 계상리가 되었다가
-1974년 5월 유선군이 폐지되면서 다시 회령군에 이관되었다.
-1991년 7월 회령군이 시가 됨에 따라 회령시 계상리가 되었다.
지형은 남부에서 북부 두만강 연안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며, 남부에는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인 삼형제바위산(1,080m)이 솟아 있다. 산림이 리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주요 수종은 소나무와 참나무이다. 경작지는 밭이 60.1%, 논이 18.5%, 과수원이 19%이다. 주요 재배작물은 옥수수·벼·콩을 비롯한 곡물과 채소·과일 등이다. 계하리와 함께 회령지방의 명물인 백살구가 많이 나며 꿀도 생산된다.
주요 시설로는 고등중학교·인민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병원이 있다. 북한 북부의 동서를 잇는 도로가 지나며 회령까지는 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