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 왼편 어께 회전건개 및 충돌증후군 수술 하느라 전신마취 중 기도 삽관 과정에서 성대에
스크레치가 발생 그 후유증으로 목소리의 고음이 안나와서 불안한 마음에 동네 이비인후과를 거쳐
부산대학병원 이비인후과까지 다니며 치료하면서 얻은 지식을 공유하려 합니다.
EA/황om님께서 가끔씩 목소리가 갈라지는 현상이나 방장님도 Net교신 말미에 성대가 불편하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제 경험을 소개하오니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 예를들어 목사, 교사, 상담사 등. 성대를 많이 사용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직업병(?)으로 성대는 식도와 기도 등 미세한 신경조직이 얽혀 있어 지나치게 사용하다보면 성대근육이
피로해 지면서 상처나 부기가 발생하여 발성도 잘 안될 뿐 아니라 통증도 동반되는데 목감기가 심할
때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도 위산이 성대에 자극을 주어 목소리가 쉰다거나 갈라지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평소 흡연을 하는 사람이나 공해가 심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혹시나 종양이 발생하지 않았나
후두 내시경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도 있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속담 대로 '세월이 약' 일 수 있는데
그래도 지켜야 할 수칙이 몇가지 있으니 잘 읽어 보시고 매일 실천 하시면 4~6주면 완전 회복이 됩니다.
통원치료 과정에서 체득한 것인데 일단 발병하면 특효약은 없고 생활 공간의 습도 조절 및 충분한 수분공급
그리고 성대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면서 휴식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란 사실입니다.
조급히 서두른다고 치료 시일을 앞당길 수는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서OM님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난해 6월 초부터 아침교신 주관을 중단하고 4개열후인 9월말에 복귀했지만 교신말미에 예전에 없던 목소리가 약간씩 갈라짐이 생겼습니다. 요즘도 그 증세는 계속 있지만 그리 심하지 않고 생활에 불편감은 없습니다. 조심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지겠죠.ㅎㅎ
건조한 아침시간에 갑자기 말을 많이 하게되면 누구나 그럴 수 있는 현상입니다.
따뜻한 물을 한컵 옆에 준비해 두고 수시로 마시면서 진행하시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L5IL
게을러서 이제야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술, 담배 그리고 커피는 먹지 않지만
쵸코렛 과 펩시 콜라를 먹는 게 좀 뜨끔 합니다 ㅎ ㅎ ㅎ
좋아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먹는 건 아닙니다.
특히 콜라는 카페인 때문에, 밤에 마시면 숙면에 지장이 오더라 구 요. 젊었을 때는 안 그랬는데...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HL3EA 콜라 뿐 아니라 쵸크릿에도 카페인이 꽤 들어 있는데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할로윈 데이 때 동네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남은 쵸클릿과 손녀가 동네 다니며 얻어 온
것들을 매일 여러개 먹었더니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증상이 생겨 한동안 원인을 몰라
당황했었는데 알고 난 후로는 그 달콤한 쵸클릿은 입에도 안댑니다. hi
한때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코너에서 콜라에다 밥 말아 먹고
하루에도 됫병으로 몇 병씩 마시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체질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
권장할 만한 음료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매운 음식은 피하는 편입니다만 황om님의 편식 성향은 저보다 한 수 위가 아닌가 합니다.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