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와 둘째 주에 만나는 광주극장 개봉 영화
<미쓰백> <아워 바디> <그녀에게> 제작진이 선사하는 빛나는 여성 드라마! <언니 유정>(12/4)
강렬한 몰입을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세입자>(12/4)
<더 길티>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북유럽 프리즌 스릴러! <아들들>(12/6)
클레어 키건 베스트셀러 원작. 킬리언 머피 제작, 주연 <이처럼 사소한 것들>(12/11)
제77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서브스턴스> (12/11 개봉)
<장미의 이름>의 저자 움베르토 에코가 소장한 약 5만권의 책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 (12/11 개봉)
광화문 로맨스 <미망> 김태양 감독 관객과의 대화 12월6일 금요일 저녁 7시20분
<언니 유정>(12월4일 개봉)은 예기치 못한 한 사건으로,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서로의 진심을 향해 나아가는 자매의 성찰과 화해 그리고 사랑에 대한 드라마다. 고등학교 내에서 벌어진 영아 유기 사건의 당사자임을 고백한 기정과, 동생 기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언니 유정 그리고 이 사건의 비밀을 쥐고 있는 희진까지. 하나의 사건으로 마주하게 된 세 인물이 겪게 되는 딜레마를 관찰한다. 단편영화 <더더더> <인사3팀의 캡슐커피> 등을 연출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정해일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세입자>(12월4일 개봉)는 방구석 디스토피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입자들의 분투를 통해 환경오염, 양극화, 주거난 등 작금의 문제적 현실을 풍자하는 영화로, 장르적 상상력과 블랙 유머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작품이다. <호텔 레이크>(2020), <괴담만찬>(2023) 등 호러 장르물에 대한 뚝심을 선보여왔던 윤은경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한층 더 세련된 장르성과 비판적인 메시지를 결합시켜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목소리”라는 평을 받았다.
<아들들>(12월6일 개봉)은 교도관 ‘에바’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을 감옥 내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고, 복수를 위해 그가 있는 최고 보안 시설로 옮기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북유럽 프리즌 스릴러이다. 2024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 노미네이트와 더불어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 ‘파이어버드상’ 수상, 제35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동시에 세계 82개국에 판매되며 7월 프랑스, 벨기에를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 주요 도시 개봉 중인 가운데, 덴마크 현지에서는 10만 관객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서브스턴스>(12월11일 개봉)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현대 사회의 미를 향한 어긋난 욕망을 지독한 광기로 풀어 내며 비명, 박장대소, 함성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할을 맡은 할리우드 톱배우 데미 무어는 10kg이 빠질 정도의 열성적인 열연과 함께 연기 인생 최고의 커리어를 선보이며 아카데미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12월11일 개봉)은 클레어 키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저자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제작 및 주연을 맡은 영화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겨울,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석탄 상인 빌 펄롱이 삶을 되돌아보며 내리는 어떤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었으며, 은곰상(조연연기상)을 수상했다. “너무 빠져들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몰랐을 정도이다. 몰입감 넘치고 흡인력 있는 드라마”(The Guardian), “킬리언 머피는 섬세하고 절제된 영화의 양심일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감정의 흐름이기도 하다”(Variety) 등 호평이 이어졌다.
움베르토 에코의 개인 도서관은 50,000권 이상의 현대 도서와 1,500권의 희귀 및 고대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이다.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12월11일 개봉)은 전세계에서 약 3천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의 저자 움베르토 에코가 소장한 약 5만권의 책과 그가 쓴 저서와 삶,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과 도서관의 소중함을 흥미롭게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에코가 서거하기 1년 전인 2015년 그의 자택 도서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와 책과 도서관에 관한 생전의 다양한 인터뷰, 강연, 연설을 담은 아카이브 영상, 가족들과의 일상, 그와 평생 함께 했던 동료들과 유족들의 인터뷰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1월20일 개봉하여 관객8천명 돌파를 목전에 둔 <미망>의 김태양 감독이 12월6일 광주극장을 찾는다.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영화 중 베스트로 뽑힐 정도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미망>은 길을 걷다 우연히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를 마주친 ‘여자’의 시간을 따라가는 광화문 로맨스이다. 6일(금) 저녁7시20분 영화상영후 이서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