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트레일라이트
난 평생 홍콩방에 글쓸일 없을줄알았는데 너무 무섭고 언니들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라고 글씀.
어제 노량진갔다가 오후한시반쯤? 의정부행 상행선 지하철을 탔어
낮이라그런지 사람 많지않아서 드문드문 빈자리있고 한두명 서서가는 여유로운 지하철이었음.
나도 자리 있길래 강 생각없이 앉았는데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되게 무섭게? 생긴거야
난 해병대 근처에도 안가봤지만 부대에서 소문난 독사조교같이 생긴 느낌?
20대 중반정도에 짧은 머리 ,검게그을린 피부, 완전 탄탄한 근육질
얼굴은 박정희처럼 되게 골격이 두드러지는 얼굴형에 쌍꺼풀없는 눈.
묘사가 길었지? 좀 무섭긴했는데 멋있었거든☞♡☜
보호받고싶은 느낌이 드는 외모였어ㅋㅋㅋ
자리에 앉자마자 그 분 인상이 너무 강해서 정신못차리고있다가 슬슬 주위를 둘러보니 그 조교남 옆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핸드폰을 이상하게 들고있는거야
약간 셀카찍는거같은 각도로 핸드폰을 얼굴보다 조금 높게 들고있었음 근데 시선은 내리깐 상태였음
폰으로 뭐 보는 사람들은 다 폰을 아래두고 내려다보잖아 좀 이상하더라고
순간 여자들 몰카찍는건가싶기도 했는데 하체는 찍을수없는각도고 서있는사람도 없어서 뭐 찍을수있는것도 아니었음!!
그래서 그냥 특이한 자세로뭐 보고계신가보다 했음.
그리곤 멍때리고있는데 어디서 노랫소리가 들리는거야
벨소리정도 크기로? 누구 전화온건가했음.
근데 그 소리가 계속나는거야
알고봤더니 그 아저씨가 남들 다 들릴정도로 소리키워놓고 노래듣고있었던거~
옆에서 째려보고그래도 아랑곳않고있었음.
난 흘끔흘끔 그 조교남 보고있었는데 표정이 굉장히 안좋은게 저거때문이었구나 싶더라
그리고 조금 뒤
드디어 그 조교남이 그 아저씨한테 시끄럽다그럼ㅋㅋㅋ 내가봤을땐 그 조교남이 손바닥을 귀에대고 아저씨한테 뭐라뭐라하고있었는데,
노랫소리가 시끄러우니 핸드폰을 귀에 대고 노래들으라는 뜻이었음ㅋㅋ
난 속으로 그 아저씨 신종 이어폰 구걸 거진가했거든ㅋㅋㅋ
조교남=솔로몬b
그리고 그 아저씨는 진짜로 폰을 귀에대고 노래듣기시작ㅋㅋㅋㅋ
그런데 얼마안지나서 내 옆자리가 비고, 그 아저씨가 내 옆으로 자리 옮김
은근하게 술냄새 낫지만 만취는 아니고 전날 달린정도? 였음.
그렇게 노래 좀 듣더니 주섬주섬 뭘 뒤지기 시작.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냄.
??????????????????
이어폰있으면서 저런 기이한자세로 노래들은거가???좀 의아했음.
근데 이 아저씨가 이어폰끼더니 뭐라 중얼거리기 시작
머리에 피도안마른게...
이 말을 반복함
이때까지만해도 좀 이상한?독특한 아저씨다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그 아저씨 슬쩍슬쩍봤는데
왜 폰으로 노래틀면 앨범표지 나오잖아
그게 검/빨 섞인 무늬였었거든
그래서 좀 괴팍한 노래 가산가부다 했음.
계속 중얼거리는데 주변 소음에 잘 안들렸음
그런데!!!!!!!!!!!
문신을 찢어버려
그 조교남은 반팔입고있었고 반팔아래로 문신이 살짝 보였음.
이때부터 그 아저씨가 중얼거리는게 저 조교남한테 말하는거구나 싶었음
무서워서 고개는 절대 안돌리고 귀만 쫑긋해서 그 아저씨가 뭐라하는지 들음. 들으면서도 무서워서 잘은 기억안나지만
내가 너 죽인다
근육을 찢어버릴거다
이런식의 내용이었음.
슬슬 소름돋기시작.
그런데 그러고 얼마안가서 그 조교남이 내림.
아마 서울역 부근이었을거야
그 조교남은 문 열리자마자 내리고 갈길 갔을거아냐~
근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벌뗙 일어나서 아직 열려있는 문으로 가더니 뭐라뭐라 욕을 하면서 문 열린 사이 틈으로 발길질을 함;;;;;;
그러더니 이젠 그 칸 사람들 들릴정도로 죽인다, 찢는다 말하기 시작
지하철사람들도 뭔가 낌새를 채고 그 사람을 예의주시하고있었음.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계속 중얼거리면서 내림
더 무서운건 그 아저씨가 진짜 멀쩡하게 생겼다는거야.
아저씨라고는했지만 30대 중반정도였고
내가 컴이면 사진이라도 찾아올릴텐데ㅜ
요새 젊은 남자들이 많이 입는 스타일있잖아~
베이지색?면바지에 스트라이프티, 네모난 크로스백 매고있었어!!!
겉모습은 완전 30대 캐주얼한 직장인ㅠㅠ
키는 내가 남자키 잘 모르는데 180넘을거같앴음
거기에 어깨넓고 살집있어서 체격이 굉장히 좋았으니 왠만한 성인 남자도 못당해낼 덩치였어
그 조교남이 진짜 쎄게 생겨서 그 아저씨가 못덤빈거같은데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무슨일을 당했을지 생각하면 소름돋아ㅜㅜㅜ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그냥 모른척있다가 그 사람 내릴때 따라내리지않았을까 생각하면 오싹하다;;;;
난 어제 이걸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너무 무서웠는데 글을 못써서 아쉽네
무튼 언니들은 조심 또 조심!!!
첫댓글 읽는 내내 심장이 쫄깃;; 진짜 별 또라이들이 많아 ㅠㅠ 무섭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 조교남 생김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싶었는데 표현이힘들어서 예시든거야!! 광대가 엄청 발달하고 얼굴이 네모도 아니고 세모도 아닌데 되게 각져있고 뭐라 내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서ㅜㅜ 근데 내가 아는 얼굴중에 그런 얼굴없고 박정희랑 좀 비슷한거같아서 그런거야 별뜻은 없었어ㅠㅠㅠ
헐..... 내가 저기 있는 입장이었으면 진짜 섬뜩했겠다.... 이상한 사람 많아 진짜ㅜㅜ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가 진짜 1호선 미친놈들 너무만ㅇ흠;;
걍 찌질이같음.... 자기보다 쎄보이니까 찍소리못하고ㄱ궁시렁궁시렁 욕하다가 그 남자내리니까 그제서야 화풀이하고 ㅡ.,ㅡ;; 열등감쩌는 아저씨인듯......
미친놈인가봐
졸라찌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셔틀냄새나
일베충 같다.. 앞에선 굳충 뒤에선 밷충~
배충배충
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래 웃곀ㅋㅋ
워 언니 비유가 제일 맘에 든다ㅋㅋㅋ일베충은 박멸해야 제맛!
헐..진짜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왜케 이상한 사람들 많아ㅠㅠ
진짜 일베충이 저럴듯한 느낌이...ㅋㅋㅋ 그리고 진짜 사이코다ㅜㅜㅜㅜㅜ 지가 찌질하다는 걸 절로 보여주네
이건 사이코패스보다 걍 찌질이 병신같아...
무섭다.......지하철에서 잠도 못자겟어ㅠㅠㅠㅠㅠㅠ
딱 내가 생각하는 일베충 느낌이네
헐미친놈이ㅡㅡ
헐;; 미친넘이네 왠지 저러고 일베에 존나쎈척하면서 글올렷을듯
존나 찌질이네 ㅡㅡ 싸패는 무슨 걍 공중도덕모르고 강자한텐 찍소리도 못하다가 약자한테 한없이 내리누르고싶어하는...어유 상종못할새끼
ㅁ문신ㅋㅋㅋㅋㅋㅋㅋㅋㅅ문신ㅇ르찌ㅉ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고추찢기고싶나 ㅡㅡ
미친병신새끼 술먹엇음 곱게 집어쳐들어가던가 앞에서는 한마디도못하는 찌질이년이
아.. 진짜 공공장소에서는 입다물고살아야할거같아;; 요즘 별또라이들 많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