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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왕두꺼비 사는 곳
곰내 추천 0 조회 429 18.06.14 21:44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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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14 22:38

    첫댓글 고기서 울집가까운데연락주시지

  • 작성자 18.06.14 22:52

    예...
    댓글이 무척이나 고맙습니다.

  • 18.06.14 23:49

    저도 은퇴하면 그리할 생각입니다...^^

  • 작성자 18.06.15 06:20

    은퇴한 뒤에 시작하면 늦을 수 있습니다.
    은퇴 이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야겠지요.
    은퇴란 나이 들었다는 의미이기에... 귀농, 귀촌은 무척이나 어렵지요. 전원생활은 가능하겠지만...
    나이들면 자꾸만 병원 갈 일이 생기고,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아내가 따라올까요?
    퇴직 이전에 충분히 연구해야 하겠지요.

  • 18.06.15 00:12

    농부의 기질을 타고 나신 듯 합니다.
    모란시장이라도 둘러보시면서 위안을 삼으려 하실 정도면.
    저희 청풍 벌치기님도
    뼛속까지 자연인인 것을
    제가 적성에도 맞지않는 도시에서 30여년간 부려먹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합니다.

  • 작성자 18.06.15 06:23

    제가 보기에는 베리꽃님의 짝이 진짜 농사꾼으로 여겨지네요. 다행히도 산 깊은 곳에서 과수원 운영하며, 여왕벌과 둘러싸여서 사시니까요.
    자꾸만 토종벌이 사라지는 현상에 꿀 생산량도 줄어든다고 하네요.
    어제 모란시장 안에는 블루베리 등이 나오던데요. 화분에 심은 불루베리도 제법 많대요.
    댓글 고맙습니다.

  • 18.06.15 01:40

    농업은 식물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속 식물을 키우면서 교감도 하니 수양도 되고 보람도 얻을수있지요

  • 작성자 18.06.15 06:27

    예.
    댓글이 주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식물을 키운다는 것보다는.. '농사는 하늘이 지어준다'는 논리를 가졌지요. 인간인 내가 조금 힘을 보탠다는 것일 뿐/ 그것도 내 필요에 의해서 조금 씨앗 등을 선택한다는 것일 뿐...
    제 시골집 주변은 온통 나무와 풀...이기에... 건달농사꾼이지요. 흙을 사랑하고요.
    댓글 고맙습니다.
    신 선생님의 자연사랑에는 저는 아직 못 미칩니다. 존경합니다.

  • 18.06.15 06:33

    @곰내 곰내는 존경은 과찬이시구요 전 평생 농업기술센터 근무하였기에 관심이 좀 더 많은거랍니다

  • 작성자 18.06.15 06:36

    @신미주 어쩐지.. 농업기술센터 근무하셨다 하니... 님이 올린 식물 관련 사진이 범상치 않아서 눈여겨 보고 있었지요.
    이따금 농작물, 원예 등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 전망 등을 카페에 올려주시면 저도 배우겠습니다.
    기대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8.06.15 10:10

    예. 댓글 고맙습니다.
    진짜 농사꾼은 아니지요. 진짜 농사꾼은 카페에 들어올 여가가 전혀 없지요. 이 분들은 새벽 4시 경에 날이 어설프게 들면 벌써부터 농기구를 들고 일을 하지요. 아침나절까지 일하고 한낮에는 쉬고요. 그런데 저는 늦잠 자고,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일하고... 저는 작물을 하나도 팔지 않고도 사니 엉터리 농사꾼이지요. 진짜 농사꾼을 농작물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기에. 시장에 나온 농작물은 모두 크고 잘나고... 못난 농작물들은 정작 농사 지은 그분들이 먹지요.
    농업, 임업, 어업, 도시의 영세민들이 더 잘 사는 나라,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님의 댓글도 이쁘네요. 친정어머니(83세)가 마음건강하시군요.

  • 18.06.15 08:39

    어치, 구정모기, 모시풀, 원추리, 도룡이, 율무기
    처음 접하는 단어들이 낯설지만 정겹습니다.
    오육십년대 농군의 일기를 보는것 같으니
    진정 행복한 알짜농군 같아 보입니다.

  • 작성자 18.06.15 10:16

    저는 가짜농사꾼이지요. 농사채 많은 농촌에서 태어났으나 청소년기에는 대전 도회지에서, 직장은 서울에서 살다가 퇴직해서야 그때까지 혼자서 산골에서 산 어머니 곁으로 내려갔으니까요. 건달 농사꾼이지요. 제 시골집에는 1950년대, 60년대에 썼던 멍석(짚으로 만든 멍석은 건드르면 바스라짐)이 남아 있지요.
    흙 만지는 것이 편한 사람이지요.
    어찌는 까치보다 작은 새이지요. 구정모기는 무척이나 예쁘고, 엄청나게 날세고 한 번 물리면 오지게 따겁고 부르트고.. 모시풀은 삼베못을 만드는 재료이지요. 충남 서천군 한산 세모시의 재료이고요. 율무기는 뱀 종류의 일종인데 독사. 몸에 붉은 반점이 있어서 겁이 나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 18.06.15 12:10

    참 고우십니다 그 심성이
    그래요 작은 풀 하나도 사랑하는마음이
    저두 미국에서 작은 텃밭에 다람쥐들이 와서 콩 따 먹는데
    귀엽다고 엔지아빠보고 죽이지말라고 했어요
    그해에 완두콩은 하나도 못 먹어보고요
    뱁은 보면 자지러져요
    해서 엔지 아빠가 뱁 잘 잡는 개 키워서
    언제던지 내 곁에 있다가 잡어요
    난 옆에서 거의 기절 수준이고요

  • 작성자 18.06.15 13:12

    한국의 농사꾼은 텃밭 속에 씨앗을 묻을 때 3배나 넉넉히 묻지요.
    하나는 새들이 먹고,
    둘은 벌레가 먹고
    셋은 농사꾼이 먹지요.
    대자연은 오로지 유익한 것, 손해끼치는 것으로 편 가르지는 않지요. 긍정과 부정, 선과 악이 함께 균형을 맞추면서 살아가거든요.
    인간의 정자 5억 마리 가운데 단 한 마리만 남아서 잉태되듯이 나머지는 그 한 마리의 정자를 위해서 존재하고요.
    식물, 동물 등은 인간만을 위해서 존재하지는 않을 겁니다. 인간의 시각으로 편가르기를 하지요.

    님도 심성도 곱다는 것을 것을 압니다. 다람쥐들도 자연의 한 부분이고요.
    다람쥐 먹이가 된 콩도 대자연 속의 이치를 깨달을 겁니다.
    뱀.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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