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스달영업자
이민아(가명·34) 교사의 체험담이다. 그는 이 학교에서 영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씨는 요즘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하고 전반적으로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걱정했다. 영어공부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국어실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가르치는 데 애를 먹는다고 했다. 심지어는 학력 부진 학생에겐 “영어 독해 전에 해석본을 먼저 읽어본 뒤 독해를 해보라”고 권해도 해석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단어 뜻을 모르는게 진짜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 하지 않고
아는 것에 화를 내는 것 이게 진짜 문제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수학을 가르치는 권철현(가명·40) 교사는 얼마 전 기초적인 인수문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민수(가명)를 수업 후 따로 가르쳐보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민수가 따로 남아 공부해야 하는 것을 싫어하고 부모님도 반대해 포기했다”며 “요즘에는 자기 아이가 뒤처진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얼마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너 이지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해당 학생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理智)’를 ‘easy’로 알아듣고 ‘내가 쉬워보이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예전이라고 사람들이 다 이성적으로 굴었다는건 아니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함 예전 사람들에 비해 갈수록 문해 독해 어휘가 딸림
현저히 문해력 기본 어휘력이 떨어지는데도 그걸 절대 스스로 찾거나 알려고 하지 않고 아주 좁은 범위 내에서만 사고하고 발화함
사람의 어휘와 문장력은 그 사람의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켜주는 도구인데
그게 전혀 발달되지 않으니 다양한 사례들과 여러 용례들을 제대로 습득할리가 만무하고..
소설이든 웹툰이든 드라마든 예전과 확실히 다른게 그거야 어려운거,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 모르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찾아보던 분위기와 사뭇 달라졌다는거 왜 내가 모르는걸 사용하냐 하고 화를 내게 됐다는거
자기가 모르는 것은 불필요한것이라 판단하여 전혀 받아들이지 않거나
틀린 사례를 우겨서 맞다고 하거나 혹은 모르는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명징하게 직조한다 논란에서 가장 핵심이 됐던건
저런 단어도 몰라? 가 아니라 모르는 단어를 썼다고 눈에 불을 켜고 화를 내는거였음
사실 어릴때부터 종이로 된 책을 존나 읽혀놔야 알아서 점점 어휘가 습득되는건데
영상 위주로만, 듣는 언어로만 말을 습득하고 글로써의 말을 제대로 습득 못하니 절대 언어가 안늘지
언어가 안늘면 다른 과목이라고 잘할리도 없고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수밖에
흔히 미국사람들 멍청하다 이런말 많이 하잖아 ㅋㅋ 그 사람들도 다 영어하고 말은 할 수 있어
고급 어휘, 풍부한 문장력, 구조에 대한 이해 이런걸로 똑똑함과 지성을 가르는게 다른게 아니야
왜냐면 저게 모든 능력에 근간이 되고 모든 분야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니까 그래서 평균 학력이 낮은 미국 등지에서 저런게 딸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멍청하다 이렇게 말함
근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을거같다 요즘 보면
+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런 현상이 심각한 이유는 우리나라 언어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고맥락언어라서 그럼
고맥락 언어라는게 무슨 말이냐
주어, 술어, 부사 등을 생략하고도 맥락과 상황으로 이해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하는 말이란거임
근데 그러려면 기본적인 어휘 문장 구사력이 다 갖추어져야 됨
간단하게 필살기를 쓰려고 하면 기본 기술을 다 할줄 알아야 하잖아 그런거야
하필 우리나라 말이 굉장히 상황에 의존하는 고맥락언어인데 어휘 문장구사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이해하려는 태도도 바닥을 치고 있으니 대화가 존나 존나 더 더 안됨 맥락을 따질 언어사고력이 안되니까..
와ㅅㅂ그럼 직조물이 뭔지도 모르겠네.. 이런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문어체들은 보통 독서를 통해 많이 습득하는데 애기들이 책을 전혀 안보니까 생기는 문제인듯 이 단어를 난 본적도 들은 적도 쓴 적도 없는데 왜 그런 단어를 써서 날 기 죽이냐ㅋㅋㅋ 걍 이건가봄... 그리고 단어의 뜻이 정확히 뭔지 몰라도 문맥상 대충은 유추가 가능한데 (명징은 명확하단 뜻인가? 직조는 직물이랑 비슷한 뜻인가? 이런 식으로) 그런 해석능력도 없고 해보려는 의지도 없는듯...
우리 애기땐 애들의 장래희망이 거의 지식인(의사나 고위공무원 전문직같은) 이었는데 요샌 유투버가 대세라니까ㅋㅋㅋㅋ 우리땐 너 그렇게 잘 알아? 진짜 똑똑하다~ 이랬다면 지금은 그거 몰라도 잘 먹고 사는데 왜 굳이 그런 것까지 알아야하지? 걍 허세같아.. 이런식으로 아예 시류가 바뀜.. 존나 시니컬에 쳐맞아서 다들 멍청해져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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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이런걸 아집이라고 하나요
뭐 모른다 싶으면 무식한 취급해서 물어보지도 못하는 환경 탓도 큼. 여시만 해도 뭐 모를 수 있지 알려고 물어봐도 시비조로 무시하는 이들 엄청 많잔아
33 걍 이글보고 무식한건 무식하다인정해 하면서 비하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말고(글은 문제x 핀트 잘못잡는게 문제o) 걍 아는 사람은 아무렇지않게 알려주고 모르는 사람은 배우려는 태도.... 애초에 모른 놈은 어차피 민망하니까 화내는 걸껄? 근데 모르는걸 물어보는게 당연한 사회면 화내는게 이상해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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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쫌.. 모르면 알면되지 왜 화를 내는지ㅠㅠ 앞으로 알면 되자너... 무식하는 말 듣기는 싫고 무식하고는 싶고??
진짜 진심 답답해 뒤질거 같아 상식이든 아니든 모르면 그냥 배우면 되지 그걸 상식인지 아닌지 왜 따지고 있냐말임
상식 아니면 안알고 살건가? 그냥 좀 익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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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나 내신은 저런 문제가 아니라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내 주위에 있는 02년생 애들 말 들어보면 오히려 수능 언어 난이도는 2010년대 초반보다 많이 올라간 편이래 ㅋㅋㅋ
@왓더? 엉 ㅋㅋㅋ 문제 푸는 기술하고 문장을 이해하는 거랑 다르고 굳이 뭘 이해해야 돼? 라고 해서 그치.. 이해 굳이 안 해도 되지.. 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식함을 전시하는 시대라서 그런 듯.
예전엔 모르면 입닫고 뒤로 알려고 노력 하는 세상이었는데 요즘엔 무식하다고 해도 타격 안받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어
여시 안에서만 봐도.... 존나 화내더라고;; 모를 수도 있지 왜그래?!?!?! 그러는 너는 뭐 얼마나 잘났다고?! 약간 이런 느낌ㅠ 상식 물어보는 글에서 자주 보이더라
모르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는건
모르면 부끄럽지않아하며 물어보고 아는사람은 그걸 모를수도 있다고생각하며 알려주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나온 말일텐데
오히려 악용되는 느낌이야
모르면 찾아보고 배우면 되는데 그걸 안하려고 하니까 문제여...
비단 언어뿐만이 아님.. 회사에서도 보면 분명 며칠만에 뚝딱 만들어진 회사체계가 아닐텐데 일단 따라보지도 않고 대뜸 이거 왜 이런식으로 하냐하면서 불만부터 표출함.. 그 체계를 통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럼 뭐 바보라서 그런가..? 암튼 자기가 모르면 일단 화내고보는거 진심 공감함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해줬더니
그거 가지고 아는 사람 줘패고 있음...
하.. 진짜 다들 강제로라도 책읽게해야해
맞아 모르면 가르치고 배워서 알면 되는건데 그거에 대해서 자기를 무시한다, 쪽팔리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거 진짜 문제임.. 모르는걸 인정하고 어 나 그거 잘 모르겠어 그게 뭐야? 이런 말이 왜 자존심상하는 일이지..ㅠ
맞춤법 그것도 몰라?ㅋㅋ 가 아니라 단순히 정보 제공으로 말해도 어쩌라고 다 알아듣잖아 재수없아 하면서 발끈하는 것도 가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