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신여고 과학 선생으로 일하던 시절, 아마 교직에 선지 3년째 되던 해였을 거예요.
같이 일하는 학교 때 동창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결혼해서 남편이 있었어요.
이 친구 남편의 친구가 바로 지영아빠(문국현)였어요.
어느 날 이 친구가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해서 갔더니 지영아빠가 와 있더라고요.
같이 밥을 먹었는데 말없이 조용했어요. 그리고 그때도 지금처럼 썰렁했죠.
그때 제가 앉은 자리 옆에 밥통이 있었는데
갑자기 지영아빠가 “수애씨, 밥이 거기에 있네요.”라고 말했어요.
그게 그 사람이 제게 건 낸 첫 마디였어요.
그때엔 별 사건도 없이 헤어졌는데 한참 후에 연락이 오더군요.
(이때 옆에 있던 문국현 후보가 말한다.)
"나는 처음에 보는 순간 반했어요. 워낙 그때도 곱고 예뻤어.
친구들한테 수애명성이 자자했었지. 예쁘고 여자답고.
그때가 유한킴벌리 전산실장으로 있을 때였는데 전산화 작업을 하는 중이어서 너무 바빴어요.
회사 옆에 아파트 작은걸 얻어 밤새 일하는 형편이었죠.
그래서 연락을 할 수 있나. 그러다 시간을 내서 연락한 것이, 만난 지 3개월만이었어요. "

(다시 수애여사님)
이 사진첩은 처음에 만나기 시작할 때 자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준 거에요.
아기 때부터, 이거는 장교시절 때. 그때도 낭만이 있었어요(웃음).
그이는 자상했습니다. 처음부터 자상했어요.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데이트를 하는데 이촌동에 있는 어디 빵집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먹다가 급하게 먹어서 배탈이 났어요.
그래서 화장실에 갔죠. 급하게 화장실에 가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랬더니 그 양반이 화장실 앞에 와서 “수애씨~ 수애씨~ 괜찮아요?” 그러고 찾아왔더라고요.
보통 남자들은 안 그러잖아요. 그래서 제가 “괜찮아요~” 큰소리로. 그때가 만난 지 몇 번 안 되었기 때문에
저 양반이랑 너무 안 어울리는 거에요. 얼굴은 근엄하고 심각한 사람이 행동은 정 반대로 하니까.
그런 일이 있은 뒤로 마음이 놓이더군요.
그 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제가 배가 아프니까 손으로 따뜻하게 해주더라고요.
할머니 약손처럼. 보통은 망설이고 잘 못하는데 이 양반은 식구처럼 배려를 잘 해주었어요.
그럴 때는 격의를 안 두더라고요.
세 번째 만나는 날, (그 이가) 청혼을 했어요. 둘이 택시를 대절해서 북악스카이를 갔죠.
거기서 차를 기다리라고 하고. 그리고 긴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가 부족한 점이 참 많다고.
이 양반은 결혼하자는 뜻이었어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그이가 “나는 참 부족한 것이 많다”고 하니까
혹시 물러나겠다는 소리인가 했었어요. 정말 청혼도 겸손하게 했죠. 부족한 점이 많으면 물러갈 것이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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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캐부럽긔.ㅠㅠㅠ
사랑한다는 말을 그렇게 자주하신다네요. 딸들에게나 부인에게나.
외국출장갔을떈 테이프에다가 음성편지 써서 주고 막 그랬대요.
사랑하는 수애씨~이러면서.ㅠㅠ
내 친구한테도 이거 보여줬는데
걔가 지 남친한테 전화걸어서
"야이 색히야 넌 나 배탈났을떄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냐?"
이러면서 짜증냈긔.ㅋㅋㅋ
친구가 지 남친한테 너도 나한테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바치라고 해가지고
친구 남친은 또 뭘보고 와서 이러는거냐고 막 그러고.ㅋㅋㅋ
가정이 편한 사람이 나라도 잘 다스린다고 했다긔.ㅠㅠㅠ
제발.ㅠㅠ
아까도 토론회때 수애씨를 찾으시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맨티시스트♡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 슬프다 현실이
문국현후보님이였음 내가 시집을 가도 18번은 갔을것
진짜 이런 남자 있다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이글보니까 결혼하고싶어요 ㅜㅠ
가정이 편한 사람이 나라도 잘 다스린다고 했다긔.ㅠㅠㅠ제발.ㅠㅠ2222222222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22222 가진자의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부럽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 그 어떤 염장보다 더 제대로된 염장어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남자를 내게로 내려주세요 당장 결혼하겠음
............. 휴 문후보님, 박수애여사님 행쇼.. 행복하세요, 진심입니다. 그리고 문후보님 내일뵈요!
가정이 편한사람이 나라도 잘 다스린다고 했다... 정말 문호보님이 대통령이 되어주세요!!
...이런 남자 구합니다..ㅠㅠㅠㅠ 시집가고 싶어요
정말 멋진 남자셔 이런 남자를 만나야 할텐데 하...........
와 진짜...수애님... 전생에 나라를 열번은 구하신 듯...ㅠㅠ 정말 부럽습니다!!!
이런 남자 어디 또 없나요.........
아............................
와 진짜 나도 이런 남자..ㅠㅠ
제 남친은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토론 보다가 꺅-! 소리 질렀어요ㅠㅠㅠ 수애~ 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애님 배를 따뜻하게 해주시는 젊은 국현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메...... 놔 심장 떨려 ㄷㄷㄷㄷㄷㄷㄷ 이런 남자 있음 지금이라도 당장 시집 고고!!!ㅜㅜㅜㅜㅜ
후..........또 염장질일거 알면서 왜클릭했나 난.....
아까 합동토론할때 수애 이래서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부끄 부끄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저런 남자가 세상에 존재 한다는 희망을 갖게 됐으니 됐어~!!!! 나도 꼭 문후보님 같은 남자 만날수 있을꺼야~!!!!!
동감.. 나도 이런거 보면 왤케 눈물이 나지 몰라. 물론 야기도 감동적이지만. 유능한 마법사가 될날을 기다리고있는 내 처량한 처지를 보며 아주 현실직인 눈물이..,,.ㅡ,ㅡ
이런남자 만나고싶다 ㅠㅠ
^^
부러우면 지는거다
수애씨 .....까지 날 염장지르고계셔 ㅜㅜㅜㅜㅜ
동원아 보고있니!!!!!!!!!!!!!!!!!!!!!!!!!!!!
배를 따뜻하게...은근 수위높은 스킨쉽 진행중이었잖아! 역시 옛날은 옛날이네요 세 번에 청혼이라니 ㅋㅋㅋ 근데 문국현후보 젊을 때 완죤 훈남이라규ㅠㅠ
한문시간에 배운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이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긔!!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연설에서도 아내에게 이름을 불러주라고 했을때 감동했다규ㅠㅠ
수애씨 너무 부러워요~>_< 문후보님같은 남자있음 당장 결혼하고 싶어요~ㅋㅋ
나도 꼭 이런 남자 만나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족한 점이 많으면 물러갈 것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성오퐈 보고있뉘? 응 ? 그런거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남편,아버지,아들을 갖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게시물에서 떠나기 싫어서 계속 맴돌고 있는거돠...ㅠㅠㅠㅠㅠㅠㅠㅠㅠ